#7. 방송작가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 직무 전환 이렇게 준비했어요☝️

퍼포마 선배가 전하는 직무전환 꿀팁🍯

2024.06.13 | 조회 4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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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to the Future

[🧐현직자 인터뷰 뉴스레터🎤] 마케팅 실무에 대한 ‘솔직하고 불편한🔥’ 질문들을 백투더퓨처 에디터가 현직마케터에게 대신 물어봐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꾸 님! 구독자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에서 일하고 있는 꾸(닉네임)입니다.

근무한지는 이제 10개월 정도 되었고요. 현재 퍼포먼스 마케터이자 AE로 근무하고 있어요.

 

Q. 회사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광고주의 광고를 맡아 운영하고 있어요.

광고주의 규모가 큰 편이라 팀원들끼리 다양한 미디어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주로 메타와 구글을 맡고 있어요. 이외에도 리워드나 버티컬 등 다양한 매체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광고 운영을 주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시나요?

먼저 데일리로 전 일자의 광고 성과를📈 항상 업데이트해요.

운영 성과를 누적으로 업데이트해야 그동안의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하고, 금일 광고 운영에 참고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보통 대부분의 매체는 MMP를 통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데 몇몇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데이터들이 있어서 오전에는 주로 엑셀로 작업하는 일을 하고요. 오후에는 해당 누적 데이터와 금일 광고 성과가 어떤지 모니터링하면서 광고 운영을 해요.

 

Q. 업무가 생각보다 루틴한 편이네요?

맞아요. 데일리로 하는 업무는 그렇지만, 이외에도 매일 달라지는 업무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신규 매체를 찾아서 광고주에 제안하거나 광고 성과 리포트를 구글스프레드 시트로 구축, 관리하기도 하고, 제안서를 작성하기도 해요.

 

Q. 브랜드,콘텐츠 등 마케팅 분야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퍼포먼스 마케팅을 지원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제가 이전에 방송작가🎥를 3년 정도 했었어요. 방송 작가 일을 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들이 재밌기도 했지만, 제가 하는 일의 결과들을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답답함을 느꼈어요.

아무래도 콘텐츠는 누구의 눈에는 잘 했고, 또 누군가의 눈에는 별로인 것처럼 결과가 다소 주관적이다 보니 좀 더 객관적이고 명확한 평가를 듣기 어려워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마케팅, 그중에서도 퍼포먼스 마케팅은 데이터에 기반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Q. 방송 작가 일을 하셨으면, 전공이 마케팅이 아니셨던 건가요?

맞아요. 전공은 국어 국문학과이고 신문 방송학과를 복수 전공했어요.

졸업 후 계속 방송 쪽을 했기 때문에 사실 마케팅에 대해서는 아예 몰랐었어요.


Q. 이직을 결심하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마케터가 하고 싶어서 보다는 방송 작가 일에  채워지지 않는 갈증 때문에 그만두게 되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개인적으로 만족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작가 일을 그만뒀을 때는 이미 한 직업을 그만두는 선택을 한 만큼 다음 직무는 정말 제게 잘 맞는 직무를 선택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전에 일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곱씹어 보면서 저의 성향을 되돌아보았죠. 그런 시기를 거쳐 저는 '어떤 것을 창작해 내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일',  '보다 더 명확한 기준, 수치적인 결과물이 있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런 점에서 특히 '마케터'가 제게 딱 맞는 직무였죠. (웃음)

 

Q. 방송 작가에서 마케터, 직무 전환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이직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는 마케팅 부트캠프 ‘마케팅러너’🏃‍♀️를 통해서 경험을 쌓았어요.

마케팅에 대해서 아예 몰랐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마케팅에 관련된 실제 업무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부트캠프에서 디지털 광고부터 옥외광고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경험하고,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마케터 직무가 저랑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덕분에 자소서, 포트폴리오 준비 잘 해서 마케팅 회사에 합격할 수 있는 소스를 많이 얻었어요.

 

Q. 마케터로 직무 전환을 하려는 분들에게 드리는 팁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이직, 특히나 직무 전환을 하는 이직은 더 까다로운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직무 전환하는사람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면접관의 입장에서 보면 아예 다른 직무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마케터를 하겠다고 하면 거부감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면접을 볼 때도 '왜 다른 직무를 하려고 하나요?', '그래서 이 직무에서도 잘할 수 있나요?'에 대한 질문들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직무 변경' 질문에서는 왜 이 직무여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했어요. '이전 직무에서 어떤 아쉬움이 있었고, 마케팅 업무를 해보니 이런 점이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구조로요.

특히 제일 중요한 부분은 마케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단순히 '이럴 것 같다'가 아니라 '직접 경험해 보니 그랬다'는 식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해요!

답변을 두루뭉술하게 할 경우에는 면접관들에게 확신을 줄 수 없게 되고, 자연스럽게 꼬리 질문(압박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왜 마케팅 직무여야하는지 본인이 한 노력과 관심을 많이 어필하면 더 좋게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Q. 현재 마케터 일에 대해 만족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힘든점은 없으셨나요?

많이 있죠.

아마 어떤 직무라도 다 그렇겠지만 입사 초반에는 실수가 많아서 자괴감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부트캠프에서 어느 정도 경험은 했지만, 막상 입사하고 보니 제가 처음 다루는 매체들 도 많고 외계어 같은 말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적다 보니 실수도 많이 했고, 그런 실수 하나하나가 엄청 크게 다가와 자괴감이 많이 들었어요.

 

Q. 그런 힘든 점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출처:인터뷰이 제공 
출처:인터뷰이 제공 

실수하지 않기 위해 저만의 방법으로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오늘 업무 중 아쉬웠던 점, 잘한 점, 배운 점을 노션이나 블로그에 작성해두면서 복기를 한다거나 입사 초반 인계받을 업무가 많을 때는, 사수분들이 설명하는 부분을 가능한 선에서 영상으로 찍고 나중에 보면서 따로 정리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다 보면 확실히 업무 정리도 잘되고 두 번 실수하는 일이 적어지더라고요. 혹시 입사 초반 업무에 적응하기 힘드시다면, 제가 한 방법을 추천드려요.😊

 

Q. 업무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는 재희님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출처:인터뷰이 제공 
출처:인터뷰이 제공 

저는 일상에서도 광고를 보면 사람들의 반응이나 유저들의 특성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하고 가설을 세워보기도 하는데요. 요즘 SNS 상에서 ‘영감 노트’처럼 자신이 얻은 영감과 생각을 정리하는 계정들이 많이 있어서 저도 관련된 계정을 하나 만들었어요. SNS에 이런 생각들을 적다 보니 공부도 되고 인사이트도 많이 얻게 되는 것 같아요.

 

Q. 꾸 님은 방송작가, 마케터 두 가지 직무를 모두 해보셨는데 혹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마케터라는 직업을 또 선택하실 것 같으신가요?

네. 하고 싶은 게 항상 많아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기는 하지만, 마케팅이라는 일이 한정적이지 않잖아요. 퍼포먼스 마케팅만 해도 담당하는 브랜드가 다 다르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무궁무진한🌈 직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마케터를 또 선택할 것 같아요.

 

Q. 이제 곧 1년 차를 앞두고 계신데요. 앞으로 N년 뒤의 목표가 있으실까요?

저는 아직도 업무에 대해 모르는 점이 진짜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업무에 대해서 더 꼼꼼하게 다 배워서 마케팅의 A(운영 시작)부터 Z(진행)까지 다 할 수 있는 정도의 역량을 갖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마케터를 꿈꾸는 취준생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마케팅이 사람들에게 익숙한 직무이다 보니까 진입장벽이 낮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같아요. 마케팅이 겉으로는 재밌어 보이고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은 숫자(데이터)를 보거나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고민을 정말 많이 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직무를 선택하기 전에 그 직무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또, 저처럼 비전공자인데 마케팅 직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부트캠프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험을 해보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경험을 미리 해보면 그게 나랑 정말 맞는 일인지 깨달을 수 있고, 그 경험이 실제로 취업을 했을 때 도움 되는 부분이 진짜 많거든요.

취준하고 있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이상으로 ‘100 to The Future’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참여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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