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FM(@blackfashionmarketing) 대표 입니다.
12월 1일 입니다.
현재 BFM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그 중 하나가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와 함께 라이브러리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는 공장을 소개하는 인쇄 책자로,
아마 연차가 있는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은 본 적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년도는 BFM이 중구와 협업하여 라이브러리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100여군데에 달하는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진 찍고,
공장 사장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이 중 50군데는 BFM이 직접 선별하여,
BFM 공식사이트에도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취재 중 알게된 것은 생각보다 더 안좋은 국내 봉제공장 현황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절반이 폐업한 상황이였고,
사전에 약속을 잡고 방문한 상황임에도 불구,
앞으로 일을 계속할지는 불분명하니,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겠단 사장님도 더러 계셨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공장 중 한 사장님은
라이브러리 제작으로 방문했다고 하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평소에 자기계발에 관한 글이나 강연을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연사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하지만, 저는 외부와 내면이 균형감을 이루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옥같은 외부 환경에서 낙관적인 내면을 지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인간에게 중요한 가치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 무엇보다 '희망' 입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인드셋 또한,
미래에 대한 희망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앞으로 잘될꺼야'라는 생각은 감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단 생각이 더 강해졌습니다.
국내 생산업계를 돕는 데 있어, '결과론적인' 일감 연계가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떡볶이 가게에 방문했습니다.
그 떡볶이 가게는 너무나도 맛집인데,
인프라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비위생적인 접시와 불친절한 종업원,
말 그대로 맛만 좋은 가게입니다.
방문할 때마다 찝찝합니다.
또 다른 떡볶이 가게가 있습니다.
떡볶이 맛은 그럭저럭 준수합니다.
그런데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와 친절한 종업원들로 인해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게에 재방문하고 싶어질까요?
국내 생산업체도 콘텐츠로 인한 브랜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브랜딩이란 연결되고싶단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몇개월 동안 바뀌지 않은 제 카카오톡 상태메세지가 있습니다.
'연결되고싶은 브랜딩' 입니다.
연결되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결과물' 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닌,
종합적인 것에서 풍겨지는 것입니다.
생산업체들도 단순 공임비와 결과물이 아닌, 콘텐츠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콘텐츠가 경쟁력이 되는 순간,
찔러보는 형태의 공임비만 물어보고 가버리는 업체들은 '급격히' 줄어들 것입니다.
쾌적하고 정리정돈 돼 있는 공장 환경,
단순 홍보 콘텐츠가 아닌,
공장의 기조가 담겨있는 SNS 콘텐츠,
BFM 생산거래를 이용할 때 제공하는 계약서처럼
공장에서 이미 준비돼 있는 계약서.
브랜드가 공장에 처음 의뢰할 때
'설레임'이 들 정도로 콘텐츠만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
그것을 BFM이 도와주고 싶습니다.
한 달전엔 BFM에 등록돼 있는 정식 생산업체에 방문하여, 유튜브를 촬영했습니다.
BFM은 SNS에 강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활용하여,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위의 유튜브 영상과 같은 BFM 자체적인 콘텐츠 발행은 물론,
그들이 독자적인 자생력을 목표로 SNS 계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12월부터 무료 오프라인 강의 또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고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자사 SNS를 육성하면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브랜드와 생산업체, 모든 카테고리에서 적용되는 얘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브랜드는 공장 없이 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공장은 브랜드가 있어야 운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올 4월, 플랫폼을 오픈한 뒤,
100여군데에 달하는 업체가 등록됐습니다.
공장, 프로모션업체, 부자재 까지.
그들 또한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BFM에 등록돼 있는 생산업체들 간 서로 교류가 필요하다면,
무료로 업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업체가 공장 정보가 필요할 수도 있고,
같은 복종의 공장끼리 협업이 필요할 때도 시너지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골목의 수 많은 공장들이,
폐업 위기에서 '콘텐츠' 라는
또 다른 경쟁력이 생길 수 있도록
BFM이 돕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FM 대표 드림.
"내가 만든 결과, 콘텐츠, 그리고 내가 지킨 원칙들이 나를 설명하게 되는 것이다." - 출처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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