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매각 시 1조 차익, 대규모 배당 가능 전망
F&F는 센트로이드의 테일러메이드 인수 에쿼티펀드와 메자닌펀드에 각각 출자자(LP)로 참여했음.
- 에쿼티펀드 지분율은 57.8%
- 투자금 규모는 에쿼티펀드가 3580억원, 메자닌펀드가 1957억원
테일러메이드가 시장에서 거론되는 5조원 가량에 매각된다면 에쿼티펀드 수익금만 2조5000억원 안팎. F&F는 지분율에 따라 투자원금을 제외하고 1조원 가량의 차익을 얻을 수 있음.
- 메자닌펀드 수익도 600억원 가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
- 두 펀드의 수익을 합치면 매각 성사에 따른 F&F의 총 재무적 이익이 1조원 초반대에 이름
F&F가 테일러메이드 직접 인수를 시도한다면 해당 재무적 이익을 모두 재투자해야 할 것으로 전망.
- F&F 시총은 약 3조원, F&F홀딩스 시총은 8000억원 수준을 최근 오르내리고 있음
- 5조원 기업가치에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면 본체보다 큰 계열사를 추가하는 구조
F&F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을 때 연결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분명. 그러나 높아진 자산가치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수.
>>>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의 아쿠쉬네트 인수 사례가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
오히려 주가 상승 고려 시 배당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분석
- 1조원의 재무적 이익을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법인세 등 세금을 제외하고 대략 8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
- F&F의 유동주식은 3758만주 가량으로, 해당 재원을 모두 배당에 활용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2만1000원 수준의 배당 가능.
- 이는 작년 주당 배당금 1700원의 약 12.5배로 최근 주가의 25% 수준
F&F 지주사이자 상장사인 F&F홀딩스도 대규모 배당 여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
- F&F홀딩스는 F&F 지분 34.6% 보유 중이며, F&F가 배당을 실행한다면 약 2700억원 수령 가능
미스토홀딩스의 아쿠쉬네트 인수 사례 (참고)
아쿠쉬네트는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운영사로, 영위하는 사업이나 글로벌 인지도 등 측면에서 테일러메이드와 닮은 부분 多
>>인수 개요
- 2011년 - 미스토홀딩스가 아쿠쉬네트 경영권 인수
- 2016년 - IPO 및 추가 지분 인수를 통해 아쿠쉬네트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
- 그러나 아쿠쉬네트 인수 및 IPO 이후에도 약 1년간 미스토홀딩스 주가는 크게 상승 x
- 최근 10년간 미스토홀딩스 주가의 최저점은 2016년 12월 9일 (1만2240원)로, 아쿠쉬네트 연결 자회사 편입이 이뤄진 2016년 11월 직후.
- 2018년 - 미스토홀딩스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이는 아쿠쉬네트 인수 효과보다는 본업인 휠라 브랜드 신발판매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
-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골프 시장 성장으로 아쿠쉬네트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미스토홀딩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F&F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테일러메이드 직접 인수가 재무적 이익 수취보다 낫다고 보기 어려움.
- F&F 소액주주 반발 가능성 有… 최근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사 충실의무 대상이 기존 기업에서 전체 주주로 확대 -> 소액주주 반발 발생 시 F&F로서는 이를 무시하고 직접 인수 진행이 어려울 수 있음
- F&F측은 향후 취할 조치가 전체 주주의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밝힘
- “테일러메이드 투자 펀드의 최대 출자자로서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권리를 적절히 생사해 투자 목적과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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