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매직'을 언급하기 무섭게 밤의 공기가 무덥지 않게 느껴지는 요즘! 🍂
곧 여름을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더위를 피하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느껴지는 거 있죠. 어쩔 수 없는 쓸쓸함에 8월 마지막 주를 맞이하며, 또 그런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과거에 후회는 두고 와야, 미래에 행복이 올 자리가 있다고요. 따구들도 이제 후회는 저 멀리 보내야 계절만의 향기를 안고 찾아올 가을에게 행복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머리 아팠던, 그리고 나를 괴롭게 만들었던 후회나 걱정이 있다면 8월에 쏙 넣어두고, 우리는 즐겁게 9월을 맞이하러 가자고요! 떠나가는 여름을 포근히 배웅해 줄 오늘의 콘텐츠 출발합니다 🙌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볼따구 추천도 : ★★★★ (4/5)
◼ '내가 정말 죽인 건가..'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드디어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소설이 한국 드라마로 우리의 곁을 찾아왔습니다! 그것도 영화 <화차>를 연출한 변영주 감독님의 세계관에서요! 🙌 벅찬 마음으로 소개하는 오늘의 첫 작품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입니다. 이 작품은 에디터 볼이 얼른 방영되기를 물 뜨고 기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단 히트 소설이 리메이크되는 것이니 전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 스토리를 쫀쫀히 이끌어갈 배우 라인업도 이미 보증되었죠. 특히 고정우 역의 변요한 배우는 변영주 감독이 영화 <화차> 오디션 때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배우라고 하니, 전개와 딱 들어맞는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우리를 매료시킬지 짐작할 수 있어요. 😉
이 작품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에 범인으로 지목되어 살인 전과자가 된 고정우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는데요. 맞습니다, 무려 역추적 범죄 스릴러죠! 👀 마을에서 가장 촉망받던 19살 소년부터 모진 풍파를 견뎌내는 30세 청년까지! 무려 11년의 세월을 이질감 없이 표현해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티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사건과 이 마을에는 숨은 비밀이 많아 보인다는 것이 몰입 포인트에요. 여기에 마을에 새로 오게 된 인물들이 사건에 새로운 시선을 더하게 되는데요. 서울에서 좌천되어 무천 마을로 오게 된 형사부터, 의대를 다니다 휴학 후 무천 마을에 오게 된 이방인까지! 이 사건엔 어떠한 비밀과 또 다른 사건이 얽혀있는 것일지 함께 파헤쳐 보지 않으실래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에디터 볼은 애정을 모아 모아 진심이 담긴 콘텐츠를 추천하고 싶기에, 되도록이면 콘텐츠를 보고 난 후 추천하려 하고 있어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에디터 볼에게 그런 작품이기도 한데요. 우선 스릴러를 좋아하는 따구들이라면 꼬옥 이 전개와 연기력의 시너지를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적당한 고구마에 추리를 가미하는 것을 좋아하는 따구들이라면 두 말 않고 추천할게요. 아 참, 추천도 좋지만 시청각 자료가 있으면 더 좋겠죠. 1-2화 하이라이트도 놓고 갈게요 🎁
👀 시청 가능 OTT : 웨이브, 쿠팡플레이
✔️ 쑥쑥 - 모지리 is 뭔들
볼따구 추천도 : ★★★ (3/5)
◼ '갑자기 먹방 콘텐츠요..? 👀' 당황스러운 따구들이 있다면, 걱정 마세요! 이 콘텐츠는 먹방이 주가 아닌, 예능인 양세찬의 유튜브 채널이니까요. 또, 이미 많은 따구들이 알고 있죠. 독보적 토크 콘텐츠, 핑계고를 제작한 뜬뜬에서 새롭게 만든 유튜브 채널이기도 해요. 이 '쑥쑥' 채널에 대해서 소개해 보자면, 처음부터 먹방을 한 것은 아니에요. 어떠한 콘텐츠로 시작해야 할지 그 소재를 찾기 위해 회의 콘텐츠를 먼저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회의도 무려 14차를 진행했다는 사실.. 🤫) 회의를 통해 걱정 인형처럼 낸 아이디어를 기각시키기도 하고, 또 구독자들의 댓글로 의견을 받으며 서서히 컨셉을 만들어온 거죠.
잠깐! 이 모지리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다고요? 맞아요, 바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 사랑을 받았던 코너에서 컨셉을 가져오게 된 거죠. 아직 이 코너를 본 적이 없는 따구가 있다면 여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양세찬만이 할 수 있는 모지리 컨셉에 먹방을 더하니 또 새로워지고, 먹방에 이어 PPL이 전혀 없는 직장인 꿀템들을 작가와 PD들에게 소개받기도 하면서 쑥쑥만의 세계관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또, 회의 콘텐츠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던 '숏리베이터'도 콘텐츠화 되며 1편에서 무려 80만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평소 핑계고를 즐겨봤다면, 그리고 소소한 재미에 함께 물들고 싶다면 '쑥쑥' 채널을 추천해 볼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회의 콘텐츠에서 나온 아이디어, '숏리베이터'는 핑계고 혹은 양세찬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기 전까지 짧게 인터뷰를 하는 콘텐츠인데요. 정말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인터뷰가 끝나기도 하고요. 또, 현대인의 입맛에 쏙 맞도록 짧은 길이로 구성되어 있으니 몰입도도 좋은 것 같아요. 궁금한 따구들을 위해 1회를 놓고 갈게요. 그리고, 회의 콘텐츠에서는 양세찬이 없는 양세찬 채널 회의가 된 이광수 편과 '치치빠빠'라는 명작 게임을 만들어 낸 예능 게임 편도 꼭 시청하길 바랄게요. 😆
👀 시청 가능 OTT : 유튜브
볼의 사심을 담아 🎁
✔️ 고물상 미란이
볼따구 추천도 : ★★★★ (4/5)
◼ tvN이 선보이는 단막의 세계, 'O'PENing(오프닝)을 알고 있나요? 모르고 있던 따구들이 있다면.. 너무 부럽습니다. 이제 또 즐길 콘텐츠가 생긴 거잖아요! (럭키 따구잖아~ 🍀)
자, 다시 작품으로 이어가자면! 오프닝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신인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하며 단막 시리즈의 획을 긋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그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할 오늘의 작품, 'O'PENing(오프닝) 2024의 두 번째 주자 <고물상 미란이>입니다. 🌻
이 작품은 고물상 주인인 미란이가 매일 같이 소주병 하나를 들고 오는 진상 손님과 함께 고물상에 강아지를 버리고 간 범인을 찾으며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이 시놉시스만 봐도 우리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있죠. 바로, 강아지와 사랑입니다. 🐶 <고물상 미란이>에서는 강아지를 찾아 나서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법을 찾아 나서는 드라마기도 한데요. 단막극이기에 더 많은 소개를 하는 건 따구들에게 오히려 독이 될 것 같아, 하나만 더 슬쩍 언급하자면! 대본, 연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장면 하나하나에 여름의 향이 담겨 있어 더 좋았던 작품인데요. (실제로 장면이 예뻐서 보기 좋았다는 호평도 많은 작품이기도 해요 🤗)
이처럼 <고물상 미란이>가 따구들에게 선사할 힐링으로 여름을 마무리하길 바라며 티저도 놓고 갈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O'PENing(오프닝) 2024의 두 번째 주자로 소개했으니, 그 첫 번째 작품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겠죠! 작품명으로도 훅 끌리게 되는 <덕후의 딸>은 일명 덕질하는 팬덤 문화, '덕후'를 소재로 엄마와 딸의 관계성을 유쾌하고도 뭉클하게 담아냈는데요. 딸의 결혼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라져버린 트로트 가수 '이이경' 팬! 엄마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 특히, 가족을 그려내는 이야기에 저절로 수도꼭지가 되어버리는 🚰.🚰 따구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해요!
👀 시청 가능 OTT : 티빙
✔️ 에디터 볼의 플레이리스트
ㄴ 떠나보내는 여름이 아쉬워 특별 코너로 가져왔어요 ☀️
◼ '여름아 제발 떠나라!'라고 그렇게 외쳤건만, 떠나려고 하니 갑자기 잡고 싶은 거 있죠. 그런 마음을 달래고, 또 따구들에겐 새로운 달과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준비했어요. 바로, 에디터 볼이 이 레터를 쓰면서 듣는 플레이리스트인데요. 따구들의 취향에 쏘옥 맞는 플레이리스트가 있기를 바라며, 다음 레터에는 이 노래들과 함께해 보세요. 어쩌면 보이지 않던 콘텐츠가 눈에 쏙 들어올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이 노래들과 함께 추천한 작품들을 다시 둘러보아도 좋아요 ☺️)
1️⃣ 평범 미도리 meedorri
평범한 것들을 모아 비범함을 만드는 작업실, 그 속엔 어떤 음악이 흐르고 있을까요?
이 채널에서는 플레이리스트도 좋지만, 그 플레이리스트를 어떻게 선곡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사연도 담아내고 있는데요. 미도리 작업실이 선사하는 몽글하고 포근한 이야기와 함께 음악에 빠져보세요 ☁️
2️⃣ 지꿍
혹시 '동물의 숲'을 즐겨 하는 따구들 있나요? 그게 아니더라도, 동숲만이 주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이 플레이리스트는 찰떡같이 취향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이 플레이리스트는 닌텐도 비디오 게임 '동물의 숲'이 가진 나른한 무드와 또 질리지도 않는 잔잔함을 갖추고 있는데요. 가장 놀라운 건, 이 모든 곡들이 창작곡이라는 거죠. 따구들도 무엇인가에 몰두해야 할 때가 있다면 이 채널을 추천해 볼게요. 🐥
내일 영화 뭐 보지? 🍿
✔️ 한국이 싫어서
◼ '여기서는 더 이상 못 살겠어!'
우리가 태어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죠. 그럴 때, 정말 타지로 떠나버린다면 우리의 인생은 새롭게 확장될까요? 오늘 소개할 작품은 행복을 찾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국이 싫어서>입니다. ✈️
이 영화에서는 한국을 떠나는 것보다 행복을 좇는 것에 중점을 둔 것처럼 보이는데요. 특히, 톱니바퀴처럼 굴러가던 한국의 일상에 회의감을 느낀 계나가 떠난 뉴질랜드에도 결국엔 낙원이 없다는 것처럼 느껴지는 스토리가 말이죠. 행복을 찾기 위해 온 뉴질랜드에서는 오히려 외로움과 함께 '이방인'이 되어버리게 된 계나, 주인공은 어떻게 삶을 풀어가게 될까요? 또, 행복은 어느 곳에 있는 걸까요? 무엇보다, 스토리를 몰입감 있게 풀어줄 고아성 배우의 연기는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하고요. 계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또 '행복'의 정체가 궁금한 따구들이 있다면 이번 주말에 볼 영화로 추천해 볼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동명 소설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었던 만큼 제목처럼 '한국이 싫은' 이유를 되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국이 싫다기보단, 어쩌면 내가 있는 이곳이 싫어 도망치고 싶었다는 의미를 담았을지도 모르니까요. 따구들도 이 작품을 보게 된다면, 따구들이 원하는 행복의 가치는 무엇인지 함께 공유해 주길 바랄게요 🍀
👀 (현 24.8.30 시점) 상영관에서만 볼 수 있어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면, 일상의 '선택'이 바뀌고,
마지막에는 인생에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걸 절대 잊지 마라.
김종원 작가의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에서 발췌한 문구인데요.
우리가 늘 삶을 극복하고, 또 경쟁을 하며 치열하게 살아가잖아요. 그러던 와중에 돌이켜보니, 정말 내가 이겨야 할 상대는 누구일지 궁금했어요. 매번 경쟁을 해서 우위를 선점한다고 한들, 그럼 그 위에는 누가 있는 걸까요? 돌이켜보니, 내가 이겨야 할 상대는 '나'였던 것 같아요. 그렇기에 그 경쟁이 괴롭기보단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나를 이겨가는 과정이 아니라, 나를 가꿔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태도를 만들어서 내가 나의 일상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거죠. 따구들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고, 빛이 나는 사람일 테니 무언가를 이기기 위해 나를 채찍질하기보단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게 경쟁에서 이기는 또 다른 '내'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9월 첫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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