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은 도처에 깔려있습니다.

노출 다각화

2024.12.23 | 조회 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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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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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M

BFM을 운영하며 있었던 일을, 매주 한 번 솔직하고 정중하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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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FM(@blackfashionmarketing) 대표 입니다.

 

오늘, 25일 크리스마스에 예정돼 있는

BFM 서촌편집팝업스토어 브랜드 간 미팅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 성수에 이어,

BFM에서 진행하는 두 번째 편집팝업스토어이자,

7월 공동수주회에 이은 세 번째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나 생산업체 대표님을 대면할 때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일에 대한 '주인의식' 입니다.

그들은 절대 남에게 의사결정을 맡기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본인이 핸들을 쥐고 있고,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본인이 지는 것에 대해,

엄청난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태도입니다.

 

이번 서촌편집팝업스토어에 참여하는 7개의 브랜드는 모두

연차 1~2년 이내의 극초기 브랜드 입니다.

그리고 초기 브랜드일 수록 '노출 다각화'는 반드시 필요한 전략입니다.

쉽게 표현하면, 나라는 존재를 여기저기 알리는 것입니다.

 

BFM 생산거래를 처음 오픈했을 때, 가장 많이 온 문의가 있었습니다.

가방공장에 대한 문의입니다.

그러나 가방공장은 통상 MOQ가 높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신생브랜드가 의뢰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며,

공장 측에서도 신생브랜드는 사실 크게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 입니다.

 

당시, BFM에 가방공장이 먼저 등록되기도 만무한 상황이었습니다.

저 또한 온라인 검색을 통해 여기저기 알아봤으나,

MOQ가 높은 것은 물론,

품질 또한 보장되지 않는 공장이 수두룩 했습니다.

 

그러다, 인스타그램에 눈에 띈 가방공장이 있었습니다.

팔로워 20명이 채 안되는 계정이었는데,

캐주얼한 감도 때문에 먼저 DM을 보냈습니다.

일단 만나서 얘기해보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낸 DM에 반가운 회신이 왔습니다.

BFM을 오래 전부터 알고있었다고 했습니다.

대면미팅을 요청드리자,

너무나도 흔쾌히 수락하셨습니다.

 

실제 만나본 공장은 기대이상으로 뛰어난 업체였습니다.

20년에 달하는 업력은 물론,

특허를 3개이상 보유하고 있는 공장 사장님,

가죽, 캐리어, 라탄, 니트, 망사 등 안되는 가방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BFM에 모여있는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

먼저 MOQ 50을 제안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공장은 현재 BFM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업체이자,

BFM 정식 생산업체 중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저는 현재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BFM이 입주돼 있는 층에 프린트기가 고장나서,

아래층 프린트기를 사용하려고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프린트기 앞 사무실이

모델섭외플랫폼이었습니다.

 

간혹 BFM Club 커뮤니티에

모델 섭외를 어디서 하면 좋냐는 질문이 올라오는 편이라,

저는 해당 업체에 대면미팅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관계자를 만나게 됐는데,

저에게 하는 말씀이,

평소 BFM을 너무 좋아한다며,

'팬' 이라며 (쑥스러울 정도로) 감사한 표현까지 해주셨습니다.

저는 BFM에 대해 정식으로 소개를 드리고,

바로 협력업체 요청을 드렸습니다.

현재, 이 업체는 BFM 멤버십 회원들에게

최대 16%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상 시에 준비돼 있다면, 결정적일 때 그것은 반드시 시너지가 날 것입니다.

노출 다각화를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신생 브랜드는 초기에 인지도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여기저기 '나를 알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실력(=제품력)이 뛰어나면,

반드시 선택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운은 노력과 비례합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은 (때가 언제든)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말을 다르게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운이 찾아올 수는 없습니다.

노력한 만큼 경우의 수를 늘렸고,

늘린 경우의 수 만큼,

운이 적중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흔히 잘되는 브랜드를 보고,

그 브랜드는 '단순히 운이 좋아서'라고 치부하는 것은

정신승리 입니다.

 

'비교'는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는 클론만 적용 가능한 논리 입니다.

자본과 에너지, 인력이 부족한 신생 브랜드의 최대 실수는

'잘 되고 있는 브랜드'와 자신의 브랜드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형사가 전개하는 브랜드 전략을 모방하는 것입니다.

 

대형사 브랜드는 태초에 DNA 부터 개인 브랜드와 차원이 다릅니다.

그들이 분기별 사용하는 예산,

그리고 그 예산을 사용해야만 하는 기획,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돈이 부족한 신생 브랜드가 견줄 수가 없는 범위입니다.

따라서, 브랜드 전신이 어떤 업체인지 '반드시'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경쟁 브랜드라 생각했던 그 브랜드가,

사실은 대형사 간판을 숨기고 전개하는,

자본력을 등에 업은 브랜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생 브랜드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은, 폭을 최대한 넓히는 것입니다.

경우의 수를 넓히는 것입니다.

내 브랜드가 여기저기 노출돼야 합니다.

대표자가 여기저기 뛰어다녀야 합니다.

'이건 이래서 안해', '저건 저래서 안해' 라고 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닌,

그냥 귀찮아서 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우의 수는 좁아질 것이며,

운이 적중할 확률 또한 낮아지는 것입니다.

 

SNS만 봐도 본인이 '브랜드'라 규정하는 '계정'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뒷짐 지고 서서 '나 좀 봐달라'고 하는 브랜드를

먼저 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업계 사람이 보기에 제품은 별론데,

맨날 릴스만 올려서 제품을 파는 브랜드를 비난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들은 매일 릴스를 찍는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이 온라인에서 다양한 범주를 통해

노출 다각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2024년을 불공평한 시대라고 하지만,

과거대비 현재는 너무나도 공평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나의 브랜드 노출 또한 증가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BFM은 고객을 물어다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그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생력 입니다.

BFM은 고객을 물어다 주지 않고,

'고객을 무는 법'을 알려주고,

'고객을 물 수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7개의 브랜드가 참여한 편집팝업스토어를 서촌에서 진행합니다.

업계 관계자의 '입장'으로 오셔도 좋고,

소비자의 '관점'으로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아래 7개 브랜드에게 이번 팝업을 통한 노출이

'큰 운'의 도화선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길영 @gilyoung.official

- 노미니컬 @nominical_official

- 샵체르타 @shop.certa

- 인테로비인테로 @interro_b_interro

- 토새 @_tose_official

- 톤슬 @tonsil_wear

- 투영 @toyeong_official_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2, 3층 (경복궁역, 1층 해칭룸 건물)

일정: 12/25, 오후 12시 ~ 오후 8시

 

방문하시어 따뜻한 뱅쇼 한 잔 드시고,

천천히 브랜드를 둘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FM 대표 드림.

 

더 많은 정보는 @blackfashionmarketing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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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진짜 악운을 버틸수있는 기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행운을 받아 들일 수 있는 그릇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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