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멤버 여러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이제 2024년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어요.
클로징 휴가를 갖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 저도 한 주를 쉬어갈까 살짝 고민하다가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
오늘 레터에서는 이 시즌에 꼭 봐야하는 캠페인 사례를 알아볼게요.
연말이 되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져요.
연말에는 마음이 조금은 몽글몽글해지죠.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 그리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고, 나눔에 더 마음을 쓰게 됩니다.
이런 시즌의 분위기를 활용하면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기 쉬워요. 이 시즌에만 활용할 수 있는 테마로 감동을 전하고, 브랜드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코카콜라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를 선보이고 있어요. (AI를 활용한 올해 광고는 혹평을 받기도 했죠)
따뜻한 감동을 전하거나, 나눔의 메시지를 강조하거나, 익숙한 크리스마스의 심볼을 재해석하면 캠페인 성공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헬스케어 브랜드가 어떻게 시즌 캠페인을 선보였는 지 함께 알아볼게요.
올 해가 가기 전 소중한 사람을 안아주세요, Klick Health <Holiday Hugs>
Klick Health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마케팅 회사에요. 그들은 미국과 캐나다인의 74%가 연말 동안 지리적 거리나, 사랑하는 이의 부재로 안고 싶은 사람을 안을 수 없다고 응답한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Klick Health 직원들에게 보고싶은 사람의 사진을 제출하게 하고, AI로 두 개의 독사진 속 인물이 포옹하도록 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어요.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랑하는 이에 대해 이야기하게 하고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영상 속 포옹이 끝나갈 무렵 실제 사랑하는 이와 재회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됐어요.
소중한 이와의 포옹 장면은 말이 필요 없는 감동을 줍니다. 너그러워지는 연말에는 그런 마음이 더 커지기 마련이에요.
브랜드를 내세우지 않고, 참여를 이끌었어요.
Klick Health는 캠페인 영상에서 적극적으로 기업을 소개하지 않았어요. 'Holiday Hugs from Your Friends at Klick health'라고, 마지막 카피에서 잠시 언급했을 뿐이에요. 억지로 회사를 드러내지 않고 세련되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어요.
영상 조회 1회당 1달러씩 사회적연결재단에 기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운영했기 때문이에요.
캠페인 영상 제작에 사용한 AI 프롬프트를 자세히 공유하는 튜토리얼 영상을 배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Holiday Hugs에 직접 참여하도록 독려했습니다.
화려해야 할 백화점 쇼윈도에 허름한 방이 나타났어요, Jhpiego<Lifesaving Window>
쇼핑 성수기인 연말, 뉴욕의 화려한 쇼윈도 디스플레이 전쟁 속에 허름한 침실이 나타났어요. 전세계 산모 건강 지원 사업을 하는 Jhpiego는 여전히 출산 중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산모와 아이가 많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쇼윈도 속 방은 탄자니아 모시 마을의 '헬레나가 출산한 장소'을 가능한 사실적으로 재현한 공간이었죠. 헬레나는 첫 아이를 분만할 때 병원과 조산사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어요. 스스로 부엌칼로 탯줄을 잘라야 했고, 안타깝게도 아이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둘째 아이는 Jhpiego의 지원을 받아 건강하게 출산했어요.
Jhpiego는 모두가 행복을 꿈꾸는 쇼핑의 공간에서 잠시 멈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며 이 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반짝이는 조명 속 어두운 곳을 보여주는 용감한 선택
들뜨기 쉬운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지구 반대편의 어두운 곳을 보여는 캠페인은 용기있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밝은 분위기와 대비되는 소재 덕분에 사람들의 주목을 더욱 끌 수 있었어요.
막연히 어려운 사회 문제에 도움을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헬레나' 개인의 스토리를 부각해 공감을 이끌고,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과 나눔은 연말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는 키워드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산타도 모를 수 있는 산타의 건강 비밀을 알려준, Dr. Schär <글루텐 프리 산타>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유명한 Dr. Schär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에게 편지를 진심어린 걱정을 담은 편지를 보냈어요.
편지에 산타클로스가 로사세아(홍조와 비슷한 피부질환), 창백한 피부, 복부 팽만, 손발 부종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며, 이는 글루텐 불내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며 우려하는 내용이 담았어요. 글루텐이 없는 라이프스타일을 시도하면 기분이 나아질 수 있다며 격려했습니다.
Dr. Schär의 글루텐 프리 쿠키가 산타의 더 나은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거라며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기발한 연결로 시즈널리티를 재미있게 이용했어요.
산타클로스와 글루텐 불내증을 연결하다니,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전형적인 산타의 모습과 글루텐 불내증의 증상을 연관지어 유머러스하면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했어요.
글루텐 불내증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한번쯤 생각해보도록 만들어 자사의 제품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은 방식이에요. 크리스마스의 산타라는 상징적인 심볼을 사용해 관심을 더욱 높였어요.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 연말에는 마음이 너그러워져요. 시즌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활용해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세요. Klick Health는 감동을 주는 영상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어요.
- 한 해를 돌아보며 나눔을 생각해요. 사회적 메시지와 기부 활동을 연계한 캠페인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해 보세요. Jhpiego는 화려한 쇼윈도 속에 반전의 디스플레이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게 했어요.
- 시즈널리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심볼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해봐요. Dr. Schär는 산타클로스의 글루텐 불내증 가능성을 걱정하는 편지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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