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에게 봄은 오듯, 희망하는 일들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는 요즘인데요. 🕯 지난주는 2025년에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는지 질문했었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할 겸, 에디터 볼도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요. 그 결과는, 두구 두구! 🥁 별건 아니지만 '나만의 아지트 만들기'를 해보려고 해요. 집은 생각보다 집중이 잘 안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카페가 마냥 편한 것은 아닌데, 제3의 공간처럼 느껴져서 이상하리만큼 몰입도가 좋아요. 그래서 아지트라는 있어 보이는 명칭을 써봤지만, 사실은 단골 카페를 만든다는 말을 거창하게 해봤습니다. 자, 이제 구독자님의 할 일도 궁금한데요. 어떻게 정했나요? 참고로 에디터 볼에게 전해주지 않아도, 주변에 조금씩 표현하며 원하는 것을 꼭 이뤄갈 수 있길 바랄게요. 마음을 말로 꺼내면 그 마음이 더 깊어진다고 하니까요. 좋으면 좋은 대로, 또 싫으면 싫은 대로 표현하며 살아요 우리!
금주 뜨거운 콘텐츠 ❤️🔥
✔️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볼따구 추천도 : ★★★★ (4/5)
◼ '격조 높은 요리 토크쇼, 냉장고를 ↘️ (탕 탕) 부탁해!'
2014년을 시작으로 쿡방의 인기를 선도한 프로그램이죠! 냉장고를 탈탈 털어주려 10년 만에 돌아오셨습니다. 원조 국민 쿡방, <냉장고를 부탁해> 입니다. 🍳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흑백요리사>에 힘입어 시즌 2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인데요. 특히, 에드워드 리와 최강록, 윤남노, 이미영 셰프와 같이 흑백요리사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기대를 모으게 되었죠.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냉부해가 아니라는 거! 기존 출연진이었던 김풍,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셰프까지 합류 소식을 전하며 'since 2014'를 장식하게 되었는데요. 자, 우리는 이제 <냉장고를 부탁해>만의 매력을 알아볼 준비가 되었어요. 에디터 볼이 가장 애정하는 원조 흑수저(?) 김풍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보고 가실게요. 그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더 눈에 쏙쏙 들어오게 될 거예요. 🐛
<냉장고를 부탁해>는 연예인들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인데요. 제한 시간은 단 15분! 짧은 시간 안에 냉장고만의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거죠. 급박한 시간 속에서 진행이 되다 보니, 당연히 셰프들도 실수하게 되고요. 그런 실수를 놓치지 않고, 사정없이 요리해 개그를 뽑아내는 MC들 또한 이 프로그램의 묘미인데요. 단순한 요리 프로그램보다도 <냉장고를 부탁해>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스타들의 냉장고를 정말 있는 그대로 '떼와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도 하고요. 오로지 게스트의 선택으로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게 되는 거죠. 또, 진검승부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기에 셰프들도 편안하고도 재밌게 요리 대결에 임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다가오는 주말에는 돌아온 냉부해와 보는 맛을 제대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셰프들의 기를 팍팍 살려주기도, 때로는 기를 팍팍 죽이기도 하는 감초 역할들이 숨어있는데요. 바로, 2MC 김성주와 안정환이에요. 이전에는 쫀쫀한 진행력으로 '맛이 어떻습니까악!!!'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던 정형돈이 MC를 맡아 재미를 크게 끌기도 했는데요. 이후, 축구 해설가인 안정환으로 바뀌게 되면서 오히려 스포츠 중계 같은 면이 돋보이게 되었어요. 셰프들이 요리하는 현장에 투입되어 경기를 중계하듯, 박진감 있게 전하기도 하고요. 실수하면 하는 대로, 그 모습을 놓치지 않고 깐족대기도 하죠. 그 맛에 냉부해를 본다는 호평이 있을 정도로, 2MC는 빠져서는 안 될 재미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이들도 직접 요리 대결에 참여해 보니 혼이 쏙 빠져나갈 정도였다는 사실! 그 대결 영상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 본 방송을 놓쳐도 걱정 마세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시청 가능 OTT : 티빙
✔️ 파친코
볼따구 추천도 : ★★★★★ (5/5)
◼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 대서사시'
우리를 지켜준 모든 희생, 그리고 우리와 이어지는 모든 세대를 위한 드라마! 2022년 포브스 선정 베스트 한국 드라마로 선정된 작품이죠. 오늘 소개할 두 번째 작품, <파친코> 입니다.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인데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윤여정부터 이민호, 김민하, 노상현을 비롯한 화려한 라인업을 갖고 있기도 해요. 또, 이 작품은 시즌 2까지 공개된 작품으로 시즌 1에서는 코고나다 감독의 4편, 저스틴 전 감독의 나머지 4편의 에피소드를 볼 수 있어요. 시즌 2에서는 리앤 웰함, 진준림, 이상일 감독이 맡아 연출했고요. 이처럼, 할리우드에서만 볼 수 있던 영상미로 우리나라의 '한'을 담아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한국 영화의 매력이 잘 묻어난 작품이라고 해요. 그 매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예고편은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과 꿈을 그려낸 작품인데요. 특히 이 작품은 시즌 1과 2가 모두 공개된 상태이기에 생존에 대해 깊게 다뤘던 시즌 1부터 패전을 앞둔 일본에서 처절하게 살아가는 시즌 2까지 몰입하여 볼 수 있어요. 또, 이 작품에서는 '선자'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선자는 갖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삶과 꿈이 소멸될 것만 같은 순간에도 끈질긴 노력과 사랑의 힘으로 장애물을 하나씩 넘어가는 인물이에요. 그런 선자의 젊은 시절과 노년에 이른 시절의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기에, 1915년부터 1989년까지 오가는 구성으로 과거와 현재의 끝없는 대화가 이뤄지는 작품이기도 한데요. 이처럼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빠져드는 맛은 물론이며, 우리의 아픔과 그때의 시대에 스며들게 하는 흡입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파친코>를 추천해 볼게요.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원작 소설은 시간순으로 전개되지만, 드라마 구성은 다르게 구성이 되었는데요. 어린 선자, 젊은 선자, 나이 든 선자의 이야기를 엇갈려 보여주며 복잡한 전개를 드러내고 또, 한 여자의 삶을 중심으로 시대의 비극을 어우러지게 한 거죠. 또, 선자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 전유나부터 주근깨 가득한 모습이 매력적인 김민하까지! 새로운 배우들로 극의 매력을 더했기에 마음이 가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파친코는 8월에 이미 공개가 된 작품이어서 뜨거운 콘텐츠가 맞나 싶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추천하게 된 이유는, 최근 티빙에서도 공개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좋은 작품이었기에,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지는 건 좋은 소식이니까요! 혹시 아직 보지 않은 볼따구 친구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파친코>만의 한국 이야기를 접해볼 수 있길 바랄게요.
👀 시청 가능 OTT : Apple TV, 티빙
볼의 사심을 담아 🎁
✔️ 드림 프로덕션
볼따구 추천도 : ★★★★ (4/5)
◼ '오늘 밤 최고의 꿈이 탄생한다! 📽'
<인사이드 아웃>을 봤다면 궁금했을 그곳의 이야기! 라일라의 머릿속 '꿈 제작소'에서 매일 밤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의 세 번째 작품, <드림 프로덕션> 입니다 💭 우선 이 작품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인데요. 1편과 2편 사이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만큼, 2편에 등장했던 불안이와 같이 새로운 감정들은 등장하지 않지만요. 이 작품의 너무나도 귀여운 포인트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건데요. 페이크 다큐멘터리란 영화에서 연출된 상황극에 다큐멘터리 기법을 빌려 촬영하는 방식으로 허구의 내용을 마치 실제 상황인 것처럼 보이도록 제작하는 장르인데요. 이 형식을 빌려, 꿈 제작소에서는 매일 밤 꿈 제작에 도전하는 야심 찬 감독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해요. 자, 이 귀여움을 참을 수 없으니 얼른 예고편 먼저 보고 올게요. (주의 ⚠️ 예고편도 충격적으로 귀엽습니다.)
먼저, <인사이드 아웃>의 스핀오프인 만큼 해당 작품의 내용은 가볍게 알고 가면 좋겠죠.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다섯 감정들이 11살 소녀 '라일리'의 예전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그 감정들이 본부에서 추가 처리 작업이 필요한 기억을 보내는 곳, '꿈 제작소'에서 일하는 감독들의 이야기가 바로 <드림 프로덕션>에서 펼쳐지게 되는 거죠. 특히, 라일리가 잠들게 되면 촬영이 시작되며 감독들이 일한다는 설정을 갖고 있는데요. 코미디부터 악몽, 백일몽 연출 담당까지! 꿈 감독들은 새로운 흥행작을 만들기 위해 급급하죠. 이렇게 급급한 이유는 바로 끝내주는 꿈, 즉 흥행작을 만들지 못하면 '뇌 방귀' 부서로 보내지게 되기 때문인데요. 모두가 잠든 밤 💤 드림 팀은 라일리를 위한 최고의 꿈을 만들 수 있을지! <드림 프로덕션>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바로 만나보실 수 있어요.
😎 에디터 볼의 주저리: <드림 프로덕션>은 감정의 주인공인 라일리의 성장뿐만 아니라, 꿈 제작소에서 일하는 '폴라'와 '제니'와 같은 새로운 캐릭터들의 성장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해요. 또, <토이 스토리4> 크리에이티브부터 <소울> 각본까지! 명작 탄생에 함께한 마이크 존스가 연출로 처음 데뷔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작품 속 설정으로 스쳐 지나갈 수도, 혹은 하나의 장치로만 여겨질 수 있던 부분을 '스핀오프'로 풀어내 꿈 제작소에서만 볼 수 있는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를 담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에디터 볼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었죠. 이 과정에서 혼란과 두려움, 설렘 등 다양한 감정들이 캐릭터에 의해 표현되고 또 몸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해요. 픽사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인 만큼,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관과의 특별한 연결고리를 통해 픽사만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을 만나볼 수 있길 바랄게요. 💖
👀 시청 가능 OTT : 디즈니 플러스
내일 영화 뭐 보지? 🍿
✔️ X를 담아, 당신에게
◼ '범인은 이 안에 있어?'
어느 날, 여러분의 앞으로 충격적인 욕설 편지가 도착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로 가득한 익명의 편지들, 그로부터 시작되는 영화 <X를 담아, 당신에게> 입니다. 📨 우선 편지로 비롯된 이 테러 사건은 마을을 발칵 뒤집어놓는 것도 모자라 영국 전역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놀랍도록 비현실적인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해요. 또, 블랙 코미디와 미스터리를 담았기에 울다가도 웃을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숨어있고요. 볼따구 친구들도 많이 보았거나, 혹은 들어봤을 <미 비포 유> 감독의 테아 샤록이 감독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자, 여기서 우리는 슬슬 끓어오를 흥미를 더 높이기 위해! 예고편을 보고 오면 좋겠죠? 😉
<X를 담아, 당신에게>는 1920년대 영국의 작은 해안 마을인 리틀 햄튼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어느 날, 신실하고 보수적인 독신 여성 '이디스' 앞으로 충격적인 욕설 편지가 도착하며 사건은 시작된다고 해요. 욕설이 한가득인 익명의 편지들로 온 마을은 발칵 뒤집히며, 사람들의 오해만 점점 부풀게 되는 거죠. 이처럼 사건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는데요. 특히 이 작품에서는 이디스와 함께, 욕설 편지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 '로즈'도 등장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해요. 로즈는 용의선상에 오르기 전, 사실 이디스의 이웃사촌이었기 때문인데요. 과거 사이가 좋았던 '이웃'의 시절부터, 현재 욕설 편지로 다투게 되며 법정에 서기까지! 과연 이 문제의 발신자는 누구일지, <X를 담아, 당신에게>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 에디터 볼의 주저리: 사실 '편지'를 소재로 한 영화는 지금 당장 스쳐 가는 영화만 해도 수두룩할 정도로 많죠. 그러나, <X를 담아, 당신에게>는 뻔할지라도 뻔하지 않게 풀어가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한몫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문제의 범인을 추리하면서 보다가도 등장인물의 매력에 퐁당 빠지기도 하고요. 주연 배우 올리비아 콜먼과 제시 버클리가 보여주는 연기 차력 쇼에 가까운 앙상블은 오히려 소재를 흥미롭게 만들기 충분했죠. 유쾌하게 끌어가면서도, 또 묵힌 이야기를 팡! 터트리는 해방감을 주는 이 작품으로 다가오는 주말을 통쾌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랄게요. 아참, 왓챠에서는 이 작품에 몰입감을 더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나 진행 중이더라고요. 바로, <X를 담아, 당신에게> 우편함인데요. 이 우편함을 통해 올 한 해 모든 X를 담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길 바랄게요!
👀 (24.12.13 시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단순히 살아가면 좋은데, 참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알 수 없는 불안을 가져다주니까요. 그래서 내가 나를 보듬어주는 게 중요한 요즘인 것 같기도 한데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우연히 보게 된 문구가 바로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에요. 늦었다고 생각되는 일이 생각보다 늦지 않았고요. 그리고, 살아 있는 한 늦은 것은 없다는 거죠. 실패라고 느껴졌던 문이 닫히고 나면 우리에겐 기회라는 또 다른 문이 열리고, 경험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을 테니까요. 언제나 그렇듯, 걱정하지 마세요! 항상 구독자님의 곁엔 새로운 기회와 새로운 만남, 새로운 무대를 넘어선 그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에디터 볼은 콘텐츠 보따리를 들고 매주 금요일에 찾아올 예정이니, 우리 12월 셋째 주에 또 만나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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