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기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Rachel입니다. 오늘은 직장 밖에서 사는 삶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와 저의 이야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중소기업과 대기업, 20대부터 60대까지 이제 회사에서 주는 월급이 나의 삶을 보장해 주는 건 점점 어렵다는 건 명확해 보여요. AI로 인한 폭발적 생산성 증가로 모든 비효율들은 빠르게 제거되고 있어, 이 흐름을 역으로 이용해 자기 가치를 높인 사람만 회사라는 타이틀 없이 설 수 있겠죠.
AI와 잉여인간의 시대
저는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는 기업에서 핫하다는 IT 직군에 있지만 회사 안의 삶이 저를 보장해 줄 거라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아요. 기술 변화의 최전선에 있다 보니 앞으로 다가올 시대가 정말 만만치 않을 게 느껴져요.
#1 취업 자리가 없는 20대 : 가끔 면접 컨설팅 등으로 만나는 20대 취업 준비생들은 역대급의 스펙과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대기업에서는 더 이상 신규 채용을 이전처럼 대규모로 하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 대학에서는 창업자 과정을 장려하는데 상위 1%만 살아남는 정글로 뛰어들어 3년 내 폐업률 92%라는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 남으려면 단단히 각오해야 돼죠. 각오를 넘어서 경험이 있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데 사회에선 경험의 기회 자체를 주지 않구요.
#2 낀 세대 30대 : 자산 등 경제력은 40대 이상에서 정점이지만 회사 내 실무력은 30대에 보통 피크를 치죠. 하지만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회사에서는 "쓸모 있다고" 판단하는 나이를 점점 아래로 잡고 있어요. 얼마 전 11번가는 35세 이상을 희망 퇴직 기준점으로 잡았어요.
#3 40대 이상 : 실무력 대신 관리력을 키우는 시점에 도달하지만, 예전처럼 으쌰으쌰 하며 관리력으로 승부하긴 어려워요. Winner Takes it All처럼 구글, 아마존, 쿠팡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골목상권까지 장악하고 영세업자와 심지어 대기업들도 그들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면 밀리기 시작해요. 쿠팡이 기존 강자였던 이마트 등을 밀어내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이 과정에서 점점 회사는 관리력 등 보단 철저하게 효율성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죠.
#4 전 세대에 걸친 잉여 인간의 시대 : "잉여 인간이 몰려온다"는 책에선 사회에서 어떤 역할도 맡지 못하고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 그래서 쓸모 없이 남아 도는 인간인 잉여 인간이 전 세대에 걸쳐 나타날 거라고 해요.
이는 사회에서 자리가 없는 사람 뿐 아니라, 회사에서 자아 실현을 할 수 없는 무의미한 노동을 반복하는 경우도 포함합니다. 저자는 인간 노동자의 역할이 필요 없는 생산 구조인 4차 산업 혁명에서 20%의 일하는 사람과 80%의 실직자인 2080 사회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자본주의의 진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자본주의의 진실을 알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자본주의에서는 근로 소득만으로 사는 사람은 열심히 일해도 자본주의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가난해집니다.
전 세대에 걸쳐 사회에서 가치를 생산하지 못하는 인원이 생겨나고, 자본주의 시스템상 역전할 방법 찾기는 어려우니 코인 등 과도한 리스크를 지는 극단적 선택들이 나타나죠. 이 때 저는 극단적 리스크는 제거하면서 내게 맞는 어떤 월급 외 수단이 있을지, 그걸 통해서 어떻게 상황을 역전 시킬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나한테 맞는 밥벌이 찾기
한 사람이 세상에서 밥벌이 할 수 있는 수단은 자영업, 직장인(중소기업, 대기업), 재테크, N잡, (1인) 창업/프리랜서로 나눌 수 있어요. 저 중 제게 맞지 않는 선택지들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맞는 것들로 좁혀갔어요.
#1 : 자영업 : 요즘 길 곳곳에 폐업이 보이죠? 전국 폐업률이 20년만에 최대인 10%대를 달성했어요. 제가 확실히 잘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이런 상황에서도 뛰어들겠지만 직장인으로써 그런 분야가 없었어요. 또한 자영업 특성상 온라인 창업 대비 월세, 인건비 등 초기 자본을 투자해야 하구요. 평균 존속 년수가 3년인 커피숍처럼 작은 가게를 오픈하고 닫으면 1-2억을 손해 보고 나와야 하죠.
#2 : 중소기업 : 저는 시리즈C 이상 성장 커브가 높은 스타트업(중소기업)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1) 창업 멤버로써 지분을 받은 회사의 스톡 옵션이 실제 가치를 지닐 확률 2) 토스처럼 IPO가 거의 확실한 기업을 알아보고 그 곳에서 버티며 스톡옵션을 행사할 때까지 제가 있을 확률이 상당히 낮다고 봤어요. 물론 이 과정에서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너무나 소중한 경험과 인맥을 얻어서 후횐 없어요.
#3 : 대기업 : 코스피 기준 국내 굴지의 대기업로 이직해서 보니 임원으로 올라가기 위해 업무 능력, 리더십/정치력, 운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한데 그 모든 걸 뚫고 임원이 된다 해도 계약직이라 재계약이 필요하더라구요. 또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니, IT 쪽은 언제 대체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더 커지죠.
#4 : 재테크 : 자, 그럼 이제 재테크로 경제적 자유를 이룰 방법이 남았네요. 근데 30대로 한창 실무 능력이 Max로 치닫는 현 시점에서 제 연봉 상승률(이직 시 평균 30%)은 일반적 투자 상승률보다 높아요. 재테크로 부자가 되려면 연 30% 이상 수익률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스캘핑 등 단타를 하는 리스크도 걸어야 하니 업무에 집중하는 게 더 이득이란 결론이 나죠.
레버리지 과도하게 걸어서 빚이 최소 1억만 되어도 인생이 어떻게 나락으로 가는지는 아래 변호사 분께서 잘 설명해 주고 계시네요. 저는 감당 가능한 리스크를 지며 도전하는 걸 좋아하기에 미장으로 연 평균 10%의 안정적 재테크 수익을 얻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5 : N잡/사이드허슬러 : 여기서부터가 제가 선택한 길이예요. 회사를 다니며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창업 전 제 실력을 키우는 최대 "기회"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회사에서 받는 만큼만 하지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꿋꿋이 주체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공시키는 경험을 반복했어요. 퇴근 후에는 사이드 허슬에 투자하고 있어요. 그만큼 몸값과 역량이 빠르게 성장했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을 하는 건 엄청난 리스크예요. 스타트업 5년 생존율은 10%,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실제로 유효할 확률은 3%입니다. 제품 개발기만 1년, 개발 비용만 1억을 태워 창업 시 97%의 확률로 1년 안에 1억을 잃습니다.
#6 : (1인) 창업/프리랜서
퇴근 후 진행하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후에, 목표한 성과가 나왔을 때 1인 창업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며 회사 밖 삶을 배우기 때문에 회사 업무에 더 자신감이 생기는 선순환이 발생합니다.
상자 밖의 삶이 주는 이득이죠. 그래서 그 길이 어떤 길이든, 직장인이시면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되, 퇴근 후를 활용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직장인이 아니시라면 회사라는 상자 밖에서 할 수 있는 N잡에 도전하시길 응원해요.
회사밖 삶을 공유할 Core 그룹
제이컵 닐슨은 1:9:90의 법칙에서 1%가 가치 있는 컨텐츠를 창출하고, 9%의 주도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 가치를 판단해 컨텐츠를 전파하고, 90%는 주어진 정보를 수용한다고 해요. Core와 Hub 그룹을 1:9로 나눴죠.
저는 성공팔이가 잘 팔리는 이유는 그들이 주체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정답만을 원하는 90%에게 자기들의 성공 방법만 따라하면 똑같이 성공할 거라고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성공에 정답이 있을 거라는 거짓말을 믿고 싶은 안일한 마인드와 이것을 이용하는 자의 쌍방 과실이죠.
주도적10%에게 실전정보,자기발견을
- 가치 있는 실전 정보로 시간 절약
제가 회사 밖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과 수집한 성공 사례 정보를 이 10% Core 그룹에게 공유할 거예요. 제가 회사 밖 삶을 알아보기 위해 많게는 100만원 이상의 강의를 듣고 성공한 사람을 만나 시간을 썼던 탐색 비용을 줄여 드릴께요.
제목에 낚여서 유튜브를 봤건만 핵심은 안알려주는 영상😬에서 헤매지 마세요. 알맹이 있는 성공과 실패 사례를 전달해 드릴께요. 그래서 제가 회사 밖의 삶을 만드는 과정 가운데 여러분의 회사 밖 삶도 함께 세워지길 바래요.
- 업계 인사이트로 나에게 맞는 길 아이디어 얻기
제 레터를 통해 회사 밖 삶의 큰 틀과 케이스 바이 케이스를 학습하셨다면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학습하고 성공을 세워 가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겠죠. 제가 가진 정보력과 인사이트로 나에겐 어떤 일이 맞을 지, 나만의 정답을 찾으실 수 있도록 러닝메이트가 되어 드릴께요.
To be Continued..
편안한 직장에서 안주하며, 미지근한 물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 같은 삶은 살고 싶지 않아요. 회사 밖 삶의 성공 및 실패 케이스와 혼자서 A-Z까지 해야 하는 1인 창업에 필요한 AI 툴, 마케팅, 플랫폼 별 특징 등을 수집하는 이유예요.
다음 화에서는 500 이상 조회수를 올리기 어려운 뉴스레터에서 어떻게 3화 만에 비용 없이 평균 1,000 이상 조회수를 올렸는지와 시행 착오 등을 공유할께요. 나만의 사이드 프로젝트/N잡을 고민만 하고 계시다면 뉴스레터 구독으로 날 것의 이야기를 받아 보세요. 실행의 자극제가 될 꺼예요. 👇
참고 아티클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11705867
https://www.inews24.com/view/1682642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625019
https://m.blog.naver.com/sttora2/30070726788
잉여인간이 몰려온다 노동혁명
상자 밖에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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