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Vol.18] 유통업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

6월 1주차 트렌드

2023.06.07 | 조회 1.29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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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 오전 10시] 당신을 사로잡는 주간 트렌드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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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렌드를 잡는 얼터캐치입니다.😊

(이오 에디터’s Talk) 구독자님! 계절이 바뀌면서 가장 빠르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업계는 어디일까요? 저는 바로 '유통업계'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소비자와 연결되는 모든 것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매우 예민하죠.. 얼터캐치 구독자분들이 놓치면 안 되는 유통업계 트렌드를 오늘 싹-! 모아봤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AI와 유통, 플리 마케팅, 뷰티 유통업계의 펀딩 그리고 명품보다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관한 트렌드를 담아보았습니다! 이번 호 역시 즐겁게 읽어주세요 😉

 


1. AI와 친해지는 유통업계

요즘 아주 뜨거운 감자인 챗GPT. 트렌드가 중요한 유통업계에서도 차차 챗GPT와 같은 AI, 디지털을 사용한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제품 기획과 개발 과정에서 챗GPT와의 문답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거나 개선점을 찾는 것이다. 또는 AI가 추천한 '어울리는 음식'이나 '레시피'를 개발에 참고하기도 한다.

 

#GS25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

출처: 부루구루
출처: 부루구루

최근 GS25에서 챗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AI)챗봇이 만든 하이볼 신제품을 출시했다. GS25는 주류 제조업체인 부루구루와 하이볼 신제품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챗GPT기반 AI 서비스인 아숙업(Askup)의 도움을 받았다. 아숙업은 챗GPT처럼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챗봇이 답변을 해주는 식이다. 아숙업 하이볼은 제품 개발 시 ‘맛있는 하이볼 레시피를 알려줘’, ‘캔의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수많은 질문과 답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GS25 아숙업 하이볼은 레몬맛과 위스키향이 나며 탄산이 들어 있다고 한다. 또한 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AI로부터 하이볼에 곁들일 만한 음식을 추천받을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들의 후기를 찾아보면, 기대한 것과 다르게 재료, 맛은 기존 제품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 다소 아쉽다는 반응들도 있다.

 

#풀무원 AI 고객 경험 분석 시스템(AIRS)

출처: 풀무원 공식 홈페이지
출처: 풀무원 공식 홈페이지

풀무원에서 AI 고객 경험 분석 시스템(AIRS)를 자체 개발 했다. 이 시스템은 풀무원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분석해준다. 보통 기업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등 다양한 곳에서 유입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3주가 필요했다면, AIRS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24시간으로 매우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풀무원은 이 시스템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분석하여 그릭 요거트 신제품에 반영했다고 한다. AI를 통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의견을 빠르게 취합하여 조사할 수 있어 제품 개발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인 듯하다.

 

#현대백화점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도입

출처: 현대백화점, 루이스 이용화면
출처: 현대백화점, 루이스 이용화면

이제는 광고에도 AI를 사용한다?! 현대백화점이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를 도입하여 광고 문구를 제작하였다. '루이스'는 네이버의 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했으며, 감성적인 문구 제작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루이스'에게 최근 3년간 사용한 광고 문구 중 반응이 좋았던 1만여 건을 학습시킨 뒤 '봄'과 '입학식'을 키워드로 '향수' 광고 문구를 만들라고 요청했다. 이에 루이스는 "향기로 기억되는, 너의 새로운 시작'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보통 문구를 정하는데 꽤 시간이 소요되지만, 루이스를 도입하며 소요 시간이 평균 3~4시간으로 매우 단축되었다고 한다. 

 

🗣️오 에디터's Talk) AI나 디지털이 유통업계에 점점 많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은 신기한 최첨단 기술들을 체험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되었다. 말 그대로 '요즘 세상 진짜 좋아졌다~'가 실현되는 중. 기업들도 업무에 있어서 시간 단축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어 일석이조의 시너지를 얻고 있다. 앞으로 나올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벌써 기대되는 바이다!

 

2. ‘플리 마케팅’? 이젠 광고 음악도 고퀄로!

‘플리 마케팅이란?’ 음원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중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즐겨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 홍보하는 방식이다.

🎵Zero- 뉴진스

지난 10호 제로 트렌드(링크)에서도 등장했던 뉴진스의 코카콜라 CM송! 특히 이 노래의 포인트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어~’ 멜로디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오 에디터는 처음 이 노래의 도입부를 들었을 때 ‘CM송인데 왜이리 좋아?!’ 하다가 익숙한 구전 멜로디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는.. 분위기를 깬다는 일부 평도 있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임팩트 있게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노티드 월드’, ‘해피 노티드’- 이수현(악동뮤지션)

GFFG는 ‘노티드 월드’ 오픈을 기념해 악뮤 이수현과 협업한 2개의 브랜드 음원을 공개했다. 두 곡 전부 통통 튀는 멜로디로, 노티드의 귀엽고 달콤한 분위기가 잘 느껴진다.

 

🎵이마트송- 윤하, 적재, 예결밴드, 베하필하모닉

언젠가 한번쯤은 흥얼거려봤을 이마트송. 2000~2007년 이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추억의 음원이다. 

2000년대 초반에 쓰이던 이마트송 원곡

‘난나 나나나나 나나나~’ ‘해삐 해삐 해삐’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가지고 있다. 듣다 보면 괜히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마법..

이마트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하여 그 시절 모두가 알던 이마트송을 새롭게 편곡한 버전을 공개했다. 이마트송 협업버전은 각 아티스트의 특색을 살린 모던록, 재즈,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로운 느낌을 준다. 오 에디터의 Pick은 모던락과 오케스트라 버전이다😉

오랜만에 듣는 추억돋는 이마트송의 부활에 사람들은 ‘기획한 사람 상줘야한다…’, ‘실제 이마트 매장에서도 틀어줬으면 좋겠다’, ‘원곡 살려서 편곡을 너무 잘했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by 오 에디터


3. 대기업에서도 이렇게 판다고? 뷰티 유통업계의 치열한 펀딩

출처: 머니투데이
출처: 머니투데이

국내 중소형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뷰티업계에 발을 들여놓는 기업이 늘고 있다. 현재는 대기업의 화장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기 보다는 대중에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전달하는 중소기업의 화장품을 높이 평가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화장품 업계에선 고유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브랜딩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화두가 됐다.

화장품 기업이 펀딩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는 이유다. 

 

출처: 날다희 블로그
출처: 날다희 블로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7월 와디즈 펀딩을 통해 한국 뷰티 시장의 역사를 담은 '유행화장'을 발간했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펀딩에 참여한 이들에게 유행화장 책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해당 책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10년 단위로 각 시기를 대변하는 키워드를 선정해 화장을 재구성한 뷰티 매거진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결과물인 만큼 가치를 알아봐 줄 소비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스토리를 전달하기에 용이한 펀딩 플랫폼에 유통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이밖에 아모레시픽은 2020년 라네즈 앰플의 펀딩을 진행해 3046만원의 펀딩액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출처: 와디즈
출처: 와디즈

브랜드 토니모리도 지난해 탈모 샴푸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첫 판매 채널로 와디즈를 찾았다. 토니모리에서 새롭게 만든 샴푸 브랜드 '튠나인'은 해당 브랜드가 갖는 차별점과 스토리를 와디즈를 통해 잘 풀어냈다. 탈모 샴푸를 개발하게 된 과정과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등을 상세 페이지에 담아냈다. 해당 펀딩에서 시장 검증을 마친 토니모리는 이후 제품을 자사몰에서 팔면서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이오 에디터's talk) 이제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도 단순히 제품에 집중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성하고, 그 스토리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펀딩 시장을 노린다. 

 

4. 나만 아는 '그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열풍

패션 유통업계에서는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들이 다수 돋보였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명품 선호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명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와 같은 정통 명품 브랜드보다 저렴하면서도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인기다. ‘신(新)명품’으로 불리는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 아울렛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문관이 형성될 정도로 열풍이다.  해외 수입 브랜드부터 감도 높은 스타일과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우수한 실적이 업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백화점 중 더현대 서울에서는 시에, 마뗑킴, 포터, 아더에러 등 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판교 현대백화점에서는 가방 브랜드 스탠드오일 팝업 행사가 성황 중이다.

출처: 현대백화점 - 시에
출처: 현대백화점 - 시에
출처: 현대백화점 - 마뗑킴
출처: 현대백화점 - 마뗑킴

 더현대에 입점한 '시에'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월 매출 7억 원을 넘겨 영패션 브랜드 단일 매장 역대 최대 월 매출을 달성했다. 같은 곳에 지난 1월 입점한 '마뗑킴'의 월 평균 매출도 6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오 에디터's talk) 이와 같은 현상 때문에 더욱 많은 패션 유통 채널에서 스몰 브랜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먼저 육성하고 행사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듯하다. 기존 브랜드들과 유통 채널들은 소비자들에게 식상하게 보이지 않도록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by 이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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