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넘치는 세상, 분야를 막론하고 '시각화'의 힘은 커질 거에요. 복잡한 정보가 많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소통을 위해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Data Visualization)'은 더욱 중요하죠.
이번 레터에서는 데이터 시각화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Tip과 눈에 띄는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 시각화 사례를 소개할게요.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과 인포그래픽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시각화)은 데이터 세트를 도형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차트, 그래프, 지도가 포함됩니다.
인포그래픽은 스토리텔링이 포함된 데이터 시각화로 때로는 여러 데이터 세트를 복합적으로 구성해요. 콘텐츠 마케팅에 많이 활용되죠.
데이터 시각화가 더욱 광범위하고, 인포그래픽이 하위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데이터 시각화는 메시지를 포함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정확하고 명확해야 해요. 가독성을 위해 읽기 쉬운 폰트와 제한된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포그래픽 만들 때는 데이트 세트간 계층 구조를 명확하게 하고, 스케일을 왜곡하지 않아야 합니다. 산만한 시각적 요소가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1. 매일 만나는 데이터 시각화 사례, FDA Nutrition Fact Label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016년 포장 식품과 음료 라벨의 영양성분표를 리뉴얼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모든 식품 제조사는 의무적으로 영양성분표를 가이드에 따라 제품에 부착해야하기 때문에 거의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입 식품의 일상화로 우리도 거의 매일 만나게 되는 데이터 시각화의 대표적인 사례에요.
20년만에 이루어진 영양성분표 리뉴얼의 핵심은 포장 단위가 아닌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칼로리 표시를 강조했단 점입니다. 비만과 만성질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에요.
영양소 표시는 포함된 양이 아닌 일일 권장 섭취량 중 얼마를 차지하는 가를 나타내는 비중으로 바꿨습니다. '% Daily Value'는 한 끼에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가 많고 적음을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죠. 식생활 변화에 따라 결핍이 드문 영양소 표기는 제외하고, 부족한 영양소는 표기를 추가했어요.
새로운 레이블의 최신 디자인, 영양성분표 '메이크오버' 홍보 캠페인
FDA는 영양성분표 리뉴얼을 알리기 위해 패션쇼 스타일의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라벨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 모습을 의인화해서 친근하게 표현했어요. 단순한 도표 디자인의 변화지만, 그 안에 포함된 중요한 의미를 여러 개의 비디오 클립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영양성분표를 설명하는 웹사이트는 청소년, 시니어 등 특별한 케어가 필요한 타깃을 위한 섹션을 마련하고, 영양성분표 설명을 위해 더욱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적재적소에 활용했어요.
2. 행동 변화를 부르는 디자인, 당뇨병협회 플레이트 디자인
당뇨병 환자의 식이 관리는 까다로운 편입니다. 매일매일 실천을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상당히 많지만 일상적으로 기억하기 지키기가 쉽지 않죠.
미국 당뇨병협회는 그런 불편함을 이해하고, 일상 생활에서 쉽게 행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아이템을 제작했어요. 테이블 매트와 서빙 플레이트를 만들었는데요.
데이블 매트의 앞면에는 영양소별 권장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는 예시 이미지를 보여주고, 구체적인 식품을 나열했습니다. 뒷면에는 더욱 정확한 분량 조절이 가능한 도구 활용법을 알기 쉽게 시각화해서 넣었습니다.
ADA(미국당뇨병협회)는 테이블 매트와 서빙플레이트 세트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는데요. 가격은 34.95달러입니다.
3. 단순함의 힘, 심장협회 심장마비 위험 징후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이 반드시 복잡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추구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인포그래픽의 목적이 메시지 전달을 위해 데이터를 재구성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미국심장협회의 심장마비 위험 징후 인포그래픽은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심장마비의 증상을 설명해요. 심장마비와 같이 위급한 대응을 필요로 하는 질환은 복잡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는 것보다 꼭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기억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제작 순서를 알려 드릴게요.
디자인 자산을 판매하는 칸바는 인포그래픽 제작 매뉴얼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안내하고 있어요.
01.주제를 선택해요. ➡️ 02. 레이아웃을 결정해요. ➡️ 03. 인포그래픽 콘텐츠를 정리해요. ➡️ 04. 그래픽 디자인을 해요. ➡️ 05. 색상을 선택해요. ➡️ 06. 글꼴을 선택해요. ➡️ 07. 인포그래픽에 사용할 이미지를 선정해요.
칸바가 제안하는 순서가 정답은 아니지만 인포그래픽 제작이 막연할 때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실행해보고 자신에게 맞게 최적화한 방법을 찾아보세요.
인포그래픽 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인포그래픽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방문해 보세요.
양질의 데이터 시각화 사례를 볼 수 있는 사이트
01. Visual Capitalist(비주얼 캐피탈리스트)
세상의 정보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한 장의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요. 거의 예술에 가까운 작품같은 인포그래픽이 많아요. 헬스케어 섹션 메뉴도 별도로 있습니다.
02. Mckinsey Chart of the Day(맥킨지 오늘의 차트)
컨설팅 기업의 PPT에는 놀라운 차트가 많죠. 오랜 기간 누적된 디자인 경험을인터랙티브 차트로 제작해 소개합니다. 복잡한 수치 정보를 하나의 차트에 알기 쉽게 담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요.
03. Visme 블로그
Visme는 콘텐츠 제작 템플릿을 제공하는 사이트에요. 비주얼 기획 Tip을 풍성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링크드인에 제가 평소 즐겨찾는 이 사이트 정보를 소개했는데요. 반응이 엄청났습니다.
한 건의 포스팅이 1.3만회 넘게 노출되고, 반응 지표도 아주 높았어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것 같아 이번 주 레터로 다루었습니다.
데이터 시각화에 대해 배운 내용을 정리해 봤어요.
인사이트1📌 시각화 추구할 메시지를 먼저 정해야 해요.
FDA 영양성분표는 우리가 가장 일상적으로 만나는 데이터 시각화 사례에요. 비만과 만성질환 대응을 위해 영양성분표는 한 끼 당 제공량의 칼로리 등을 더 알기 쉽게 표시하도록 했어요.
인사이트2📌 시각화 자료가 어디에 쓰여야 할 지 상상하며 만들어요.
미국 당뇨병협회는 환자가 식이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하도록 식탁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아이템을 만들었어요.
인사이트3📌 인포그래픽이 꼭 복잡하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추구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미국 심장협회는 위급한 대응이 필요한 심장마비 위험 징후 인포그래픽을 아주 단순하게 만들었어요.
메일을 구독하면 세 가지 선물을 드려요.
1. 채널 설정부터, 콘텐츠 조리법까지 상세한 내용을 총 25페이지의 SNS 가이드북으로 엮었어요. 3단계 콘텐츠 조리법 설명을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헬스케어 기업 사례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누구보다 헬스케어 기업 SNS 사례를 많이 들여다보고, 어떻게 SNS의 처음을 세팅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2. 글로벌 기업, 국내 기업, 큰 기업, 스타트업의 전략을 훔쳐볼 수 있는 50개 헬스케어 기업의 링크드인 스터디 자료. 기업의 로고, 슬로건, 홈페이지와 링크드인 주소, 콘텐츠 유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3. 글로벌 헬스케어 10개 기업 CEO의 링크드인 리스트를 보내 드려요. 실용적이고,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생생한 Tip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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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도 흥미로운 헬스케어 마케팅 콘텐츠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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