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간암 4기 진행 중이시며, 폐암으로 전이 되었고. 뇌까지 암이 퍼지셨다. 이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남들에게 보이는 것이 꺼려지기 때문에. 멤버쉽 글로 해 놓을 예정이다. 아무튼 아빠는 지금 많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상태이시다. 지금은 아빠 여자친구분(권사님이라 부르겠다.)이 간병을 해주시고 계시고, 아픈 아빠 옆에 상주 하여 일주일 넘게 간병을 해주시고 있다.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돈을 받지도 않고 아빠 옆에서 24시간 자기 일도 못하시면서 간병을 해주시고 계신 건데 그 덕에 동생이랑 나는 편한 상황이다. 아빠는 몸에 경련이 나서 뇌 쪽에 문제가 생긴 의심으로 입원을 하셨는데, 내일 퇴원을 하신다고 한다. 지금에서야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뇌에 암이 퍼진 거라고 하셨다.
아빠는 항암 치료를 포기하셨다. 언니의 말대로 항암 치료는 너무 힘들고 지치고 사람을 죽이는 치료 같다. 일년을 살더라도, 고통 없이 편하게 살다가 가시는 편을 택하셨다.. 그래 우리 아빠는 시한부 삶일지도 모른다. 아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리고 또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하고 반복하는 힘든 삶을 살아야 될 수도 있다. 그런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얼마 전에 의료수급권자 신청을 하였으니 신청이 잘 된다면 병원비는 거의 들지 않겠지. 불행 중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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