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정재이 작가가 만다라트를 써보자고 해서 분명 어딘가에 써놨었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을 수가 없다. 이번 메일에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첩을 샅샅이 뒤졌는데 찍어놓은 사진도 찾을 수가 없네. 거 참, 사진 찾다가 자정 20분 남기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야구 선수 오타니가 썼다고 해서 유명해진 만다라트는 솔직히 채워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일상 속에서 기억하기가 무척 어려운 편이다. 삶의 다양한 방면을 점검하고 큰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한 용도로 쓰기에 괜찮은 도구이긴 하지만 새해 계획으로 쓰려면 꽤나 피곤해질 수 있다. 물론 만다라트로 펼친 다음 조금 더 단순하고 명확하게 줄이고 줄이는 방식으로 계획을 세운다면 일상을 사는 내내 마음속 한켠에 두기가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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