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그옷 입어볼래요?

디지털 패션 그리고 Gen Z 세대...

2021.01.31 | 조회 1.51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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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ish

프로덕트 매니저의 인생, 그 비밀을 찾아서

예전에 학교에서 디지털 미학이란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강의는 대부분 발터 벤야민이란 학자를 다룰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 책이 마침 제가 수업을 들었던 시기에 번역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사서 읽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거의 이해를 하지 못하고 눈만 책을 넘겼던 기억이 남습니다. 아마도 요지는 기술이 사람이 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설명했던 것 같고, 당시의 사진 기술의 출현이 저자에게 새로운 미학적 이론 정리에 영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 패션(또는 버츄어 패션)이라는 키워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가장 관심 깊게 본 주제입니다. 전 미학적 접근 보다는 사업적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단순히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를 기술, 사업적 관점 외에도 인문학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당신, 그옷 입어볼래요?

보그에서 디지털 패션에 대한 기사를 다루었습니다. 단순히 아바타에 명품 아이템을 입히는 것 이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디지털 패션을 입히는 사업적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진은 DressX의 디지털 패션을 착용한 사진입니다. 전혀 합성한 것으로 느껴지지 않죠? 요즘 소위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를 많이 언급하는데요.

기존의 명품을 소비하는 Gen Z 세대 고객들이 남들과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데, 인스타그램에 올린 콘텐츠로 이러한 디지털 패션을 활용할 니즈가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들 업체는 이밖에 기존 의류 산업이 생산, 물류 과정에서 발생시키는 환경 파괴를 언급시키며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디지털 패션의 가치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 대표적인 사업자로 DressX, Aglet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AR 기반으로 디지털 패션을 사용자 신체에 적합한 위치에 합성하는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이 필요해 보입니다. 단순히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만으로 한계가 있을 것이고, 딥러닝 기반의 연구가 병행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지인은 '사람 얼굴도 가짜로 만드는데, 옷이라고 가짜로 못 만들 이유가 있냐'라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같이 사업하실 분?+_+)

DressX 인스타그램
DressX 인스타그램

 

 

비틀즈 그리고 플레전트빌

전 아이에게 가끔 비틀즈 음악을 들려주는데요. 그냥 구글 홈을 통해서 '헤이 구글 비틀즈 음악 틀어줘' 이럽니다(가끔 BTS 음악이 틀어지는...).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 음악이 흘러나왔는데요. 이 음악을 제가 어렸을 때 좋아했습니다.

Across the universe는 여러 번 리메이크되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버전은 Fiona Apple이 부른 Across the universe입니다.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제가 대학생 때 '타이포그래피'란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 방식은 직접 '수원에 봄이 왔습니다'란 문장의 글자를 잘라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방식으로 여백과 글자 간격을 조절하면서 배치하는 수업이었습니다. 폰트는 모두 동일한 것을 활용했고요. 전 상당히 소질이 없었는데요(스티브 잡스는 타이포그래피의 매력을 느꼈다고 했는데...).

수업 중에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을 일정 시간 간격으로 프레젠테이션(PPT 슬라이드쇼로)을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때 제가 프레젠티션 PPT 배경음악으로 피오나 애플의 Across the universe를 넣었는데요. 교수님께서 이런 염세적인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까니 글자들에 생동감이 없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 (상처 받은...)

피오나 애플의 Across the universe는 영화 플레저트빌의 OST입니다. 리즈 위더스푼, 토비 맥과이어의 젊은 시절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 한장면을 아래 보여 드립니다. 사실 이 영화가 갑자기 생각났는데, 제가 이 영화를 알게 된 계기를 거슬러가보니 이런 에피소드를 거쳤네요^^;

영화 프레전트빌
영화 프레전트빌

 

 

SheIn, 온라인 Zara를 넘어선

중국에 SheIn이란 온라인 패션 서비스 기업이 있습니다. 베일에 가려진 기업인데요. 지금 미국, 영국, 중동 등에서 젊은 사용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투자도 제한적으로 받고, 외부 홍보도 잘 하지 않아서(CEO가 언론사에 관련 기사 쓰는 것은 괜찮지만, 잘못된 정보가 나가면 고소하겠다고 하는...) 정보를 얻기가 힘든데요. 관련해서 잘 정리된 중국어 기사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저도 그냥 번역기로 돌려서 읽었는데 대략적으로 이해는 되는 것 같습니다..

SheIn은 모바일 앱 서비스 운영 뿐만 아니라 물류까지 통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광저우에 있는 중국 의류 제조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SheIn의 성장 원동력은 이들 공장과 협업해서 매우 소량(약 100개) 생산으로 빠르게 시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Zara가 전세계 매장으로 수집한 데이터, 트렌드 기반으로 소량생산 테스트를 할 때 500개도 가능하지만, 보통 1500~3000개 규모로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산에 걸리는 시간도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Zara가 14일이지만, SheIn은 7일 이내 가능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SheIn이 Zara 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을 시장에 테스트하고 유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heIn이 유통하는 상품은 흰색, 검은색, 회색과 같은 베이직템이 아닌 다양한 컬러와 과감한 스타일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Zara가 1~6개 스타일을 테스트하는 동안, SheIn은 30개의 스타일을 시장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수준이라 합니다. 

이밖에 SheIn은 광저우 공장의 공급자들을 엄격하게 납품 시간, 제품 결함 등으로 관리도 하지만, 반대로 공장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비용 지불일이 주말이 껴있으면 주말 전날에 공장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공격적인 친화책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SheIn이 물류를 꽉 잡고 있기 때문에 요즘 전세계 젊은 유저들이 SheIn하면 affordability, choice, addictiveness라는 가치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중국 배송에 따른 오배송... 오랜 배송시간은 감수해야겠지만)

SheIn
SheIn

 

 

맏형 네이버 소식... 

네이버와 빅히트가 위버스를 운영하는 빅히트의 자회사 BeNX를 두고 피를 섞는 결정을 했습니다. 우연히 링크드인에서 BeNX 임원께서 퇴사하시는 글을 읽어서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은 되었습니다. 네이버 입장에서 V 라이브 사업을 양도하는 것을 보아, 해당 사업이 그동안 부담(아마도 비용...)이었던 것일 것이고, BeNX는 네이버 인력 흡수 및 시장 경쟁 구도를 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사 직원들은 그리 행복한 상황은 아닐 것 같은데요. 이러한 사례가 향후 네이버 CIC에 긴장감을 높여주거나(당연한 이야기지만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정리될 수 있다), 직원들 사기에 부정적(네이버가 아닌 다른 회사로 소속이 바뀔 수 있다)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이버 이해진 GIO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미팅 소식입니다. 주요 기업 경영진이 네이버 이해진 GIO를 찾아가는 것은 비공식적으로 당연히 빈번할 것 같은데요. 미팅 자체가 뉴스라기 보다 신세계의 다급함이 느껴집니다. 백화점 운영하는 기업, 신세계 입장에서 쿠팡과 같은 기업들이 신세계 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 받는 현실에 자존심이 상할 것입니다. 이러한 신세계의 자존심 때문에 오픈마켓과 같은 마켓플레이스 전략도 타사 보다 늦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신세계가 자존심을 차릴 상황이 아니란 것을 깨닫고 직접 정용진 부회장이 시장에 나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만큼 쿠팡의 성장이 대단하며, 쿠팡 대항이라는 신세계와 네이버의 이해관계는 일단 맞아 보입니다(협업 포인트는 전 잘 모르겠습니다...)

 

 

Product Manager 도움이 될(되었으면)

제 직업은 프로덕트 매니저입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관련해서 몇 가지 글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왜 많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지를 다룬 글입니다. 저자는 이를 기업 문화에서 찾습니다. 실제 프로덕트 매니저가 제품 개발 관련해서 비전 및 의사결정에 얼마나 관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를 두고 어떤 기업은 mini-CEO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어떻게 보면 프로덕트 개발과 조직 운영에 대한 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극단적으로 프로덕트 매니저가 해고하고 싶은 팀원이 있으면, 다른 동료들로 하여금 해당 팀원에 대하여 부정적 평가를 유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구글 프로덕트 매니저 Ken Norton은 'Bring the donuts'로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과 권한을 설명합니다. 팀에 도넛을 가져다 줄 사람이 없으면 프로덕트 매니저가 아니면 누가 한단 말인가... 이런 의미입니다. 즉, 프로덕트 매니저가 프로덕트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비어있는 업무와 팀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작업을 담당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한 때 국내 대기업에서 서번트 리더십도 유행했던 것 같은데요. 마치 하인도 될 수 있다는 마인드셋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마 그렇다고 개발 담당자 책상 앞에서 무릎 꿇고 업무 요청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밖에 Ken Norton의 프로젝트 일정 추정에 글도 재미있어 간단히 요약해봤으니, 재미로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술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어야 할까요? 어떤 분들은 코딩까지 프로덕트 매니저가 어느정도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프로덕트 매니저의 기술에 대한 이해도 및 열정을 잘 설명한 글이 있어 요약해봤습니다. 제 의견은 내가 참여하고 있는 프로덕트의 기술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IT기업에 계신 분들은 작업의 중심이 기획서 또는 제품 요구사항 문서(PRD)일 것입니다. Razorpay란 기업이 자사가 전통적인 PRD 양식이 아닌, 사용자 문제점 해결에 초점을 맞춘 PRD 포맷을 제안해서 요약했습니다. 저자의 방향성에 동의하여 해당 내용을 정리했지만, PRD 포맷과 항목에 대해서 저도 의견이 달리 하는 것이 있어, 읽어보시는 분들께선 필요한 항목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Giphy
Giphy

 

 

소모적인  대화

요즘 아이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다보니, 아이와 나누는 저의 대화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꾸 느끼게 됩니다. 관련해서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 옮겨 봅니다.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아 반성되네요.

불필요한 말을 지나치게 많이 주고받다보면 서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하게 돼요, 저는 이런 대화를 '소모적인 대화'라고 부릅니다. 소모적인 대화를 하다보면 배가 산으로 갑니다. 필요한 말은 온데간데없고, 우는 아이와 욱하는 나만 남아요.

- 오은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

 

 

MVP에 대한 오해

저는 과거에 린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린스타트업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아마존 이북으로 구매해서, 내용을 요약해서 블로깅하기도 했는데요. 그게 돌아보니 벌써 2012년이네요... 린스타트업은 지향하는 비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동의하지만, 해당 이론(?)이 나왔던 시점은 비록 모바일 시대 초창기였지만 대부분 사례가 과거 PC웹의 프로덕트 중심입니다.

그래서 린스타트업이 말하는 MVP 개념에 대해 같은 단어를 두고 구성원들이 서로 동상이몽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관련해서 MVP와 프로덕트 version 1의 차이에 대해 공감되고 코멘트를 남긴 것이 있어 인용해봅니다. MVP는 가설을 상대적인 낮은 리스크로 반복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토타입이며, 프로덕트 버전1(v1)은 이러한 프로토타입과 다르다는 관점입니다.

An MVP is a means to test the currently riskiest assumption. You should de-risk assumptions through several prototypes before shipping v1. A v1, then, should be de-risked and not an MVP (and also be delightful to use).

Jens-Fabian Goetzmann

 

10% 좋은 제품 vs 10배 좋은 제품

10% 좋은 제품 vs 10배 좋은 제품 이러한 메타포 이제 식상하시죠? 네, 저도 식상합니다. 하지만 10배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현재 제약사항에 갇혀 10% 개선을 이루는 것 보다 쉬운 방법이라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요즘 그로스 해킹(이제 올드한 키워드지만...), A/B 등 지속적인 작은 개선으로 프로덕트 성장에 대한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작 돌아봤을 때 이러한 개선이 해당 기능만을 위한 성장이었는지, 정말 프로덕트 및 사업 목표에 기여하는 성장이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it’s often easier to make something 10x better than it is to make it 10% better.”

- Ken Norton

 

왜 페이스북 광고 매출이 반토막 나는가?

표적광고, 타겟팅 광고 관련해서 애플이 이에 대한 정책을 변경하는 것으로 인해 왜 페이스북 광고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광고를 실제로 집행해보시거나, 광고 플랫폼을 운영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페이스북의 광고는 여러 광고주의 비딩을 바탕으로 운영됩니다.

광고주가 자신의 광고를 노출시키길 원하는 특정 사용자(오디언스)가 있으면 더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을텐데요. 페이스북 광고는 이러한 사용자 세그먼트 별로 타겟팅하여 광고를 노출할 수 있고, 그리고 이러한 사용자 세그먼트 별로 광고비를 광고주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과금과 별개로 비딩 단계에서).

광고 노출 알고리즘이 복잡하겠지만 중요한 요소가 광고비가 높은 소재가 특정 타겟팅, 세그먼트에서 우선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페이스북 입장에서 광고주가 비딩 경쟁율을 높이는 요소가 타겟팅인데 이를 애플이 컨트롤하겠다고 하니 매우 반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근데 애플은 정말 개인정보 보호라는 선한 의도에서 이러한 정책을 펼치는걸까요? 페이스북이 광고로 돈 잘 버는 것이 애플에게 영향을 줄까요?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자체 칩 개발과 같은 신규 사업 관련 견제일지 또는 앱스토어 광고 및 서비스 사업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의도(매출 비중은 상당히 낮지만) 궁금하네요.

아니면 마크 저커버그, 쉐릴 샌드버그가 차기 대선에 나가는 것을 견제... 그럴린 없겠죠.

Vox / 대통령 풍모가 느껴지네요.
Vox / 대통령 풍모가 느껴지네요.

 

 

나 다시 돌아갈래? 2009년처럼 살아보기

2009년~2012년 사이에 어떤 추억이 있으신가요? 페이스북에 A Group Where We Pretend its 2009-2012라는 그룹이 있는데요. 마치 2009년~2012년 대를 현재 사는 것처럼 대화를 하는 커뮤니티입니다. 블랙베리, 저스틴 비버, 맥주 마시기 어플...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이 올라오네요😆

2010년대 초반 한국에서 기억에 남을 아이템, 추억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코로나가 자꾸 사람들을 과거를 회상하게 만드네요 ㅎ

Courtney Coulson
Courtney Coulson


 

이밖에

아모레가 오프화이트와 제휴를 맺어, 콜라보 제품 프로텍션 박스를 출시합니다. 몰랐는데 오프화이트 창업자 버질 아블로가 일리노이 공대를 다녔는데, 제가 교환학생으로 일리노이 공대를 다니던 시점과 겹칩니다🙃

존엄의 정치에 대하여, 부서져 열리는 인간의 존엄에서 진정한 통합은 시작된다


Calendly라는 캘린더 봇 서비스가 30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투자 받았습니다. 저도 과거에 한 외국계 기업과 면접을 할 때, 해당 서비스로 일정을 예약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직 한국 기업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일반적이지 않은데, 국내에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게 기회가 있을 시장처럼 보여집니다. 근데 이러한 서비스는 기존에 비서 혹은 직원이 대신 하던 일을 일정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비서의 역할도 같이 하라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코로나 이후, 택배 관련해서 전 플라스틱 스트레스가 심한데요.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분류하고, 세척하고 그리고 부피가 큰 플라스틱을 재활용 쓰레기장에 옮겨서 버리기 등등등...  이러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스타트업이 있네요. 이름도 담대한 Zero .

패션계에서 편안한 옷으로 전환이 필수가 되고 있네요. 리바이스는 루즈핏에서 제로핏 라인으로 확대하여 청바지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관련 홈웨어로  주력 상품군 포트폴리오 변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그리고 킹스맨 촬영지로 유명한 양복점도 트레이닝 복을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연기자 고용해 버킨백 사들여 부동산 투자…수천억 벌었다. 연기, 리세일, 부동산업이 결합한 절묘한 비즈니스(?)...

 

 

야키다 그리고 서지원

에이스 오브 베이스라는 스웨덴 팝 그룹이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제 기억으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이후에 스웨덴 출신의 야키다라는 여성 듀오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 보다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는데요. 우연히 야키다의 I saw you dancing(의가형제라는 드라마에서 장동건이 이 음악 배경으로 수술실 연기를 해서 한 때 논란이..) 음악을 유튜브에서 봤는데요. 갑자기 가수 서지원이 떠올랐습니다. 

서지원 90년대 당시에 라디오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여 많은 음악을 소개했는데요. 야키다를 좋아하는 밴드(아름다우시다는 코멘트도 같이 하신...)로 소개한 기억이 납니다. 서지원의 노래를 다시 유튜브를 보다가 슬프고 속상한 댓글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어제 방송한것처럼 생생한.. 살아있었다면 유승준 못지않은 인기누리고 군대 제대로 다녀왔으면 예능도 나와서 쟁반노래방에서 쟁반도 맞고 X맨에서 스파이 노릇도하고 연애편지에서 여성파트너랑 썸도타고 연기도 해보고 CF도 많이 찍고 그러다 결혼해서 본인같은 감수성 풍부한 딸아들 낳아 잘 살았을텐데.."

- 이지

서지원의 '또 다른 시작'은 제 어렸을 때 녹음 테이프의 플레이스 리스트의 첫 번째 곡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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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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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0
    about 3 years 전

    워우... 혼자 쓰시는 뉴스레터가 이렇게 내용이 많고, 알차도 되는겁니까!!!! 이번주도 잘 읽었습니다:)

    ㄴ 답글 (1)

© 2024 7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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