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ASC 뉴스레터에는 웨이드 님을 모셨습니다. 웨이드 님은 경제학과 졸업 후 개발자로 전향하신 분인데요. 지금은 ASC에서 '개념 쌓기 챌린지'를 운영하면서 비전공자들이 개발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웨이드 님의 커리어 스토리부터, 준비 중이신 '바이브 코더 위키' 프로젝트, 커뮤니티에서 잘 이용하는 구체적 전략까지 담았습니다.

문과 출신이 개발자가 되기까지
Q. 안녕하세요 웨이드님,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웨이드 입니다. ASC는 0기부터 들어왔어요. 커뮤니티 내에서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비전공자를 위한 '개념 쌓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어요.
Q. 원래 경제학과 출신이라고 들었어요. 어떻게 개발자로 전향하게 된거에요?
네 저는 문과 경제학과를 전공했어요. 대학에서는 통계 프로그램 정도만 만져봤죠. 졸업하고 금융권 특히 보험업계에서 일했어요. 토스 인슈어런스라는 토스 자회사에 들어갔는데, 이때 개발자와 교류할 기회가 많이 있었어요.
거기서 IT에 처음 관심을 갖게된 것 같아요. 금융권이 엄청 보수적이고 올드한데, 이걸 IT적으로 풀어내는 접근이 너무 흥미로운 거에요. 이렇게 혁신을 이끄는 구나 싶었죠. 그때부터 마음에 품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개발자 분께서 "개발 잘할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그래서 나도 해봐야겠다란 생각이 들었고, 부트캠프를 지원하며 개발자 여정을 시작했어요.

Q. 취업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부트캠프 내에서 잘하는 편이었어요. 졸업생 대표로 다음 기수에게 발표도 했죠. 기고만장 했어요.
그런데 취업 시장은 다르더라고요. 개발자 수요가 있었는데요, 쉽지 않았어요. 비전공자를 선호하지 않기도 했고, 제 스스로도 공부가 부족했어요. 취업 준비를 1년 정도 한 것 같아요.
면접 준비를 하다 보면 개념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되잖아요. 그 개념을 면접자리에서 쉬운 언어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내가 아는 개념을 쉽고 편하게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계속 고민했어요. 그때의 경험이 지금 제가 이끄는 '개념쌓기 챌린지'로 이어진 것 같아요.
개념 쌓기 챌린지와 바이브 코더 위키

Q. 개념 쌓기 챌린지는 어떻게 시작 하게 되셨나요?
ASC 0기로 들어왔는데, 여기서 뭘 해야할까 고민이었어요. 제가 커뮤니티에 크게 기여하는 건 없었거든요. 그냥 프로그램 열심히 참여하고, 다른 분들 질문에 답변드리는 정도였어요.
한번은 1기 오프라임 강연 갔을 때에요. 그때 멤버 분들께 들으니, 빌더 트랙 참여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어하시는 거에요. 특히 비전공자 분들께서 벅차하는 것 같았어요.
자세히 여쭤보니까 "모든게 낯설다"고 하시는 거에요. AI도 낯설고, 개발도 낯설어서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고요. 따라가고는 있는데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어려울 수밖에 없었어요. 부트캠프에서 배운 내용보다 더 많은걸 한달만에 알려주시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비전공자 개발자인 제가 채워줄 수 있겠다 싶어서 '개념 쌓기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제가 아는 개념을 조금 쉽게 설명해보고자 하는 취지였죠. 면접 준비할 때 가장 많이 했던게 개념을 이해하고 누구에게 설명하는 거였거든요. 그때 제일 머릿 속에 많이 남았고, 공부도 많이 됐던 것 같아요.

Q. 실제로 운영해보니까 어떠셨어요?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오픈했는데, 생각보다 현업 개발자 분들이 많이 들어와주셨어요. 자발적으로 개념 쌓기 챌린지를 도와주시려고 오신거에요. 개발자인 시각과 PM의 시각에서 개념을 정리해주기도 하셔요. 정보를 더 알려주시고 유용한 링크도 올려주셔요.
이렇게 같이 기여해주신 분들이 워낙 많아서 챌린지가 잘 운영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참여해주신 분들이 매일 성실하게 개념을 쌓아주시는 덕분이기도 하구요. 다들 열심히 해주시니 저 스스로도 계속 열심히 할 동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Q. 참여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재밌다고 말씀 해주셔요. 특히 호수님께서 특별히 감사인사를 많이 해주셨어요. 우연히도 호수님이랑 저랑 집이 5분 거리여서 자주 만나 이야기도 나눴어요. 호수님께서는 만들고 싶은게 분명한데 감을 못잡고 계셨어요.
제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개발 플로우랑, 바이브 코딩의 개발 플로우를 비교해서 설명 해 드렸더니, 이 부분이 정말 도움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전혀 몰랐던 개념을 알게 돼서 너무 좋다고 말해 주셨어요.
주기적으로 만나서 더 세부적으로 알려드리기로 했어요. 코딩도 같이 했는데 웹사이트를 뚝딱 만드시고 엄청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Q. 챌린지를 더 발전시킬 계획도 있으시다고요?
개념 쌓기 챌린지를 진행하면 할 수록, 바이브 코딩은 역시 개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사실 바이브 코딩은 대화하면서 코딩하는 거에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데, 프랑스 사람과 대화하려면 프랑스어를 알아야하죠. 개발을 하려면 개발 언어로 소통을 해야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비전공자의 개발 공부 수요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교육 사이트를 만들고 있어요. 교육 과정도 생각 중 입니다.
Q. 그게 '바이브 코더 위키'죠? 조금 더 소개해주세요.
'위키 백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먼저 유저가 저희 사이트에 와서 개발 개념을 써요. 그리고 다른 유저들이 잘 썼다 싶은 개념에 투표를 해요. 투표를 많이 받은 유저는 랭킹이 올라가는 거죠.
오늘의 인기 개념 탭을 둘 것이고, 사업 여정별 학습 로드맵도 준비하고 있어요. 기획, 디자인 코스 같은거요. 도메인도 사놓아서,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커뮤니티 생활 꿀팁
Q. ASC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어요?
당시 한창 바이브 코딩 붐이었어요. 유튜브나 스레드에서 엄청 떠들고는 있는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데가 없었어요. 그리고 주변 개발자 중 바이브 코딩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었어요. "GPT 쓰면 나중에 진짜 코딩 못한다"라고 이야기하는 보수적인 분도 있었어요.
바이브 코딩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배울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어요. ASC에서 바이브 코딩에 이끌려 오게 되었죠.
Q. ASC 외 다른 커뮤니티 활동도 많이 해보셨다고요?
네, 저는 제 사업을 하고싶단 생각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하나 사업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갔었습니다. 저는 그 커뮤니티 내에 약간 늦게 조인한 편인데, 대부분의 기회가 초반부터 함께한 사람들에게 몰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마 형성된 라포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저는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어요. 오프라인 활동에 무조건 나가고, 스스로를 소개할 기회를 계속 찾았어요.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걸 적극적으로 줄려고 노력했어요. '내가 가진 것이 있고, 그걸로 여러분을 돕고 싶다' 라는 느낌을 계속 줬어요.
Q. 그럼 커뮤니티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오프라인 입니다. 온라인 기반 커뮤니티라 하더라도, 결국 오프라인으로 얼굴을 맞대야 라포가 형성되는 것 같아요. 다른 커뮤니티 원이 좋은 기회를 주려고 할 때, 당연히 익숙한 사람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잖아요. 그러핟 보니까 사람들과 안면을 트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ASC 오프라인으로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있잖아요. 기수별 모임, 조별 모임, 오프라인 특강 등. 이 시간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교류해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려요.

Q. ASC에서 얻은 사람이 있으세요?
많죠. 회고모임에서 인근 님과 단덕 님, 벤자민 님도 만났고요, 크리에이터 트랙 1기, 빌더 트랙 1기 끼리 계속 만나고 있어요.
ASC 사람들과 만나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엄청 대단하신 분들이고, 계속 실행 하시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계시거든요. 제가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저 스스로도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Q. 이제 새롭게 ASC에 조인하시는 분께 팁을 주신다면요?
이거는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 부분인데요. ASC 들어와서 느낀게, 정말 대단한 사람이 많다는 거에요. 그래서 자신이 초라한 느낌이 들때도 있었어요.
근데 확실한건 '나'만이 제공해줄 수 있는 가치는 분명 있는 것 같아요. 각자의 경험과 삶이 다르니까요. 나는 어떤 가치를 줄수 있는지를 고민해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다보면 거기서 기회가 나온다고 봐요.
그리고 계속 자신이 무엇을 진행하고 있는지를 계속 이야기해야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비전공자 대상으로 강의를 했어요."라고 말했는데, 그 말로 인해 또 한번 더 강의할 기회가 생겼어요.
내가 어떤 가치를 줄 수 있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다보면 기회가 계속 찾아 올거에요. 여기 커뮤니티가 서로 돕고자 하는 에너지가 진짜 크거든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저는 AI솔로프리너클럽에 참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거 아시나요? 커뮤니티 성격은 리더의 성향을 따라간다는거.
조쉬님이 참 젠틀하시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커뮤니티에 오시는 분들도 멋있으시고 배려하는 마음도 느껴져요. 저는 이렇게 선한 분들과 함께 있는게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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