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출근할 자격이 충분한 구독자님께. 눅눅한 공기를 뚫고 꾸역꾸역 힘들게 나왔는데 새삼스럽게 무슨 자격이냐고요? 그렇지만 사실인걸요. 구독자님은 이 자리에 꼭 필요한, 적격한 사람입니다. 내 일들이 과업, 임무, 어깨를 짓누르는 돌덩이가 아니라 자격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달라 보이죠? (제가 좋아하는 관점 바꾸기🙌) 오늘은 근무에 필요한 자격에 대해 이야기 해 볼게요.
일을 잘 하기 위해 어떤 자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물론 특정 점수를 넘겨야 한다거나 등급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우리 직장인의 자격은 그렇게 똑 떨어지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에 빠집니다. ‘일이 어려워요. 진짜 힘들어요. 나는 이걸 할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얼마나 더 가야 다음이 있을지 모르는, 캄캄한 밤에 가로등 하나 없는 길을 걷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때가 요즘이라면 구독자님을 꼭 위로해드리고 싶어 이 메일을 보내요.
수많은 색을 한 데 섞어 놓으면 검정색이 됩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느낌이 전혀 없지만 사실 다 준비되어 있는 상태 - 블랙! 이 컬러와 같이 우리도 뭐든지 생각하고 떠들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누구도 그 자격을 빼앗거나 낮춰 볼 수 없습니다. 나는 내가 가진 것들을 펼칠 자격이 있는, 언제나 적격한 상태라는 것을 일깨워 드리고 싶어요.
지쳐있다면 모든 애씀을 잠시 멈추고, 다양한 색을 빨아들인 검정색을 떠올려 보세요. 지금부터 깊은 심호흡을 세 번 해 봅니다. 코로 깊이 들이 마시고, 입으로 후-뱉으며 내쉽니다.
좋은 것은 다 흡수해서 내 것으로 만드세요. 그리고 내가 원래 가진 생각과 감정들이 웅크리고 있다면 펼쳐 보여 주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빛으로 빛날 겁니다. 🖤
언제나 충분했던 나의 자격을 확인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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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3년차 때,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했던게 뭔지 아세요? 토익 점수 갱신이었답니다. (영어 사용 직무도 아닌데 도대체 무슨 필요가 있다고…!) 어지간히 막막했고 뭐가 필요한지 모르니 방법을 아는 것부터 시작한 거였죠. 그렇게 저도 무슨 자격이든 증명하려 애쓴 경험이 있네요. 작년에는 멀쩡히 회사를 잘 다니다가 색채심리상담사 2급,1급 자격과정을 공부했습니다. 말 그대로 자격증 공부였지만 토익 학원 시절과는 완전히 달랐어요. 당장의 커리어와 전혀 상관 없어 보이지만 내 안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이런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앞으로 컬러를 활용한 멘탈스타일리스트의 다른 시도들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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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𝐩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비오는 날에는 다들 물고기의 마음으로 🐟
출근 10분 전 불안한 모두를 위해, 출근길 마음챙김을 위한 콘텐츠를 만듭니다.
멘탈 스타일리스트 비잉벨(아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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