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FM(@blackfashionmarketing) 대표 입니다.
이번 한 주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BFM이 새롭게 선정된 컴퍼니빌더 지원사업 OT에 다녀오고,
추가로 합류하게 된 BFM 내부 매니저 면접,
성수에 위치한 신발공장 유튜브 촬영과
BFM 브랜드 멤버십 회원 모임,
그리고 어제는 8/16(토) ~ 17(일) 양일 진행되는
연희동 공동팝업스토어 현장 답사가 있었습니다.
BFM 레터는 23년 12월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씩 발행해왔습니다.
대부분 주말에 글을 쓰고,
월요일 오전 7시에 예약 발행되는 형태였습니다.
1년 넘게 꾸준히 글을 발행해오며
딱 한 번 오류를 제외하곤,
매주 빠짐없이 글을 써왔습니다.
글의 소재는 BFM을 운영하며
'주제'가 될만한 키워드는 생각나는 동시에
그 즉시 아카이빙하여,
현장감 기반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글을 위한 글'이 되는 순간,
글은 진부해지기 때문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내외부 업무들로 인해 바빠지는 와중에도
레터를 매주 1회 작성하려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격주로 발행하며,
대표자의 노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조직적 운영체계 구축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그간 모든 오프라인 강의나 팝업 또한
직접 참석하여 기획 및 운영을 관리해왔지만,
이제는 기존 대비 참석을 줄이고,
BFM 그 자체가 시스템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BFM이 외형적 성장을 이룬 만큼,
스케일업 단계를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레터를 쓰는 일엔 꽤 많은 힘이 들어갑니다.
책상에 앉아 첫 인사를 떼고,
마무리 매듭과 함께
최종적으로 검수하기까지
최소 3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온전히 내면의 자산에 몰입해서
'글'이란 형태로 만들어
예약 발행 버튼을 통해 완성하고,
책상에서 일어나면
'정신적 탈진' 상태가 되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1회씩 꾸준히 레터를 발행한 이유는,
이 글을 일고 계신 여러분들의 '후한 평가' 덕분이었습니다.
글은 오래 남습니다.
BFM은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오픈카카오,
블로그, 스레드, 그리고 뉴스레터까지.
하지만, 늘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분들께선
레터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물론, 타 채널 대비
저의 솔직하고 주관적인 의견이 더욱 들어가다보니,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서겠지만,
제 생각엔 결정적으로 글의 '본질' 때문입니다.
글은 받아들이는 속도를 내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 문장 읽고나서,
그 문장을 내가 음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쉼표를 찍고 사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그럴 수 없습니다.
훅훅 지나가버리는 속도에
내가 목덜미를 잡힌 채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색은 인간의 유일한 특권입니다.
유튜브와 쇼츠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모든 마케팅사에서 '후킹'과 '영상'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지만,
여전히 사람에게 설득되는 도구는 '글'입니다.
1년 전 시작한 BFM이 여러분들과 함께 크고 있습니다.
극초창기 때, 알게된 예비창업가가 현재는 창업 후 러닝하는 모습,
그리고 여전히 BFM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 등을 보며,
'BFM이 그래도 못하진 않나보다' 하고,
스스로 위로하며 부침을 극복하곤 합니다.
하반기엔, 패션브랜드를 위한 해외진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기획 돼 있습니다.
이 또한, 공동팝업 및 공동입점과 같이,
비용을 확 낮춰 브랜드에게 허들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오랜기간 준비해온 BFM app 또한 가을에 출시됩니다.
차세대 B2B 패션 네트워크를 지향,
국내 유일 패션업계 사람들 간 채팅이 가능한
B2B 커뮤니티 기반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향후 BFM에서 브랜드, 공장, 유통사, 투자자가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비즈니스 기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이 되기를,
그리고 국내 & 해외 브랜드가 모두 모이는
강력한 네트워트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론 격주로 만나뵙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FM 대표 드림.
"외형 10억까지는 '남들 처럼만 해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외형 30억까지는 '세일즈 감각'만 있어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외형 50억까지는 '조직을 시스템화' 하면 달성할 수 있습니다. 외형 100억 이후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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