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마케터는 숫자에 빠지지 말고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 김용훈 그로스 연구소 소장 -
Q. 안녕하세요 용훈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용훈 그로스 연구소’ 소장, 김용훈입니다.
Q. 마케팅을 하신 지는 얼마나 됐나요?
이전 광고회사에서 일했을 때까지 포함하면 15년 정도 됐습니다.
Q. 김용훈 그로스 연구소에서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그로스 해커로 활동하면서 스타트업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어요.
요즘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짜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 마케터분들에게 그로스 해킹 관련 강의도 하고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해요.
Q. 그로스 마케팅이란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로스 마케팅을 복잡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지표를 올리고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활동📈이죠.
결국 그로스 마케터는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사람이에요. 중요한 건 데이터를 통해 어떤 선택이 가장 수익성이 높은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실행하는 거고요.
Q. 그로스 마케터로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셋은 무엇인가요?
숫자에 빠지지 말고 결과로 증명해야 합니다.
그로스 해커는 숫자를 잘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긴 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숫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능력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적인 판단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Q. 그로스 마케팅을 하려면 데이터적 사고가 필수일 텐데 용훈님이 생각하는 ‘데이터적 사고’란 무엇인가요?
‘데이터적 사고’란 숫자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결정을 내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데이터를 통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판단하는 거죠.
Q. 그로스 마케터는 신입이 도전하기 힘든 직무인 것 같아요.
맞아요, 애초에 회사에서 신입 그로스 마케터를 채용하는 경우도 흔치 않죠
다른 포지션으로 시작해서 직무전환하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Q. 그렇다면 데이터를 다루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은 데이터적 사고를 어떻게 익혀나갈 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데이터를 완벽히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전략을 세우는 연습을 해야 해요.
주어진(또는 직접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계속 실험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험을 계속 쌓아가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겁니다.
Q. ‘이제석광고연구소’ 아트디렉터로 일하셨다고 하셨는데, 크리에이티브와 데이터(그로스)는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양 극단에 있는 분야 같아도, ‘이익 창출’이 목표가 된다는 점에서 같아요.
‘어떻게 하면 가장 가성비 좋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콘텐츠, 그로스 불문 모든 마케팅의 목표가 되니까요.
예를 들어 유료 멤버십 가입자수 극대화가 목표일 때, 유료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어떤 콘텐츠를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지 고민하겠죠? 결국 콘텐츠도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가 결국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도구잖아요.
그래서 콘텐츠를 다루는 분들도 지표를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Q. 콘텐츠 마케터에게는 어떤 지표가 중요할까요?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해요. 조회수, 방문·도달 대비 조회수, 공감수, 댓글수와 같은 지표들이 그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죠.
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카테고리/유형의 콘텐츠가 효과적인지 파악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그래야 시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단순히 확인만 하는 게 아니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따라 지표를 역순으로 비교할 수 있어야 해요.
Q. 용훈님의 경력 중 비영리 광고 단체 ‘발광’에서 공익 광고들을 만들어오셨다는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공익 광고 모임을 만드신 이유가 궁금한데요, 특별한 동기가 있었나요?
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됐어요. 광고라는 도구가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을 넘어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죠.
물론 수익을 창출하는 일은 아니지만, 이 과정에서 얻는 보람과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예요. 공익 광고는 정치적이나 상업적 이익을 넘어서 순수하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Q. 일반 기업 광고와 공익 광고를 모두 다뤄보신 거네요.
네, 근데 두 광고도 공감대를 노린다는 점에서 본질은 같다 생각해요.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리스펙👍을 부르니까요.
Q. 맞아요👍
제가 많은 마케팅을 해봤는데 아직까지도 크리에이티브를 하고 있는 이유가 있어요.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시장에서 눈에 보이는 반응이 나왔을 때 되게 짜릿해요.
Q. 용훈님을 마케터로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은 ‘성과의 짜릿함’ 인가요?
네, 단순히 일을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결과를 얻을 때 큰 보람을 느껴요🤩
Q. 마케터로서의 미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가 과거에 데이터를 단순한 분석 도구로만 봤다면,
지금은 데이터가 보다 나은 선택을 돕는 중재자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미래에도 이런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성장에 목마른 마케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좋은 스승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배울 수 있는 사수요.
만약 여러분들이 신입이나 주니어의 포지션에서 스승이 없다면 직접 스승을 찾아 떠나라고 할 정도로 강조하고 싶어요.
용훈님이 강조하는 ‘마케팅 스승님👨🏻🏫’ 저도 만나고 싶어요!
Q. 이 글을 읽는 구독자 분들도 좋은 스승을 만나거나, 좋은 스승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용훈님의 소중한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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