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따구 친구들! 새롭게 맞이한 9월은 어땠나요? 에디터 볼은 눈을 뜨고 나니, 타노스가 손가락을 팅- 튕긴 것처럼 2024년이 절반 넘게 사라져버렸다고 느껴지는데요 😵💫 지나온 시간만큼, 아쉬움도 남겠지만 우리는 성장했을 거라 믿어요. 그동안 본 콘텐츠는 새로운 안목이 되어줬을 테고, 또 콘텐츠가 준 즐거움은 현실에 치이던 바쁜 일상에 틈이 되어줬을 테니까요! 그렇게 성장해 온 2024년, 그리고 9월의 시작에 따구들에게는 용기를 주고 싶어요. 용기가 기회를 만들 수 있고, 또 그 기회가 결과를 이끌 수 있으니까요. 그럼 따구들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용기 있게 살아갈 9월에, 잠시 쉴 틈도 더해주기 위한 콘텐츠를 추천해 볼게요. 달리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 쉬어갈 땐 볼따구를 찾아와야 해요! 에디터 볼은 이렇게 늘 따구들을 위한 콘텐츠를 준비하며 기다리고 있을게요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신인가수 조정석
볼따구 추천도 : ★★★★ (4/5)
◼ '우리가 알던 그 조정석이 가수가 된다고요? 😲'
맞습니다! 무려 20년 연기 경력을 갖고 있는 조정석이 '신인 가수'로 데뷔하는 챌린지를 시작한 건데요. 그 100일간의 과정을 담은, 오늘의 첫 번째 소개 작품은 <신인가수 조정석> 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에 데뷔를 해야 하기에 모든 인맥을 총동원한 것 또한 화제가 되었는데요.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는 공효진과 김대명이, 그리고 서포트해 주는 아이유부터 박효신, 거미까지! 여기에 신인가수 조정석의 홍보 마케팅 실장을 맡은 빠더너스의 문상훈도 함께해 재미를 더했다고 해요. 이 화려한 라인업에 예고편을 안 보고 지나갈 수 없겠죠. ✨
<신인가수 조정석>에는 방송과 예능에선 쉽게 볼 수 없던 박효신의 등장으로 더욱 이목이 집중되기도 하였는데요. 한 앵글에 모으기도 어려울 듯한 '박효신, 거미, 조정석' 라인업을 넷플릭스가 해낸 거죠. 또, 조정석하면 빠질 수 없는 친구들이죠.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구구즈까지 등장해 '가수' 조정석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고 하니, 벌써부터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죠. 혹시 구구즈를 아직 모르는 따구들이 있다면, 이 영상부터 추천해 볼게요. 우당탕탕이지만 또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인 '미도와 파라솔' 밴드에 푹 빠질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해요! 😉 눈 떠보니 연습생이 되어버린 조정석의 기획사 오디션부터 뮤직비디오 촬영과 데뷔까지! 모든 것을 담아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해 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조정석의 일명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부캐였던 '청계산댕이레코즈' 채널을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이 사실은 모르실 거예요. 그 채널이 사실은 <신인가수 조정석> 프로그램과 함께 기획했다는걸요! 🤫 모두가 눈감아주었던 AI 커버 콘텐츠도 문상훈의 기발한 마케팅 전략이었고, 또 아이유가 커버 영상을 스토리에 업로드한 것 또한 데뷔를 위한 준비였다는 건 아무도 몰랐을 거예요. 이에 대한 더 자세한 탄생 비화가 궁금하다면, 오늘 저녁은 <신인가수 조정석>를 추천해 볼게요! 🍿
👀 시청 가능 OTT : 넷플릭스
✔️ 내 이름은 김삼순
볼따구 추천도 : ★★★★ (4/5)
◼ 미니시리즈로 무려 시청률 50%를 돌파했던 그 작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 <내 이름은 김삼순>은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로코의 대명사로 불리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이 작품이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웨이브의 '뉴클래식 프로젝트' 덕분이에요.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변환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고, 또 16부작에서 8부작으로 축약해 감독판으로써 '김삼순'의 관점에서 풀어지는 서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킨 거죠.
<내 이름은 김삼순>은 이름으로 늘 놀림거리가 되고, 또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30대 김삼순의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 드라마인데요. 이 작품이 2024년으로 재탄생되며, 또 하나 변화한 점은 정서와 트렌드에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에요. 방영되던 당시에 통용됐던 클리셰는 최대한 편집이 되기도 했고요, 또 다음 회차가 궁금한 엔딩으로 구성되기도 한 거죠. 이처럼 <내 이름은 김삼순>을 새로 접하게 될 젊은 세대들에게 김삼순의 성장 서사를 통해 자신감을 전달할 수 있도록 작업되었다고 해요. 2024년 버전도 기대되지만, 이렇게 말하고 나니 2005년 원작도 궁금해지지 않나요? 그런 따구들을 위해 빠르게 몰아볼 수 있는 영상도 슬쩍 놓고 갈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김삼순은 그 당시에도 볼 수 없었던 유일무이 캐릭터였는데요. 다른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들이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 삼순이는 달랐죠. 본인만의 커리어를 쌓아가기도 했고, 자기감정에 솔직하게 의견을 다 표출하기도 했으니까요. 이처럼 삼순이를 사랑한 시청자들이 많은 만큼 2024년 삼순이도 기대가 되는데요. 어느덧 19년이 지났기에 그 당시엔 멀게만 느껴지던 30살에서, 이제는 내가 30살이 되어 다시 보는 30대 삼순이가 될지도 몰라요. 젊은 세대에겐 새로운 감성을, 삼순이와 같은 세대가 된 이들에겐 색다른 공감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
👀 시청 가능 OTT : 웨이브
볼의 사심을 담아 🎁
✔️ 언니네 산지직송
볼따구 추천도 : ★★★★ (4/5)
◼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예능 하나 모셔왔습니다. 🥬 바로 많은 이들의 최애 예능으로 등극하고 있는 <언니네 산지직송>인데요. 큰 손 염정아부터 일잘러+흥부자 박준면, 안은진 그리고 힘부터 애교까지 모두 담당하는 막내 덱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알차게 밥을 챙겨 먹기에 그보다 더 편안할 수 없는 예능이기도 해요. 잠깐! 여기서 <언니네 산지직송>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고 가야 더 재밌겠죠 🙌 이 예능은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를 해내기도 하고, 또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차려 먹으며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를 담아낸 프로그램인데요.
우선 맏언니 염반장부터 농땡이란 없는 사람이기에 더욱 재미를 더하고 있어요. 그 누구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은 물론이며, 또 놀 때는 제대로 놀기에 보기에 마음이 편안한 예능으로 불리고 있는 거죠. 여기에 매 회차 초대되는 게스트도 일을 잘하기에 '빨리빨리'의 한국인 시선에서 힐링 예능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이처럼 힐링도 되지만, 또 재미를 더해주는 포인트가 숨어있기도 해요. 바로, 언니네 멤버들의 케미죠! 제대로 된 남매 바이브를 보여주는 안은진X덱스의 쇼츠는 무려 200만 조회 수를 웃돌며 프로그램만의 매력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부지런한 멤버들에 나도 모르게 반성하게 되는 이 프로그램, 이번 주말 힐링과 함께 소소한 재미까지 잡고 싶다면 <언니네 산지직송>을 추천할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각 게스트별 매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퍼스널 컬러가 '시골'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인 황정민부터 요리왕 박해진, 새아빠 차태현까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겨운 언니네 케미에 게스트의 매력까지 더하니 이보다 빵빵한 프로그램은 없겠죠 🤗 혹시 아직 볼까 말까 고민하는 따구들 있나요? 그렇다면, 농부를 집어삼킨 황정민 배우의 하이라이트를 놓고 갈게요. 적응력은 물론이며, 언니네 멤버들의 관계성까지 쓱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
👀 시청 가능 OTT : 티빙
내일 영화 뭐 보지? 🍿
✔️ 비포 미드나잇
◼ '우리는 하나가 아니라 늘 둘이었어'
비포 시리즈의 화려한 엔딩을 장식한 작품, 오늘 소개할 영화는 <비포 미드나잇>입니다. 🌊 이 영화는 프랑스 파리에서의 운명적인 재회 후, 9년이 흐른 뒤의 시점을 다루고 있는데요. 애틋함과 설렘만이 가득했던 시간은 모두 흐르고, 현실 속의 이들이 지겹도록 다투고, 논쟁하고, 화해하며 또 계속되는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또, 비포 선라이즈 (1996)부터 비포 선셋 (2004), 그리고 비포 미드나잇 (2013)까지 배우들도 작품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동화 같던 첫 만남부터 낭만적인 선셋, 그리고 어느덧 성숙해진 미드나잇까지 보여주게 된 거죠.
이 영화는 이름의 '미드나잇'처럼 사랑의 환상은 벗겨진 채, 현실적이고도 무르익은 제시와 셀린의 깊이를 보여주는데요. <비포 선라이즈>에서 보여준 사랑과의 온도는 같지 않지만, 그럼에도 <비포 미드나잇>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준 것은 메시지에 있다고 생각해요. 늘 완벽하고 낭만적인 로맨스를 이어갈 것 같던 이들도, 우리와 다를 것 없이 또 다투고 화해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모두 사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이에요. 1시간 48분의 러닝타임을 사랑과 삶에 대한 대사로 풍부히 채워간 작품, 또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이번 주말은 <비포 미드나잇>을 추천해 볼게요. (<비포 미드나잇>의 예고편도 놓고 갈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비포 선라이즈>의 초반부에는 기차 안에서 싸우는 부부의 장면이 보이는데요, 당시에는 몰랐던 그 장면이 <비포 미드나잇>을 보면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 부부도 <비포 선라이즈>의 제시와 셀린처럼 낭만적인 시절을 보냈을 때가 있었을 테니까요. 이처럼 우리의 삶도 세월에 따라 많은 것이 흐르고 변하잖아요. 그런 현실을 가감 없이 또 비포 시리즈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보여줬기에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겨준 시리즈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 참, 비포 시리즈의 시작인 <비포 선라이즈>를 못 본 따구들이 있다면 여기를 확인해 보세요 💗
👀 시청 가능 OTT : 웨이브, 쿠팡플레이
(현 24.9.6 시점) 상영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용기라는 단어는 사람을 분발하게 만드는 정의로운 말이에요
<명탐정 코난> 30주년 기념 전시회에서 본 모리 란의 대사인데요. 이 대사는 코난을 만들어 낸 만화가 아오야마 고쇼 선생님이 가장 마음에 든 문구라고도 해요. 항상 새로운 달을 맞이할 때마다, 전과는 달라져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잖아요. 그 생각을 이뤄내기 위한 기반에는 '용기'가 있는 것 같아요. 해보지 않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수 없을 것 같아 지레짐작하고 포기하게 되는 것도 용기가 부족해 나타난 습관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에디터 볼은 더 나은 9월을 맞이하기 위해 용기를 실어 보내려고 해요. 꽁꽁 묶어놨던 에디터 볼의 용기까지 이 레터에 묶어서 보내니, 부디 따구들은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며 흘려보내기보단 지금을 생각하며 용기를 쓸 수 있길 바랄게요!
(참고로, 늘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지금처럼 소소한 행복을 유지하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행복의 분발을 원하는 따구들도 이 용기를 가져가길 바랄게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9월 둘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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