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이과 전공? 창업 후 이직? 종합광고대행사 퍼포마가 말아주는 회사 생활 이야기✨

[취준 꿀팁 방출] 신입의 경우에는 OOO를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2024.10.31 | 조회 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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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to the Future

[🧐현직자 인터뷰 뉴스레터🎤] 마케팅 실무에 대한 ‘솔직하고 불편한🔥’ 질문들을 백투더퓨처 에디터가 현직마케터에게 대신 물어봐드립니다❗

"퍼포먼스 마케팅도 결국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고 진행할 줄 알아야 해요."                                 - 6년 차 퍼포먼스 마케터 -


Q. 안녕하세요 성철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종합광고대행사 크리앤비에 재직 중인 6년 차 퍼포먼스 마케터 변성철입니다.


Q. 6년 차 퍼포먼스 마케터의 하루 일과는 어떨지 궁금해요. 구독자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저는 주로 [페이드 미디어 광고 세팅/운영, 보고서 작성, 소재/랜딩 페이지 기획, 제안서 작업] 등의 업무를 하고 있어요.

1️⃣ 페이드 미디어 광고 운영 및 보고서 작성🗒️
오전에는 각 고객사별로 광고 성과를 확인 및 이슈를 체크하고 필요한 일일/주간/월간 보고서를 작성해요.

2️⃣ 소재/랜딩 페이지 기획, 트러블 슈팅, 광고 세팅📊
오후에는 오전에 확인했던 이슈에 대처하기 위한 작업들을 진행해요. 소재나 랜딩 페이지를 개선하는 등의 트러블 슈팅을 하거나, 메타, 구글 , 네이버 등 신규로 집행할 광고 세팅도 진행해요.

3️⃣ 제안서 작업💻
매년 비딩 시즌이나 마케팅 상담이 들어왔을 때 제안서 작업을 하기도 해요.
*비딩: 입찰 공고를 띄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진행하는 경쟁 PT



Q. 요즘은 ‘대이직의 시대’라고 하죠. 종합광고대행사 마케터로 6년동안 근무하고 계신데요. 성철님이 생각하시는 종합광고대행사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제가 크리앤비를 지원할 때 구인공고를 보고 회사 분위기가 굉장히 젊고 자유로워 보인다고 느꼈어요. 실제 입사하고 지금까지도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상사와의 소통도 자유롭고, 힘든 점이나 직원들이 필요한 점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준다는 점도 좋았어요.


Q. 전형적인 스타트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맞아요.

 

Q. 그렇다면, 종합광고대행사와 인하우스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로 하는 업무가 다른 것 같아요. 대행사 퍼포먼스 마케터는 노출과 유입을 중시하고, 인하우스 마케터는 직접적인 매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환을 중시하는 것 같아요. 그에 따라 보는 데이터가 다르고요.

대행사는 다양한 산업의 광고를 해볼 수 있는 반면, 인하우스는 자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다는 차이점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각 차이점을 비교해서 자기한테 맞는 업무를 해보는 걸 추천 드려요.

 

 

Q. 성철님은 분자생물학🧪을 전공하셨다고 들었어요. 졸업 후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를 선택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출처: 인터뷰이 제공
출처: 인터뷰이 제공

전공 공부 자체도 재밌었고, 열심히 했는데 졸업 전에 무언가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휴학하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 쇼핑몰 창업👖을 시작했죠. 1년 8개월 정도 운영을 했는데 결국에는 잘 안돼서 폐업을 하게 되었어요.

폐업을 하고 나서 이제 다른 회사에 취업을 해야 하는데 어떤 직무를 갈까 고민하다 제가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제일 재밌었던 업무가 마케팅이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때 당시 한창 퍼포먼스 마케팅이 뜨고 있던 때인데 데이터와 수치를 보는 게 이과 전공과 맞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Q. 이과 전공에 쇼핑몰 창업 경험까지, 색다른 경력이 많으신데요. 이런 점들이 실제 면접을 볼 때 도움이 되셨나요?

창업을 하려면 모든 것을 다 새로 기획해야 하잖아요. 어떤 제품을 판매할지 정하고, 제품 포장지부터 마케팅까지 하나하나 직접 다 기획하고 경험해 봤다는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어떤 경험이든 내가 지원한 직무와 잘 연관 짓는다면 어필이 잘 될 것 같아요.

 

Q. 퍼포먼스 마케터 취업을 준비하면서 했던 노력이 있으신가요?

저는 마케팅이 아예 전공도 아니었고 그래서 퍼포먼스 마케팅을 내가 할 수 있을까 한참 고민하던 때 마케팅 강의 관련 광고가 떴어요. 그래서 그 강의를 들으면서 마케팅 이론을 배우고 쇼핑몰을 했을 때 했던 마케팅 경험을 녹여내 취업 준비를 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저한테 마케팅 강의 광고가 뜬 것도 제가 누군가의 광고 타기팅이 되었던 것 같네요. 😊

 

Q. 전공과 무관한 직무인데 적응할 때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지금은 적응을 해서 괜찮은데, 입사 초에는 제가 생각했던 일 외에 다른 일을 해야 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가 쭉 이과 공부를 해오다 보니 크리에이티브한 부분이 약점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광고 소재 카피나 랜딩 페이지 기획을 하는 게 힘들었어요. 물론 지금도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레퍼런스를 잘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Q. 레퍼런스 아주 중요하죠. 성철님이 주로 사용하는 레퍼런스 사이트는 무엇인가요?
저는 메타 라이브러리나 구글 광고 투명성 센터에서 현재 집행중인 타사의 광고들을 많이 참고해요.

*메타 라이브러리

 

 

Q. 말씀하신 것과 같이 퍼포먼스 마케터라고 꼭 데이터만 다루는 것은 아닌데요. 성철 님이 생각하는 퍼포먼스 마케터가 가져야 하는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마케팅 직무에서는 전체적으로 의사소통 능력이나 책임감 등이 필요한데요. 제가 일을 하면서 느낀 바로는 꼼꼼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광고를 집행할 때는 세팅 이외에도 일정이나 광고 비용 등 봐야 할 사항들이 정말 많거든요. 광고 세팅을 꼼꼼히 하지 못하면 광고주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함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Q. 업무 실수..😮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꼼꼼하게 업무처리를 하기 위한 꿀팁이 있을까요?

메모를 습관적으로 많이 해요. 다양한 광고주를 동시에 맡아서 운영하다 보니 일정이나 금액 등을 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하거나, 일정별로 캘린더에 적어 놓아요. 이외에도 당일 아침에 다이어리나 쪽지로 세팅할 광고들을 정리하고, 메모를 지워가며 광고 운영을 하고 있어요.

 

Q. 각 광고마다 일정을 확인하는 것도 일이겠네요. 여러 고객사를 담당하다 보면 에피소드가 많이 생길 것 같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아무래도… 실수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광고주 중에 렌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어요. 가격대가 있던 제품이라 바로 판매로 연결하기 보다는 먼저 관심 유저의 상담 DB를 수집하는 형태의 광고였어요. 운영 중 랜딩 페이지 수정을 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랜딩 수정 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슈가 생긴 거죠.

랜딩 페이지를 들어올 때 오류가 있었는데 그걸 저보다 광고주가 먼저 발견한 거예요. 그래서 바로 사과드리고 해당 기간 동안 사용된 광고비를 전부 환불해 드렸어요. 다행히 사용된 광고비가 많지는 않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찔했던 기억이에요.

 

Q. 다양한 경험을 한 선배로서 퍼포먼스 마케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회사 생활 TIP을 주자면 어떤 게 있을까요?

신입의 경우에는 캘린더를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초반에는 이것저것 업무도 많이 들어오고 업무를 몇 개 안 해도 엄청 복잡하고 헷갈리거든요. 캘린더나 메모장을 활용해서 업무 우선순위를 먼저 파악하고 꼼꼼하게 해결해나가면 실수가 많이 줄어들 거예요.

 


Q. 좋은 TIP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막간 밸런스 게임 질문을 드릴게요.

저는 고객사를 선택할게요. 매출을 위해서는 대표님도 결국 고객사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Q. 성철님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퍼포먼스 마케팅 직무를 선택하실 것 같나요?

아.. 다시 쇼핑몰 폐업한 상태로 돌아가서 고민한다면 선택할 거 같아요.


 

Q. 쇼핑몰 창업 전으로 돌아간다면요?

전공 공부를 좋아했어서 약간의 미련이 있기도 했고, 마케터 일은 이미 경험해 봤으니 아마 쇼핑몰 창업 전으로 돌아간다면 경험하지 않았던 전공을 살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학원 거쳐서 연구원이나 제약회사로 취직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Q. 열심히 경력을 쌓아오신 만큼 앞으로는 많은 후배들을 이끌어 갈 책임 또한 생길 것 같은데요. 성철 님의 n년 뒤 목표는 무엇인가요?

n년 뒤에는 한 팀이나 한 집단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죠!

 

Q. 마지막으로 마케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처음에 기대한 거보다는 반복적인 업무나 단순 업무가 많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들을 감수하고 이겨낼 수 있어야 하고요. 또 퍼포먼스 마케터는 광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또한 결국 마케팅의 일부니까 마케팅의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고 진행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Q. 덕분에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어요.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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