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배투 한 달 런칭 챌린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또는 레터 가장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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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출시하는 스포츠
제품을 출시하는 능력은 근육과 같습니다.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부지런히 MVP(최소 기능 제품)를 구축하며, 누군가 코인으로 대박났다는 것에 혹하지 않는 것이죠. 본인을 프로 운동선수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리고 여느 스포츠와 같이 오직 연습을 통해서만 실력이 향상됩니다. 물론 수익도요.
싱가포르의 수익형 프로그래머인 Jon Yongfook(이하 Jon)은 2013년부터 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SaaS 스타트업을 론칭했고, 아무리 해변에서 놀러다녀도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 성공했죠. 이제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온 "디지털 노마드"의 1세대 격입니다.
그렇게 의기양양하던 Jon이 어느 순간 자신의 블로그에 스스로를 질책하는 글 하나를 올렸습니다. 이렇게 써있었죠.
"... 마지막 제품 출시 이후 몇 년이 흘렀고, ... 저의 제품 출시 근육이 위축되었다고 말하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1년 동안 매달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출시함으로써 그 근육을 다시 단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12개월 동안 열 두 개의 서비스(Jon 본인이 표현한 단어로는 '스타트업')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었어요. 유명한 수익형 개발자 피터 레벨스(Pieter Levels)가 2014년에 이 도전을 처음 시도했죠.
이 챌린지를 왜 할까?
'1년 12개 서비스 출시 챌린지'는 다섯 가지 이유에서 큰 장점을 가집니다.
제품 출시 강제
제품을 출시해 본 사람은 알거예요. 마지막 단계의 10%가 앞선 90%만큼이나 오래 걸리는 단계라는 것을. 대부분 50~60%를 하다가 지쳐서 나가떨어지죠. 그럴 경우 시간도 허비하고 노력도 낭비하게 됩니다. 어찌됐든 매월 정해진 시기까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입니다.
성공 확률 높이기
마치 자신이 스티브 잡스가 된 것마냥 한순가에 떠오른 아이디어로 세상을 휘어잡는 상상. 동화 속 이야기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죠. 떠올리는 모든 아이디어 중 대다수가 시장에서 반응이 없을 것이고 극히 일부만 소비자가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제품일거예요.
'1년 12개 서비스 출시 챌린지'는 출시 횟수를 반복하면서 옥석 골라내기를 자동으로 하게 해주며 성공 확률을 높여갑니다. 그 과정 안에서 우리는 고객으로부터 배울 수 있어요. 단 하나의 (자신이 생각하기에) 엄청난 서비스에 모든 리소스를 투자했다가 망하는 것보다, 여러 개의 아이디어를 빠르게 출시해 시장에서 직접 검증받으며 수익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제품이 숙성되는 시간 확보
제품은 자신에게 맞는 시장을 찾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달에 하나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하더라도 시장으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대략 다섯 번째 서비스를 작업할 때쯤이면 첫 번째 서비스가 고객들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을 타이밍일 거예요.
분산 투자로 위험 분산
제품당 한 달의 노력만 투자하면 됩니다. 다음 달에는 전혀 가당치도 않은 엉뚱한 아이디어를 출시해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요. 이때 우리는 실험적인 서비스와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의 밸런스(ex. 엉뚱한 아이디어 30% & 검증된 수익모델 70%)를 맞추면서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마치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분산 투자를 하는 것처럼요.
재밌다
일단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요. 실험하고 피드백 받고. 만드는 과정도 SNS에 공유(#BuildingInPublic)하면서 잠재 고객들로부터 칭찬도 받고 응원도 받고. 1년 동안 꾸준히 실행해서 12개를 런칭하면서 수익을 얻으면 이보다 보람찰 수 있을까요?
그래도 어렵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그럼에도 무언가를 완성하고 시장에 공개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접근과 기록(log)이 필요합니다.
제품 필요성
진짜 필요한 제품인가? 단지 있으면 좋은 것인가, 아니면 필수적인 것인가?
시장 접근성
잠재 고객에게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가?
빠른 수익화
첫날부터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는가, 아니면 상업화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
수익 확장성
이 제품의 타겟 시장은 규모가 어느정도인가?
방어력
누군가가 복제품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점수가 높을 수록 어려움)
경쟁 강도
블루오션인가, 레드오션인가?(레드오션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 열정
이것이 내 관심사와 일치하는가?
불공정한 이점
다른 사람들에 불공평하다고 느낄 정도로 내가 이 제품을 출시했을 때 갖는 엄청난 이점이 있는가?
IP 창출 가능성
다른 곳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적 가치가 있는 것을 만들 것인가?
인수 잠재력
이 아이디어가 나중에 인수 당할 수 있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인가?
우선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구글 시트에 쭉 적어내려 가고,
위 항목을 토대로 각 서비스에 대해 1-3점(강/중/약 개념)까지 떠오르는 대로 빠르게(나 스스로에게 잔머리 굴리지 않도록 빠르게) 적어보세요.
그리고 총점이 가장 높은 것부터 Top 열 두개를 잘라 한 달에 하나씩 도전하는 거예요.
이 작업의 요점은
1. 아이디어 리스트를 정리하고
2. "좋은 아이디어?"라는 주관적인 질문을 그나마 정량화
하려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100%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무엇을 우선순위로 해야하고, 어떤 것은 하지 말아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해주죠.
Jon의 6개월 성과
그럼 자책의 글을 올렸던 Jon의 실제 6개월 간의 성과를 살펴볼까요.
제품 1 - Zipsell(https://www.zipsell.org/)
- 시작일: 2018년 9월 1일
- 출시일: 2018년 9월 29일
- 디지털 다운로드를 판매하기 위한 무료 오픈 소스 플랫폼
제품 2 - Promomatic (https://www.promomatic.com/)
- 시작일: 2018년 10월 1일
- 출시일: 2018년 10월 31일
- 앱 스토어용 이미지 생성 솔루션
제품 3 - Montage (종료)
- 시작일: 2018년 11월 1일
- 출시일: 2018년 11월 30일
- 어플리케이션 디자인을 위한 컴포넌트 제공 솔루션
제품 4 - Tech Jobs Asia (종료)
- 시작일: 2018년 12월 1일
- 출시일: 2018년 12월 28일
- 아시아 대상 기술 직군 직업 매칭 서비스
제품 5 - Hyperjump (https://hyperjump.co/)
- 시작일: 2019년 1월 1일
- 출시일: 2019년 1월 30일
- 금융 기관을 위한 SaaS
제품 6 - Tropic (종료)
- 시작일: 2019년 2월 1일
- 출시일: 2019년 2월 28일
- 원격 팀을 위한 시간대 Viewer
제품 7 - Talkshow (종료)
- 시작일: 2019년 3월 1일
- 출시일: 2019년 4월 3일
- 원격 팀을 위한 영상 형태 Discussion board
Jon은 7개월 간 총 일곱 개 서비스를 만들고 챌린지를 멈췄습니다.
그 다음 서비스인 Bannerbear(https://www.bannerbear.com/)의 매출이 갑자기 성장하고, 팀이 꾸려지면서 바빠졌기 때문이에요.
사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일곱 개 서비스 중 네 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는 거예요. 시장 검증을 해보니 반응이 없었거나, 생각보다 리소스가 많이 들어갔거나 여러 이유가 있었을텐데요.
직접 런칭을 해보고 운영을 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무리 머리속으로 이리저리 시나리오를 짜봤자 한번 런칭해서 결과를 보는 것만 못하죠.
<코배투 한 달 런칭 챌린지>와 함께 해요
그래서 함께 모여 채찍질하며 어떻게든 한 달에 하나씩 프로덕트를 런칭할 수 있는 챌린지 클럽을 준비했어요.
만약 한 달에 하나씩 수익형 웹을 출시한다면?
말이 안 되죠.
왜냐하면 코드만 잘 정리해 두면 재사용할 수 있어서 한 달에 네 개고 여덟 개고 출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부족한 단 한 가지는 '나의 실행력'입니다.
그래서 소수의 여럿이 함께 zoom으로 모이되,
각자 1개월에 하나씩 서비스를 출시하는 <코배투 한 달 런칭 챌린지>를 시작해보려 해요.
신청폼👇
https://forms.gle/vFkfeqHAs5y8Khbr5
(비전공자 위주 - 개발자도 가능)
(운영 및 동기부여 목적 유료 - 1기는 가장 낮은 가격으로 시작)
(수익형 웹 개발부터 배포/수익화까지 인프런 강의 할인 쿠폰 제공 - 2월中)
(서로 쪼면서 눈치주기 가능)
(가끔 비정기적으로 모각코)
(원하신다면,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저와 커피챗)
(서로 첫 사용자가 되어주는 슬랙/디스코드 커뮤니티)
글로벌 IT 대기업에서도 개발자를 자르는 시대에 수익형 프로그래밍은 나만의 무기가 될 거예요.
우리 모두 코딩배워사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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