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속도가 워낙 빨라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오픈AI가 지난 6일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GPT-4 터보'와 'GPTs' 플랫폼 이야기입니다.
2. 새로 출시된 'GPT-4 터보'의 성능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기존 GPT-4의 지식 한계를 넘어선 데다 처리 속도도 훨씬 빨라졌습니다.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로 학습한 기존 모델과 달리 2023년 4월까지의 최신 정보를 반영한, 보다 강력한 AI 모델이 나타난 겁니다. 입력한 이미지를 인식하고 추론하는 것을 넘어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내기까지 하는 등 멀티 모달 능력까지 확장되었으니 이전 버전 대비 엄청난 성능입니다.
3. 게다가 GPT-4 터보는 128,000개의 토큰 입력이 가능하여, 한 번의 프롬프트로 약 300페이지 분량의 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어지간한 책 한 권 분량의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그에 대한 요약, 분석, 대화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API 비용도 훨씬 저렴하게 설정되었습니다.
4. 다가 아닙니다. 'GPTs'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도 코딩 없이 맞춤형 챗봇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코딩'의 '코'자도 모르는 저도 [방구석5분혁신 GPT]를 개발했습니다. 제가 쓴 다섯 권의 책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 내용을 기반으로 한 챗봇입니다. 마케팅과 세일즈, 리더십과 조직문화,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내 일과 삶의 행복한 혁신에 대해 함께 대화 나눌 수 있는 챗봇입니다. (챗GPT 유료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AI의 정책입니다. ㅡ.ㅡ;;)
5. 노코드 방식의 챗봇 개발은 AI 기술과 일상적인 비즈니스 간의 긴밀한 통합을 의미합니다. 오픈AI는 자신이 만든 챗봇들을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GPT 스토어'도 개설할 예정이라 합니다.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했듯, 오픈AI 역시 자사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석입니다.
6. 시사점은 이런 겁니다. 개별 기업이나 기관, 개인들이 나만의 챗봇을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린다는 거지요. 게다가 내가 만든 챗봇을 사고 파는 것도 가능한 세상이 활짝요. 챗봇을 만드는 물리적 과정이 쉬워졌으니 얘긴즉슨, 양질의 콘텐츠 생산 능력이 경쟁력이 될 거라는 겁니다.
7. 중요한 건 이런 변화와 마주한 우리의 자세입니다. AI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이 필요합니다. 개발자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8.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도 중요합니다. GPTs나 GPT-4 터보 같은 도구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합니다. 이를 내 일과 삶의 혁신에 어떻게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GPTs를 사용하여 나만의 맞춤형 챗봇을 만들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나도 안 어려워요.)
9. [방구석5분혁신 GPT]를 만든 이후, 챗GPT와 보다 열심히 대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측면에서의 활용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래와의 소통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요즘입니다. ⓒ혁신가이드안병민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