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구시가지는 통째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고 하는데 재밌게도 그리 깨끗하게 관리된다는 느낌이 없다. 벽 곳곳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기도 하고 성당 탑 위에는 낙서도 곳곳에 있다. 아마 정기적으로 정비를 하긴 하겠지만 낙서를 금기시하지는 않는 듯하다. 남탑 위에 올라갔을 때도 "카메라를 창 밖으로 내밀고 찍지 말라"는 경고문은 있어도 낙서하지 말라는 경고문은 없었다.
탑 위에서 360도로 돌며 프라하 시내를 내려다 보다가 한 창틀에 적힌 글자를 보았다. "World is BAD BUT U DON'T NEED TO"(대소문자 그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