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수십억, 직원 150명을 거느린 부사장이 어느 날 거실 바닥에 쓰러집니다. 응급실에서 그가 받은 진단은 '공황발작'이었어요.
그 순간 그는 자기가 죽는 줄 알았다고 해요. 환각이 보이고, 도와달라고 소리쳤죠. 그런데 정작 의사는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어요.
이 사람의 이름은 저스틴 웰시(Justin Welsh)입니다. 미국 LA에 살고 있던, 한창 잘 나가던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영업 부사장이었죠. 4년 동안 회사를 연 매출 500억 원 규모로 키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는 직원 한 명도 없이 혼자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벌고 있습니다. 이익률은 무려 92%고요. 사무실도 없고, 공동창업자도 없고, 투자자도 없습니다. 그저 노트북 한 대만 들고 일하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오늘 솔로프리너 스토리에서는 '실패와 무너짐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드릴게요. 단순히 멋진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무너졌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났는지, 그 구체적인 단계들을 살펴볼 거예요.

1부. 모든 게 무너지던 그날 밤
저스틴 웰시는 2018년까지만 해도 누가 봐도 '성공한 사람'이었어요. PatientPop이라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영업 부사장이었거든요. 그가 이 회사에 와서 한 일은 분명했어요. 회사 매출을 0에서 500억 원으로 키운 거죠. 그것도 4년 만에요.
직책은 SVP(수석 부사장). 그가 관리하는 직원만 150명이 넘었어요. 미국 LA의 컬버시티(Culver City)에 살면서, 매일 슈트를 입고 출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겉으로 보이는 것과 그의 실제 삶은 너무도 달랐어요.
잠을 못 자기 시작했어요
2018년 초부터 그는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매일 새벽까지 일과 관련된 생각에 시달렸거든요. 매출 목표, 팀원들의 문제, 분기별 보고서. 머릿속이 한 번도 조용해지지 않았어요.
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어요. "번아웃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오는 게 아닙니다. 통제력을 잃었을 때 오는 거예요."
그가 든 비유가 인상적입니다. 번아웃은 테트리스 게임 같다고요. 블록이 점점 빠르게 떨어지고, 한 번 실수하면 블록들이 위로 쌓이면서 더 빨라져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게임 오버가 되는 거죠.
음식과 술로 도망쳤어요
잠을 못 자게 되자, 그는 음식에 의존하기 시작했습니다. 폭식을 했죠. 그리고 술도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가 직접 한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마지막 1년 동안 매일 그렇게 살았다"고 했습니다.
체중이 늘었고, 운동은 하지 않았고,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어요. 외부에서 보기에는 '연봉이 높은 임원'이었지만, 안에서는 모든 게 무너지고 있었던 거예요.
근데 이게 솔로프리너를 꿈꾸는 분들에게도 익숙한 패턴이거든요. 회사를 다니면서도 이미 마음은 무너져 있고, 그렇다고 무작정 그만둘 용기는 없는 상황. 매일 밤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하지만, 다음 날 또 똑같이 출근하는 거죠.
공황발작이 찾아왔어요
그러던 2018년 12월의 어느 날 밤이었어요. 그는 거실에 있다가 갑자기 가슴이 조여오는 걸 느꼈어요. 숨이 쉬어지지 않았고, 환각이 보이기 시작했죠. 자기가 죽는다고 확신했다고 해요.
그가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의사가 말했어요. "심장에 문제는 없습니다. 이건 공황발작이에요."
신체적으로는 멀쩡했지만, 정신과 몸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던 거예요. 그날 밤, 그는 한 가지 결심을 했어요. "이대로는 살 수 없다."

2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한 8개월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이 시작돼요. 보통 우리는 '극적인 변화'를 상상하잖아요. "그래서 다음 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같은 거요. 근데 저스틴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는 곧바로 그만두지 않았어요.
8개월을 더 회사에 머물렀어요.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몸과 마음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둘째, 다음 단계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죠.
이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에요. 많은 사람이 '극적인 결단'을 좋아해요. 모든 걸 박차고 나오는 멋진 장면을 상상하죠. 근데 실제로 잘 풀린 사람들은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가졌어요.
회복부터 시작했어요
8개월 동안 그가 한 일은 사업 준비가 아니었어요. 회복이었어요.
매일 운동을 했어요. 술을 끊었어요. 식단을 바꿨어요. 체중이 줄었고, 잠이 돌아왔어요. 그러자 머리도 맑아지기 시작했죠.
이 부분이 4060 솔로프리너 분들께 특히 중요해요. 건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어떤 비즈니스도 시작할 수 없거든요. 회사를 다닐 때는 시스템이 우리를 끌고 가지만, 솔로프리너가 되면 우리가 모든 걸 끌고 가야 해요.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곧 사업의 엔진이에요.
저스틴은 이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한 번 무너져봤으니까요. 그래서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처음부터 '라이프스타일 우선'으로 사업을 설계하기로 마음먹은 거예요.
그리고 2019년 여름, 그는 회사를 떠났습니다
2019년 중반, 충분히 회복된 후 그는 회사를 떠났어요. 그런데 그가 당장 한 일은 멋진 사업을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컨설팅이었어요.
자기가 가장 잘 아는 일, 즉 '스타트업 영업 시스템 구축'을 컨설팅 형태로 팔기 시작했죠. 시간당 250달러였어요. 우리 돈으로 35만 원 정도죠.
이때 그가 한 일은 굉장히 단순했어요. 자기가 4년 동안 회사를 키우면서 쌓은 노하우를 시간 단위로 판매한 거예요. 새로운 걸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냥 자기 안에 이미 있던 것을 꺼내 팔았죠.
3부. 첫 1년, 컨설팅으로 버텼어요
저스틴이 회사를 그만둔 첫 1년은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매달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베스트셀러를 낸 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컨설팅을 했어요.
시간당 250달러로 시작했어요
그의 가격은 시간당 250달러였어요. 미국 기준으로는 평범한 컨설턴트 가격이에요. 특별히 비싸지도, 싸지도 않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가격이 아니에요. 그가 자기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모델로 시작했다는 점이에요. 이건 솔로프리너의 시작 단계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거치는 길이에요. 자기 시간을 파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근데 시간을 파는 모델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잠을 잘 때,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운동할 때는 돈이 들어오지 않거든요. 딱 자기가 일하는 만큼만 돈을 벌 수 있어요.
저스틴도 이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컨설팅을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다른 모델'을 고민하고 있었죠.
그가 발견한 결정적 사실
컨설팅을 하면서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어요. 고객들이 그에게 묻는 질문이 대체로 비슷하다는 거였어요.
"링크드인에서 어떻게 영업해야 하나요?"
"콘텐츠는 뭘 올려야 하나요?"
"고객을 어떻게 모아야 하나요?"
그는 매번 비슷한 답을 반복하고 있었어요. 같은 설명을 다른 고객에게 또 하고, 또 하고요. 여기서 그는 깨달았어요. "이걸 콘텐츠로 만들면 어떨까?"
근데 흥미로운 점은, 그가 곧바로 강의나 책을 만들지 않았다는 거예요. 그는 더 작게 시작했어요.
링크드인에 매일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2019년 후반부터 저스틴은 링크드인에 매일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자기가 컨설팅하면서 알게 된 인사이트들을, 짧고 명료하게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반응이 별로 없었어요. 좋아요 몇 개, 댓글 한두 개가 전부였죠. 근데 그는 멈추지 않았어요. 매일 한 개씩, 거의 4년 동안 계속했습니다.
이게 그의 회복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에요. 무너진 사람이 다시 일어설 때, '매일 작게 쌓는 습관'이 가장 큰 무기가 돼요. 한 번에 큰 걸 만들어내려고 하면 또 무너지거든요.
4부. 2020년, 그는 '니칭'을 했어요
2020년이 되자 저스틴은 한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렸어요. 자기 전문 분야를 더 좁히기로 한 거예요.
너무 넓은 시장은 위험해요
처음 컨설팅을 시작했을 때 저스틴은 '스타트업 영업'이라는 넓은 분야를 다뤘어요. 근데 이게 문제였어요. 너무 넓으면 누가 그에게 일을 맡겨야 하는지 알기 어렵거든요.
"스타트업 영업을 도와드립니다"는 막연해요. 누구에게 적합한지 명확하지 않죠. 시드 단계 스타트업? 시리즈 B? B2B SaaS? B2C?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찾아왔어요.
그래서 그는 더 좁혔어요. "SaaS 회사의 영업 리더십"으로요. 그리고 다시 더 좁혔죠. "1인 기업가의 콘텐츠 마케팅"으로요.
좁힐수록 가격을 올릴 수 있어요
여기서 솔로프리너에게 정말 중요한 원리가 나와요. 분야를 좁힐수록 전문성이 깊어지고, 깊어질수록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저스틴은 분야를 좁히면서 컨설팅 가격을 5배로 올렸어요. 시간당 250달러였던 게, 시간당 1,250달러가 됐죠. 우리 돈으로 약 175만 원입니다.
근데 가격을 올렸는데도 고객은 오히려 더 많이 들어왔어요. 왜냐고요? 명확한 사람에게 명확한 도움을 주는 사람의 가격은 비싸도 사람들이 기꺼이 지불하거든요.
이건 4060 솔로프리너 분들께 특히 의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20-30년 일했다고 해보세요. 그 안에 정말 깊이 알고 있는 좁은 분야가 분명히 있어요. 그걸 찾는 게 첫 번째 일입니다.
'올바른 적'을 정했어요
저스틴이 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일이 있어요. 그는 자기가 누구의 '반대편'에 서 있는지 명확하게 했습니다.
그가 정한 적은 '벤처 캐피탈에 의존하는 큰 스타트업'이었어요. 직원을 수백 명 뽑아서 빠르게 성장하다가 무너지는 모델, 자기가 망가뜨려진 그 모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건 메시지는 단순했어요. "투자받지 마세요. 직원 뽑지 마세요. 혼자서, 작고, 수익성 높게 가세요."
이 메시지가 굉장히 많은 사람에게 닿았어요. 왜냐하면 회사에서 번아웃에 시달리는 사람들, 회사를 나오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이 메시지에 공감했거든요.
5부. 2021년, 시간을 파는 일을 멈췄어요
2020년 말부터 2021년까지, 저스틴은 인생을 바꾸는 결정을 내렸어요. 컨설팅, 즉 '시간을 파는 일'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콘텐츠 자산을 만들었어요
링크드인에서 그의 팔로워는 어느덧 수만 명이 되어 있었어요. 매일 글을 쓴 결과였죠. 그가 운영하는 콘텐츠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보고, 공유했어요.
그는 깨달았어요. "이 사람들에게 같은 내용을 또, 또 가르치는 대신, 한 번 만들어서 여러 번 팔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답은 디지털 코스(온라인 강의)였습니다.
첫 번째 강의: 링크드인 운영체제
2021년, 그는 첫 번째 디지털 코스를 만들었어요. 이름은 '링크드인 운영체제(LinkedIn Operating System)'였습니다.
내용은 단순했어요. 그가 지난 2년 동안 링크드인에서 어떻게 콘텐츠를 만들고, 팔로워를 늘리고, 고객을 모았는지 그 시스템을 정리한 거예요. 자기가 매일 하던 일을 그대로 단계별로 풀어낸 강의였습니다.
가격은 약 150달러였어요. 한국 돈으로 20만 원 정도죠. 강의를 출시하자마자, 그가 이미 모아둔 링크드인 팔로워들이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일어난 일이 충격적이에요. 12주 만에 35만 달러(약 4억 8천만 원)를 벌었어요. 첫 해 솔로프리너로서 그가 거둔 성과였습니다.
시간을 팔지 않아도 돈이 들어왔어요
이게 솔로프리너의 진정한 전환점이에요. 그가 잠을 잘 때도, 운동할 때도,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도 강의는 팔렸어요. '시간을 파는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파는 사람'으로 바뀐 거예요.
그는 곧이어 두 번째 코스를 만들었어요. '콘텐츠 운영체제(Content Operating System)'였죠. 자기가 어떻게 매주 콘텐츠를 만들어내는지, 그 프로세스를 정리한 강의였어요.
그리고 유료 커뮤니티도 시작했어요. 솔로프리너끼리 모여서 서로 배우고 도와주는 공간이었죠.
이렇게 그는 자기 비즈니스에 여러 수입원을 차곡차곡 쌓아갔어요. 컨설팅 + 디지털 코스 + 커뮤니티 + 뉴스레터 광고. 어느 한 곳이 잘 안 되어도 다른 곳에서 수입이 들어오게 만든 거예요.
6부. 2022년부터 지금까지, 그의 비즈니스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저스틴의 비즈니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게요. 이게 4060 솔로프리너 분들께 가장 실용적인 부분이거든요.
그의 수입 구조
저스틴의 회사는 직원이 한 명도 없어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가상비서(Virtual Assistant) 한 명이 전부예요. 그런데도 연 매출이 100억 원이 넘어요. 이익률은 92%고요.
수입원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볼까요?
첫째, 디지털 코스에요. '링크드인 운영체제'와 '콘텐츠 운영체제', 그리고 새로 만든 'Creator MBA' 같은 코스들이에요. 한 번 만들면 계속 팔리는 자산입니다.
둘째, 뉴스레터에요. '새터데이 솔로프리너(The Saturday Solopreneur)'라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매주 토요일에 발행되고, 구독자가 17만 명이 넘어요. 여기에 광고를 받아서 수입을 얻습니다.
셋째, 컨설팅(어드바이저리)이에요. 시간당 가격이 아주 높아진 1:1 자문이에요. 일주일에 몇 시간만 해도 큰 돈이 들어옵니다.
넷째, 커뮤니티에요. 솔로프리너들이 모이는 유료 커뮤니티예요. 멤버십 형태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습니다.

그의 하루 일과
저스틴의 하루 일과는 어떨까요? 그가 인터뷰에서 밝힌 일과는 이래요.
아침에는 운동을 해요. 그 다음 콘텐츠를 만들죠. 일주일에 두 번, 각 30분씩만 콘텐츠 아이디어를 떠올려요. 그 외에는 콘텐츠를 '시스템'으로 만들어내요.
링크드인 포스트, 트위터 포스트, 뉴스레터 글이 모두 비슷한 주제를 다루지만 형식만 바꿔서 만들어져요. 하나의 아이디어를 여러 채널로 흘려보내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자동화 도구들이 그의 비즈니스를 돌려요. Kajabi로 강의를 팔고, Notion으로 백엔드를 관리하고, Beehiiv로 뉴스레터를 보내고, Zapier로 모든 걸 연결해요. 그가 일하지 않을 때도 그의 시스템은 24시간 돌아가요.
7부. 그가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선 진짜 비밀
자, 여기까지가 저스틴 웰시의 회복 스토리에요.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정말 중요한 건 매출 100억 원이 아니에요. 그가 어떻게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섰는가예요.
그는 같은 게임을 하지 않았어요
많은 사람이 무너진 뒤에 똑같은 게임으로 돌아가요. 회사에서 번아웃이 와서 그만뒀는데, 다시 회사를 차려서 직원을 뽑고, 또 같은 스트레스를 받죠.
저스틴은 다른 게임을 했어요. '더 큰 회사 만들기' 게임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작은 비즈니스 만들기' 게임으로 갈아탔어요.
그는 자기 비즈니스를 '라이프스타일 우선'으로 설계했어요. 직원을 뽑지 않아요. 투자를 받지 않아요. 사무실도 없어요. 자기가 무너진 원인이었던 모든 것을, 자기 비즈니스에서 빼버린 거예요.
그는 시간을 자산으로 바꿨어요
처음에 그는 시간을 팔았어요. 시간당 250달러요. 근데 시간을 파는 모델은 한계가 명확해요. 일을 많이 할수록 몸이 망가지거든요. 자기가 회사에서 무너진 것도 결국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는 시간을 자산으로 바꾸기 시작했어요. 강의, 뉴스레터, 커뮤니티 같은 '자산'을 만들었죠. 자산은 그가 자고 있을 때도 일을 해요.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와요.
이게 솔로프리너의 진짜 핵심입니다. 단순히 회사에서 나오는 게 아니에요. '시간 = 돈'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는 게 핵심이에요.

그는 매일 작게 쌓았어요
저스틴이 한 번에 큰 성공을 만든 게 아니라는 점도 중요해요. 그는 4년 동안 매일 링크드인에 글 한 개씩 올렸어요. 하루 분량으로 보면 별 거 아니에요. 근데 4년이 쌓이니 1,400개가 넘는 자산이 만들어졌죠.
이게 무너진 사람이 다시 일어서는 방식이에요. 한 번에 큰 걸 하려고 하면 또 무너져요. 작게, 매일, 꾸준히. 그게 회복의 진짜 비밀입니다.
그는 자기 적을 명확히 했어요
저스틴은 '벤처 캐피탈 의존, 빠른 성장, 직원 많이 뽑기' 같은 기존 스타트업 모델에 반대했어요. 자기가 망가진 그 모델이었거든요.
명확한 반대 위치에 서니, 자기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그에게 모여들었어요. '덜 일하고 더 많이 벌고 싶은 사람들', '회사에 지친 사람들', '혼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의 진짜 고객이었죠.
8부. 그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
저스틴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번아웃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오는 게 아닙니다. 통제력을 잃었을 때 오는 거예요."
이 말이 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우리가 회사에 다니면서 힘든 이유는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서예요. 상사의 지시, 팀원들의 문제, 회사의 방향. 어느 하나 우리가 진짜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없죠.
솔로프리너가 되는 이유는 그래서예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인생의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서요.
그가 또 한 말이 있어요.
"1년만 생각하지 마세요. 4-5년의 여정을 그리고, 그 다음에 행동에 옮기세요."

저스틴 본인의 타임라인을 보면 이해가 가요.
- 2019년: 번아웃, 컨설팅 시작, 시간당 250달러
- 2020년: 분야를 좁힘, 자기 메시지를 명확히 함
- 2021년: 가격을 5배 올림, 첫 디지털 코스 출시
- 2022년: 연 매출 150만 달러 돌파
- 2023년: 연 매출 500만 달러 돌파
- 2024-25년: 연 매출 1,000만 달러 돌파
4-5년에 걸쳐 천천히 만들어진 비즈니스에요. 그가 1년 안에 백만장자가 된 게 아니에요. 매일, 꾸준히, 작게 쌓아 올린 결과예요.
9부. 4060 솔로프리너에게 주는 의미
이제 이 이야기를 우리 4060 솔로프리너의 현실로 가져와볼게요.
'이미 내 안에 있는 것'부터 팔아보세요
저스틴이 처음 컨설팅을 시작했을 때, 그는 새로운 걸 만들어내지 않았어요. 자기가 회사에서 4년 동안 해온 일, 즉 '스타트업 영업 시스템 구축'을 그대로 팔았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20-30년 회사에 다녔다면, 이미 우리 안에 자산이 있어요. 그게 컨설팅이든, 코칭이든, 강의든, 어떤 형태로든 팔 수 있어요.
처음부터 '새로운 사업'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자기 안에 이미 있는 것부터 꺼내보세요.
시간당 가격으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저스틴도 처음에는 시간당 250달러로 시작했어요. 시간을 파는 일이 솔로프리너의 시작 단계로는 나쁘지 않아요. 고객의 진짜 문제가 뭔지, 어떤 도움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다만 거기서 멈추면 안 돼요. 컨설팅을 하면서 '같은 질문이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고, 그걸 디지털 자산(강의, 뉴스레터, 책 등)으로 바꿔가는 게 다음 단계예요.
매일 작게 쌓는 게 답이에요
저스틴이 4년 동안 매일 링크드인에 글을 쓴 것처럼, 우리도 매일 작게 쌓을 수 있어요. 뉴스레터 한 편, 인스타그램 한 장, 블로그 한 글. 하루 분량으로는 별 거 아니지만, 4년이 쌓이면 거대한 자산이 돼요.
특히 4060 분들께는 이게 큰 강점이에요. 우리는 이미 오래 살아왔어요. 인생 경험이 풍부해요. 매일 한 편씩 쓴다면, 다른 사람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깊이 있는 콘텐츠가 만들어질 거예요.
건강이 사업의 시작이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저스틴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건강 회복이었어요. 운동을 시작했고, 술을 끊었고, 식단을 바꿨고, 잠을 잘 잤어요.
솔로프리너는 자기 자신이 곧 회사예요. 자기 몸과 마음이 무너지면 회사가 무너져요. 그래서 '비즈니스 시작 전에 건강 먼저'라는 원칙이 정말 중요해요.
4060 분들께는 특히 그래요. 30대처럼 무리해서 일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거든요. 지속 가능한 페이스로, 천천히, 꾸준히. 그게 우리에게 맞는 방식이에요.
저스틴 웰시의 이야기를 통해 배운 점을 정리해 보았어요
1. 무너지는 것이 끝이 아니에요
저스틴은 공황발작으로 거실에 쓰러졌어요. 모든 게 끝난 것처럼 느꼈죠. 그런데 그 무너짐이 새로운 시작이었어요. 회사에서 잘 나갔던 그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면 진짜 솔로프리너가 되지 못했을 거예요. 무너졌기 때문에 다른 길을 찾았던 거죠. 지금 인생이 무너진 것 같다면, 그게 새로운 시작일 수 있어요.
2. 곧바로 그만두지 마세요
저스틴은 공황발작 다음 날 사표를 내지 않았어요. 8개월을 더 회사에 머물면서 회복과 준비를 했죠. 극적인 결단은 멋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잘 풀린 사람들은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가졌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솔로프리너 준비를 시작하는 것, 그게 현명한 길이에요.
3. 시간을 팔되, 시간만 팔지 마세요
처음에는 시간을 파는 컨설팅으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그게 가장 빠른 시작이거든요. 다만 시간만 팔면 한계가 있어요. 매일 일해야 돈이 들어오니까요. 시간을 팔면서, 동시에 디지털 자산(강의, 책, 뉴스레터)을 천천히 만들어가는 게 핵심이에요. 자산은 우리가 자는 동안에도 돈을 벌어줘요.
4. 분야를 좁힐수록 더 벌 수 있어요
저스틴은 '스타트업 영업'에서 'SaaS 영업'으로, 다시 '1인 기업가 마케팅'으로 분야를 좁혔어요. 좁힐수록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었고, 좁힐수록 더 명확한 고객들이 찾아왔어요. 막연하게 '뭐든 할 수 있어요'가 아니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게 솔로프리너의 핵심이에요.
5. 매일 작게 쌓으세요
저스틴은 4년 동안 매일 링크드인에 글 한 편씩 올렸어요. 하루 분량으로는 작은 일이지만, 4년이 쌓이니 거대한 자산이 됐죠. 한 번에 큰 성공을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매일 작게, 꾸준히 쌓는 게 무너진 사람이 다시 일어서는 가장 안전한 방식이에요.
6. 4-5년의 여정을 그리세요
저스틴이 한 말이에요. "1년만 생각하지 마세요. 4-5년의 여정을 그리고, 그 다음에 행동에 옮기세요." 그가 직접 그렇게 했어요. 2019년에 시작해서 2023년에 비로소 큰 매출을 만들었죠. 솔로프리너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에요. 마라톤이에요.
7. 자기에게 맞는 사업을 만드세요
저스틴이 한 가장 중요한 결정은 '라이프스타일 우선' 비즈니스를 만든 거예요. 그를 무너지게 했던 모든 것(직원, 투자, 사무실, 압박)을 빼버렸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를 행복하지 않게 했던 회사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지 마세요. 우리에게 맞는 페이스로, 우리에게 맞는 크기로 만들어가세요.

저스틴 웰시의 이야기는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에요. 무너진 사람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가 거실에 쓰러져 죽는다고 생각했던 그날 밤, 누구도 그가 4년 후에 100억 원짜리 1인 기업의 주인이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거예요. 본인도 마찬가지였겠죠.
근데 그가 한 일은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회복하고, 작게 시작하고, 매일 쌓고, 점점 좁혀가고, 시간을 자산으로 바꾸고. 하나하나 보면 평범한 일들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지금 어떤 자리에 있든, 어떤 상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작게라도 우리의 통제력을 만드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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