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는 언니들(김보미)_북바다(11/16)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은 무엇인가?

2023.11.23 | 조회 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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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위해, 책을 요약해 드립니다.

 

지금은 하늘 위의 하늘 '우주'를 연구하고, 지구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역시 연구하고 있으며, 그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 땅, '지질'역시 연구한다. 더불어 우리가 살아온 과거 '역사'를 연구하고, 우리가 또 다시 살아갈 '미래'를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들에서 새로운 것을 발결하면 학계는 그야말로 흥분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이 흥분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당연히 이 새로운 것에 대해 배척하고, 배척하다 못해 공격한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다. 배우듯 못배우든, 알던 모르던, 본능적으로 그렇게 될수 밖에 없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고, 그것이 자신들을 그리고 자기 삶의 터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수하는 인간들이 만든세상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내는 인간들이 만든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안에서 갈등은 필수 불가결이다. 

 

만약 우리가 외계인을 실제로 보게 된다면 우리는 그들을 반길 것인가?

 

장담하건데, 분명 그들을 알고 싶어 할 것이다. 분해하려하고, 실험하려고 할것이고, 그들을 '문명' 혹은 '사회화'라는 명목하에 우리의 틀에 맞추려고 할 것이다. 알고 싶지만, 알고 나서는 낯선 그들이 두렵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간이 가지는 '이중성'이다. 

 

여전히 현댄느 모든 것을 알려고 연구하려한다. 그러나, 사회연구에서 소수자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일상에서는 소수자에 대해 언급하는 것초자 극도로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혐오감을 들어낸다. 이유는 언급했듯 알고싶지만, 두렵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우주에 우리 인간만이 가장 문명화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또 과학자들은 이 드넓은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조차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그저 외계인은 그자체로 인정해주면 아주 간단한 일인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낯설음!! 두려움!! 뭐가 두려울까?? 

 

외계인이란 단어는 상대적이다. 우리별에서 다른 별 생명체는 외계인이지만, 우리가 다를 별에 가면 우리가 외계인이다. 

 

이성애자, 양성애자, 퀴어, 성소수자, 비성소수자......

 

이런 단어는 그저 그들을 구분짓고 차별하기 위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냥 그들의 하나의 성향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들이 우리와 같기를 강요한다. 그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사회의 틀을 맞추라고 말한다. 

 

이는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기를 강요하는 엄청난 폭력이다. 나는 당연히 절대 그 폭력을 당하지 않을 것 처럼 .......

 

소위 말하는 동성애자들의 어떤 일상을 살고 있는지, 어떤 삶으로 이어지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말해주는 사회가 정해놓은 <성소수자>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집이다.

🍑퀴어란?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엘라이(Ally)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비성소수자. 성소수자 차별의 당사자는 아니지만, 그 차별을 반대하고 연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명 '위인들' 중에서도 성소수자들이 있다. 

스티브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존경하면서, 대단하다고 하면서, 그들이 하는 말과 행동에 그닥 차별을 두지 않으면서 왜 굳이 소수인원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무차별한 사회적 억압을 하는지 안타깝다. 

 책에는 12명의 퀴어가 나온다. 벽장(타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고 사는 사람)에서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올땐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며 읽었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툭툭 대세를 따르는 발언이 얼마나 상처를 줄수 있는지도 알게되었다.

📖퀴어를 지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영화와 책을 추천하는데, 그 중에 한 책을 읽었다.

<우리가 키스하게 놔둬요>

시집인데, 어디서 어떤 비아냥과 어디서 어떤 혐오의 시선을 던져야하는지 알수 없었다.  

시에 나오는 사랑의 절절함과  끈적하고, 아련함이 그저 우리가 하는 그런 사랑과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데.... 내가 뭐라고 돌을 던지나.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책도 구입했다. 우리가 우주를 연구하듯이, 바다를 바라듯이, 땅을 더 궁금해 하듯이 이들(사회가 명명한 그들이 원하지도 않은 성소수자라는 타이틀에 반대한다.)에 대해 알고 싶었다. 

 

내 주변 어딘가에 그들이 분명 존재할것이므로. 어떤 이야기에 마음 졸이며 있을수 있기에. 이제 좀 알아야겠다. 

나의 생각이 누군가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내가 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 ‘’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나의 편견으로 누군가의 ‘상처’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이건 결코, 퀴어를 위한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지키고,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조금 더 안전하게 하는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한 일이다.

오늘도 책을 통해 지평을 넓히고넓어진 지평을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고,나의 발걸음도 되짚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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