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일류여성

[특별판] 제 1회 팀 ‘일류여성’ 워크숍 개최!!

일단 시작해 본거야, 뉴스레터

2024.01.26 | 조회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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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여성

세 여자가 전하는 '일'에 관한 모든 이야기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부유하는 유부입니다. 지난 20일, 저희 팀 ‘일류여성’은 뉴스레터 운영 후 무려 첫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헤어지고 나면 기운이 빠지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좋은 에너지로 가득 차는 때도 있는데요. 팀 ‘일류여성’의 워크숍은 당연히 후자였습니다. ‘재밌다! 신난다!!’라는 감탄이 모임 내내 이어졌는데요. 이 날의 기록을 구독자님께 공유하며, 앞으로의 일류여성 행보?에 대해서도 살짝 스포해 보겠습니다😆 특별판으로 발행되는 만큼 오늘의 글은 다소 긴데요;; 이 점 양해 부탁 드리고요, 아래 의견들은 저 혼자의 생각으로 두 에디터의 생각과는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저희의 첫 워크숍 현장, 함께 하시죠!🤗🤗🤗

🙊 손오공이 되고 싶던 유부, 드디어 동료를 만났다!

커피는 제쳐둔 채 워크숍에 집중한 3인, 그 날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커피는 제쳐둔 채 워크숍에 집중한 3인, 그 날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다!

 

“I luv my team, I luv my crew 여기까지 오르면서 I luv my team 그 덕분에 우린 마치 된 것 같아 손오공” 

지난해 혼자 운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음악은 세븐틴의 손오공’. 이 노래를 BGM 삼아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릴 때면 나 또한 근두운을 타고 나르는 듯 가슴이 요동쳤다. 특히, 본인의 팀을 믿으며 여기까지 왔다는 다소 유치한? 대목을 따라 부를 때면 묘한 질투심과 함께 질문이 따라왔다.

내 빽이 되어주는 12명의 동료가 함께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나도 든든한 팀 속에서 마치 되고 싶다 손오공.’

지난 20일 진행된 제1회 팀 일류여성워크숍!(이라 쓰고 오프라인 첫 만남이라 읽는다.) 이 날 난 팀 일류여성에서의 소속감을 확인했다. 퇴사 후 독자생존해야 했던 내게 뉴스레터 일류여성의 시작은 든든한 동료를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품게 했다. 나와 두 에디터 곰자자족, 은둔자 사이에는 느슨한 17년의 시간이 존재하는데, 함께 일은커녕 셋이 밥 한번 먹은 적도 없었다.

하지만 뉴스레터를 통해 모이게 된 만큼,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관계로 만들어보자 마음 먹었다. 두 사람의 의견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다이런 마음을 담아 팀 펜을 만들어 봤다. 본격적인 워크숍에 앞서 팀 펜을 한 자루씩 나눠 가지며, 계속해서 재미있는 글을 써보자고 다짐했다!

각인은 궁서체, 우리의 마음도 궁서체, 몹시 진지하다‼️
각인은 궁서체, 우리의 마음도 궁서체, 몹시 진지하다‼️

 

📝새해엔 빙고 채우며 자기주도적으로 살아봐요~!

새해 계획은 처음 세워봐요~”

모이고 보니 우리 셋은 모두 MBTIP로 끝나는 즉흥적인 사람들. 그런 우리가 워크숍으로 만나 처음 한 것은 새해 목표를 담은 빙고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3X3 빙고 칸에 올해 나의 성장과 기쁨을 위해 또 주변 사람들을 위해 크고 작은 목표들을 적어봤다. 어차피 계획을 세워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게 인생이라며 계획과는 먼 삶을 살았는데, 막상 이것저것 고민하며 칸을 채워가는 일은 몹시도 흥미로웠다.

잠깐 세 에디터의 신년 목표들을 살펴보면 이렇다.

먼저 곰자자족은 하루 6잔의 물을 챙겨 마시며, 몸도 마음도 순환 시키며 살아보겠다는 촉촉한 다짐을 했다. 또한 책방 창업 지원사업에 도전해보겠다고 큰 포부도 밝혔다. 돌봄과 노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자신를 위한 운동과 가족과 함께 하는 별도의 시간도 잊지 않겠다는 야무진 약속까지 알차게 아홉 칸을 채웠다.

은둔자는 고단한 업무 일지에 긍정의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덕질 일상을 더해, 좀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록을 해보기로 했다. 더불어 도시락과 등산으로 건강을 챙기기로 약속했다. 한편, <빨간머리 앤>원서도 완독 하겠다며 낭만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가장 원대한 계획, 독립!!도 한 칸 적어 두었다! 이 포부에 난, 내년에 이뤄질 팀 일류여성워크숍은 은둔자의 새 보금자리에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김치국을 마셔봤다.

마지막으로 나, 부유하는 유부는 이제는 정착할 곳을 찾아 보겠노라 선언했다. 조경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새로운 곳으로 지원해 보겠다고 일단 발언은 했다. 또 무엇이든 체력이 기본이니까 5km를 쉬지 않고 달려보자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대놓고 놀겠다며, 혼자만의 여행도 꼭 가야 겠다며 적어 두었다.

우리는 가장 먼저 빙고 2줄을 완성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 선물을 주고받는 만큼 확인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빙고 달성 과정은 앞으로 월말 발행되는 뉴스레터의 코너 빙고 뉴스에서 공유할 예정이니, 구독자님의 응원과 감독 부탁드릴게요~!)

최근 영국 석세스 대학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분 독서가 스트레스의 68%를 감소 시킨다고 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감소 시키는 것은 음악 감상, 커피 마시기, 산책인데 이것들의 공통점은 능동성자율성 확보라고 한다. 신년 목표 세우기는 처음이라던 우리가 새해 계획들로 빙고 칸을 채우고, 매주 마감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면서 8개월 째 뉴스레터를 연재하는 원동력은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는 감각 때문이 아닐까? 빙고 칸을 다 채운 것 만으로도 올 한 해는 많은 것을 이룰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샘솟는다.

아날로그 감성 충만한 우리의 2024년 빙고판, 과연 몇 줄이나 완성될까?
아날로그 감성 충만한 우리의 2024년 빙고판, 과연 몇 줄이나 완성될까?

 

❓우리는 왜 모였을까?

새해 목표를 채우고 서로 발표를 하던 희망찬 시간 뒤에 답이 없는 존재에 대한 사유가 이어졌다.

리는 어쩌자고 뉴스레터를 발행한 걸까?

앞서 빙고를 만들면서 보너스로 뉴스레터 일류여성의 구독자가 300명이 넘으면 원하는 빙고 1칸을 지울 수 있는 특전을 갖기로 했는데, 막상 아이디어를 낼 때는 신났다가 왜 우리는 구독자를 모으려고 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설마 돈을 벌려고? 그렇다면 아무리 레드오션이라도 유튜브로 가야지, 뉴스레터는 너무 안일한 접근이다. 하지만 돈까진 아니어도 뉴스레터를 통해 일이 되는, 좀 더 재미있는 일로 가는 징검다리가 놓여진다면 좋겠다는 희망회로를 돌려본다.

사실 마감을 앞두고는 왜 뉴스레터 하는 거지?’ 하는 푸념을 반복하면서도, 지난 연말 우리 모두는 뉴스레터 하길 잘했다고 입을 모았다. 뉴스레터를 발행하지 않았다면 인생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나쁜 일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돌아보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이다. 또 일하는 나는 어떤 모습이며, 내가 배우고 싶은 자세는 어떠한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내 삶과 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다'던 우리의 맨 처음을 상기하면 1차 목표는 이미 달성한 셈이다.

긴 워크숍이 이어졌던 카페 유리창에는 이런 글귀가 붙어 있었다.

 

글쓰기로 자기 한계를 인지하면서도 다시 글을 써 그 한계를 조금이나마 넘을 수 있다는 행복, 당신은 그것을 알기 전의 사람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최은영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적재적소의 문구, 문학동네 나이스 👏👏 
적재적소의 문구, 문학동네 나이스 👏👏 

역시 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육아와 업무, 일상의 부침 속에서 새벽에 간신히 마감하기 일쑤였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일과 삶을 더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다. 더불어 뉴스레터를 시작한 지 8개월, 누가 우리 이야기를 궁금해 할까 싶었지만 이젠 100명이 넘는 분들이 구독 중이며, 때때로 공감의 피드백을 전해주신다. 이 작은 성장들이 수고로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일단은 계속 써보자고 우리를 다독이는 응원이 됐다. 

다만 구독자들에게 어떤 주제가 궁금한지 아무리 물어도 답은 없기에 일단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주제를 정해봤다. (피드백을 좀 더 받고 싶다는 소소한 투정입니다 ㅎㅎ 만약 궁금한 주제, 읽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하단의 피드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주세요!) 바로 ‘우리는 어떻게 만났고 어떤 사람들인가?’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함께 나눌 새로운 주제들도 찾길 바란다. 동료와 함께 나를 찾는 여행의 즐거움이 부디 구독자님께도 전달되길 희망해보면서, 일단 좋아하는 마음의 힘을 믿어 보기로 하자!

귀여운 곰자자족님의 메모✍️
귀여운 곰자자족님의 메모✍️

여러분께 공지 드립니다!!

2월 뉴스레터 ‘일류여성’에서 연재할 시리즈는

바로!

 

 

 

 

“언론고시반에서 만났지만 아무도 언론인이 되지 못했다”

 

눈물 닦아..
눈물 닦아..

저희가 서로를 만났던 맨 처음부터 십 수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까지 1:1 릴레이방식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은둔자가 만난 곰자자족, 곰자자족이 만난 부유하는 유부 그리고 부유하는 유부가 만난 은둔자까지. 동료의 힘을 빌어 일하는 내 모습을 돌아보고 성장할 동력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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