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금 더 잘 알고 관심 있는 분야의 산업을 하고 싶었는데, 패션은 저희의 생활과 굉장히 맞닿아 있는 소비재잖아요. 그래서 산업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인플루언서 마케터 지한나
Q. 안녕하세요, 한나 님. 구독자분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션 기업 M사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 3년 차 마케터 지한나입니다.
Q. 주로 담당하는 업무가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 마케팅 팀은 전략 파트와 화보를 찍는 콘텐츠 파트, 인플루언서 파트 이렇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인플루언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단순 시딩부터 인플루언서 PPL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뉴미디어나 이미지형 컨텐츠 기획부터 제품 발송, 컨텐츠 확인 후 데이터 분석까지 모두 핸들링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업무를 하고 계신데, 한나 님의 업무 루틴이 어떤지 궁금해요.
우선 아침에 출근하면 전날 업로드된 콘텐츠를 확인해요. 좋아요나 댓글이 얼마나 달렸는지, 해시태그 상위 노출 등 콘텐츠 관련 데이터 수집을 데일리 루틴으로 하고 있고요. 그 외에는 주간이나 월간 단위로 진행되는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Q. 인플루언서 컨택 작업도 한다고 하셨는데 담당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따로 있는 건가요?
예를 들어, 1월에 티셔츠 제품을 담당하면 그거를 하나의 캠페인이라고 부르게 되는데 그 안에서 인플루언서가 각각 배정되는 형태로 진행돼요. 개인적으로 담당하는 인플루언서가 있긴 하지만, 매번 바뀌다 보니 전적으로 담당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Q.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가 경영학과를 전공했어요. 마케팅이라는 자체는 대학생 때 마케팅 수업을 듣고 흥미가 생겨서 시작하게 됐고, 사실 원래는 광고 대행사 쪽에 더 관심이 있어서 공모전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요. 대행사는 여러 브랜드를 한 번에 핸들링 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보니, 하나에 몰입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하우스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어요.
Q. 마케팅 업무 공고를 보면,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수상 이력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험자로서 한나 님은 공모전/대외활동 하는 걸 추천하시나요?
네! 추천해요. 저는 대외활동 경험은 없고, 동아리 활동이랑 공모전 경험이 많았어요. 말씀드렸던 것처럼 원래 대행사에 관심이 있다가 인하우스로 옮긴 케이스여서 처음 인턴 면접을 봤을 때도 경력이 대행사 쪽인 것 같은데 왜 인하우스를 지원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죠. 그런데 기업 형태에 상관없이 마케팅 직무가 하는 일은 모두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공모전 활동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를 많이 쌓을 수 있었고, 실무를 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이런 활동도 좋지만, 인턴이나 실무적인 부분에 있어서 어필을 한다면 면접관들이 더 좋게 보는 것 같아요.
Q. 입사하기 전, 인턴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들었어요.
네. 콘텐츠 마케팅 업무 인턴직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요. 인턴 당시에는 페이드 매체 보다 오가닉 한 매체를 많이 다뤘는데요. 카드 뉴스 제작이나 블로그, 인스타그램 콘텐츠 위주의 기획 업무를 했었어요.
Q. ‘패션 회사😎’라고 하면, 직원분들도 굉장히 패셔너블 할 것 같아요. 패션 감각이 뛰어난 분들이 취업하는 데 더 유리할까요?
직무마다 다르겠지만, 평소 패션 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실무를 할 때 더 편할 것 같아요. 패션 전공이나 이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직무 이해도가 높거든요. 요즘 어떤 브랜드가 뜨고 어떤 스타일이 유행하는지 등 트렌드를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면접 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비전공자인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저도 오히려 입사하고 나서 패션에 관심이 더 많아진 케이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패션 감각이 취업하는 데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진 않아요.
Q. 출근룩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편인가요?
직원들마다 다른데 저는 조금은 신경써서 다녀요. 아무래도 옷 잘입으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당연한 것 같아요.
Q. 한나님만의 패션 트렌드 공부법이 있으신가요?
패션 트렌드는 진짜 많이 볼수록 눈이 뜨이는 것 같아요.👀✨ 저도 패션 트렌드를 공부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매일 SNS나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보고, 여러 브랜드 제품을 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패션 관련한 파워 페이지들이 많잖아요. 그런 것들을 여러 개 챙겨보다 보면 패션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거예요.
Q. 평소 구독하는 패션 채널이 있으신가요?
저는 ‘데일리 패션 뉴스’ 채널을 주로 봐요. 패션뿐만 아니라 관련 이슈에 대해 빠르게 알 수 있고, 하이 브랜드부터 뜨고 있는 브랜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이 채널을 추천드려요. 패션 쪽에서는 규모가 꽤 큰 채널이기도 하고요!
Q. 올해로 입사 3년 차가 되셨어요! 입사하기 전과 후로 마케팅 직무에 대한 인식이 바뀐 점이 있으신가요?
보통 마케팅하면 엄청 크리에이티브 한 일을 할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큰 브랜드의 캠페인을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건 되게 잘 된 케이스의 결과이고, 이걸 이루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이 생각보다 길고 힘들어요. 콘텐츠 기획 말고도, 잔업들도 많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보고 이 직무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실무를 할 때 조금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으신가요?
제가 한 캠페인을 보고할 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특히 저희 팀은 인플루언서의 결과물로 저희의 성과를 보고해야 하는데요. 인플루언서 시장은 정성적인데, 회사는 정량적인 지표도 함께 보기 때문에 실무진이 봤을 때 콘텐츠 감도가 높아도 정량적인 부분이 안 나오면 이걸 성과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정리하고 보고드리는 과정이 조금 힘들어요.
Q.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인플루언서와 미팅을 가끔 하지만 직접 대면할 일이 거의 없는데, 그때 거의 100명 정도 초청을 해서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사를 하면서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Q. 마케터로 일할 수 있게 하는 한나님만의 원동력이 있으신가요?
제가 여러 가지 경험하는 거를 좋아해서 여행이나 콘서트🎵를 많이 다녀요. 팝업이나 새로 오픈한 카페도 자주 방문하고 이런 외부에서 오는 경험이 저에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Q. 한나 님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마케터라는 직업/산업을 선택하실 것 같나요?
네. 대학생 때부터 계속하고 싶었던 일이라 이 직무에 대한 후회는 없어요.
그리고, 제가 회사 선택할 때 한 가지 기준으로 삼았던 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비재를 다루는 기업을 다니는 것이었어요. 제가 조금 더 잘 알고 관심 있는 분야의 산업을 하고 싶었는데, 패션은 저희의 생활과 굉장히 맞닿아 있는 소비재잖아요. 그래서 산업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에요.
Q. 한나 님이 목표하는 다음 스텝이 있으신가요?
지금 하는 업무가 인플루언서 쪽에 딥하게 관여가 되어 있는데, 저는 아직 사회 초년생이니까 좀 더 많은 업무를 경험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업무 풀이 더 넓은 곳으로 가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그리고, 연차가 좀 더 쌓이면 사람들의 눈에 띌 만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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