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투자, 코인으로 해보자

구독자님, 오늘은 부동산 투자 플랫폼에 대해 소개해드릴까해요. 카사(KASA)부터 엘리파이(ELYFI)까지. 우선, 제게 무려 수익률을 10% 이상 안겨준 카사부터 소개드릴게요.

1. 카사(KASA)에서 부동산 사? 말아?

카사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부동산 조각 투자를 가능케 한 플랫폼이에요. 이러한 컨셉은 적어도 국내에서는 최초라고 알려져 있어요.

카사는 굵직 굵직한 부동산들을 가져와서 사람들에게 청약 신청을 받아요. 공모 금액이 달성되면 사람들은 투자한 만큼의 지분, DABS라는 것을 지급받게 돼요.

DABS: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카사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이라고 지속적으로 알려왔어요. DABS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코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저는 몇 가지 의문점이 들었어요.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블록체인에 올리지? 그리고 그 권리를 어떻게 나눠주고 교환하는 걸까?

그래서 제가 직접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위 내역은 제가 카사를 이용한 내역이에요. 총 10,000원을 '역삼 런던빌'에 청약했고 이후 DABS를 지급받았어요. 지급 받은 후 매수도 해보고 매도도 해보았는데 잘 되더라구요.

카사 코리아 블로그에 따르면, 세금의 경우 소득세만 부과된다고 해요. 근데 무려 15.4 %... 그리고 플랫폼 수수료 등등... 추가로 매수/매도 시 0.2%의 수수료도 붙는답니다.

저는 뗄 거 다 떼고, 약 2년 만에 14% 상당의 순이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2년에 14% 수익이면 음... 너무 좋지 않나요?

주식 거래처럼 위 시간대에 거래할 수 있고,

매수 매도 호가를 통해서도 거래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정말 신세계였어요. 

얼마 전에는 제게 '역삼 런던빌'의 매각 투표 참여에 대한 안내문도 보내주더라구요.

수익자총회 안내문

수익자 총회는 총 두 번 열렸어요. 근데 왜 두 번 열렸는지는 모르겠는... 들어가서 내역을 보니 두 번 다 매각이 가결되었거든요.

이렇게 가결 안내문도 보내주고,

매각 확정이 된 안내문도 보내줍니다. 언론에서는 DAO 형식으로 수익자 총회를 했다고는 하는데, 흠... 글쎄요? DAO(탈중앙화자율조직)는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애초에 어떻게 이게 블록체인으로 돌아가는 걸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그 의문에 대해 저도 모두 해소하지 못했어요. 간단히 제 생각을 아래에 적어두었어요:)

2. 엘리파이(ELYFI)

엘리파이는 엘리시아라는 프로젝트에서 만든 서비스입니다. 카사처럼 부동산 투자라는 결이 비슷한 것은 맞지만, 조각 투자는 아닌 것 같아요.

카사와 같은 실제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료를 배당해주고 건물이 매각될 시 판매 대금을 정산해주는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것이 아니라 P2P 대출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여요.

8퍼센트, 어니스트 등의 P2P 대출 플랫폼들과 비슷한 결을 지니는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다른 상품들이 나올 수도 있으니 지켜봐야겠네요!

홈페이지에서는 실제 미국 부동산 매물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다른 부가 설명이 없어요. 다만 위의 상품 구조로 미루어 보아 차입자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이용해 PF 대출 채권을 발행받고 그것을 담보물로 설정, 이후 엘리파이에 크립토 자산 대출을 신청한 것이 아닐까 해요.

현재 엘리파이는 사전 예약을 신청받고 있는데, 사전 예약 후 이 부동산이 제일 먼저 투자 상품으로 등장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