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볼따구 🍿

내가 죽이지 못한 사람, 언니가 대신 죽여줘요. 🩸

12월 첫째 주 PICK 콘텐츠 #075

2025.12.05 | 조회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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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따구

볼 거 없고 따분한 사람 구함! 금주의 PICK 콘텐츠 소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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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볼은 최근에 눈물을 흘릴 일이 있었어요. 도입은 무겁게 말했지만, 눈가에 사마귀가 난 바람에 제거하는 과정에서 눈물이 핑 돌았던 건데요. 😂 이렇게 아플 일인가 싶을 정도로 따갑다 못해 쓰려서 다시는 안 씻은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으리라 다짐했죠.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그렇게 간 동네 안과에서 의사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금 나이가 너무 좋은 나이인 거 알고 있냐고,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라고요. 뻔한 말일 수 있지만, 요즘 괜히 더 듣고 싶었던 말이어서 울컥했던 것 같아요. 구독자님도 나이에 제동이 걸리는 날이 있다면, 사회가 정한 틀에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우리의 속도대로 꾸준히 가면 되는 거니까요. 자, 그럼 항상 즐기던 그대로! 콘텐츠 만나러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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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도를 기다리며

출처: JTBC
출처: JTBC

볼따구 추천도 : ★★ (4/5)

'내가 널 기다리면, 넌 올 거야?'
예고편을 보고,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사연 많은 로맨스를 말아주시면, 에디터 볼은 목이 빠져라 기다리죠. 겹겹이 쌓인 이들의 감정선에 주목하셔야 할 겁니다. 오늘의 첫 번째 콘텐츠, <경도를 기다리며>입니다. 이번 작품은 무려 18년에 걸친 서사가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우선 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의 케미는 벌써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하게 만들고요. 첫사랑의 떨림부터 쓸쓸함, 그리고 두 번의 헤어짐 끝에도 결국 서로를 향하는 마음까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지는 감정의 순간들을 선명히 담아줄 예정이라고 해요. 매번 자극만을 추구하는 콘텐츠 속에서 이렇게 일상의 감정을 건드리는 이야기는 오랜만인 것 같아 설레는데요. 자, 에디터 볼의 마음이 요동쳤던 그 예고편부터 먼저 만나보고 오시죠. 💦

출처: JTBC
출처: JTBC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스무 살에 만나 헤어지고, 스물여덟에 만나 또 운명 같이 인생을 던지는 이들. 그리고 다시 헤어져 뼈가 녹아내리는 듯한 고통을 겪죠. 이후, 서른 후반에 다시 마주하니 싱그럽던 청춘도 지나갔지만요. 그럼에도 이 두 사랑의 사랑은 늙지 않고, 갈수록 선명해진다고 하는데요. 다만, 서로 사랑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로맨스의 패착이 되는 거죠. 몇 번의 반복에도 결국엔 서로를 향하는 이들, 이런게 로맨스의 맛 아니겠나요. 아는 맛이어도, 감정의 깊이는 다를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가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이번 작품, <경도를 기다리며>는 다가오는 토요일에 첫 방송으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이 작품, 혹시 어디서 본 듯한 제목이지 않나요?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이자,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불리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떠올리셨다면, 정답입니다. 이번 작품이 '고도를 기다리며'와 연관되어 있는 이유는 작가님의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남녀가 결국 행복했던 시절에 항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집필하셨다고 하는데요. 그 가운데에는 '고도를 기다리며' 속 고도와는 달리 경도는 꼭 오고야 말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해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고도'는 두 주인공을 기다리게만 만드는 사람으로, 극중에는 등장조차 하지 않거든요. 이처럼 극과 달리 결국에는 이뤄질 이들의 만남을 상반되게 보여주기 위해 차용한 제목이라고 느껴지네요. 😉

 

👀 시청 가능 OTT : 쿠팡플레이,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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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백의 대가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볼따구 추천도 : ★★★ (4/5)

◼ '모두가 치러야 할 자백의 대가'
두 배우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동인데, 이런 소재를 말아주시면요. 에디터 볼은 너무 좋아 죽습니다. 안 보면 후회하실 거라고 외치고 싶은 이번 작품, 오늘의 두 번째 콘텐츠는 <자백의 대가>입니다. 이미 에디터 볼이 신나있는게 느껴지실텐데요. 네, 맞습니다. 웹툰이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가 주인 요즘이었죠. 이번 작품은 그 시작부터 다르거든요. 바로,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서사를 개연성과 디테일을 가득 담아 보여주실 예정이라고 해요. 이런 신선함에 더해, 믿고 보는 배우가 두 명이나 나와주시죠. 바로, 배우 김고은과 전도연의 투톱 스릴러로 진행된다는 건데요. 10년 만에 재회한 이들의 미친(p) 앙상블, 예고편으로 꼭 확인해 주세요. 🙏

출처: 넷플릭스
출처: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인 모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인데요.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윤수는 남편을 죽였다는 혐의로 궁지에 몰리게 되죠. 그런 그녀에게 의문의 여인인 모은이 다가와 거래를 제안해요. 거래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그 내용은 잔혹합니다. 사건을 대신 자백해 주겠다고 하지만, 그 대가로 죽이지 못하고 온 사람 한 명을 죽여달라는 건데요. 또, 위험한 거래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관계를 파헤치려는 인물이 나타납니다. 바로, 검사 백동훈인데요. 우리의 넷플릭스 공무원으로 불리는 배우 박해수가 이들의 비밀을 파고들 예정이라고 해요. 과연, 두 여자는 치밀한 심리전을 피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오늘 넷플릭스에서 놓치지 말고, 만나보세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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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 마켓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살아남고 싶다면, 거래하라!'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일명 '콘트리트 유니버스'를 이어갈 이번 작품! 에디터 볼이 사랑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모셔보겠습니다. 오늘의 영화, <콘크리트 마켓>입니다. 🛒 이번 영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황야> 그리고 같은 세계관에 더 좁은 공간으로 들어오게 된 <콘크리트 마켓>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범죄도시>와 같이 대체로 동일한 캐릭터와 제작진을 기반으로 세계관 확장을 해왔던 한국 영화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같은 배경을 공유하되 각 작품의 연출과 서사는 모두 다르게 진행된다고 해요. 하나의 세계를 여러 결로 해석하는 방식에 더 가까워, 속편이 아닌 독립적인 이야기로 보면 되는 거죠. 폐허가 된 세상 속, 유일하게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가능한 이곳. 황궁마켓에선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예고편으로 먼저 만나보세요.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그곳에서 무엇이든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열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요. 재난 이후 새로운 거래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극한 상황 속 본성을 드러내는 인간 군상들이 나타날 예정이라고 해요. 또,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미 사랑하고 계실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죠. 배우 이재인과 홍경이 첫 연기 호흡을 맞추며, 재난 영화만의 쾌감을 담아낸다고 하는데요. 황궁마켓의 최고 권력자에게 목숨값을 빚진 직원 태진, 그리고 그런 태진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외부인 희로까지! 과연 태진은 희로와 황궁마켓의 질서를 흔들며,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까요? 생존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이들의 거래는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 (25.12.05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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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엔 한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다녀왔는데요. 그 아티스트가 '내 인생에 봄날은 언제 올지 걱정한 적이 있었는데, 1월이 오듯 누구에게나 봄은 찾아올 수 있다'라고 말해주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이건 구독자님에게도 꼭 전해줘야겠다고 생각했죠. 에디터 볼도 그래요. 매번 언제 봄이 올지 모르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우리에게 1월은 오듯이 '행복'이라고 여기던 미래가 머지않아 다가올 거라고 믿어요. 또 모든 건 성장의 거름이 되어줄 테고, 우린 그 거름으로 자라난 바위가 되어 파도가 쳐도 쓰러지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 걱정 없이 또 달려봅시다. 빠르게 찾아온 12월의 첫째 주도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다가온 연말도 따뜻하고, 더 알차게 보내봐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12월 둘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볼 거 없이 따분한 당신을 위해 드라마, 영화 등등등 세상의 콘텐츠는 다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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