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쉼표 JEONGSEON입니다.
한 주가 또 이렇게 저뭅니다. 이 편지가 당신께 닿을 즈음이면 일요일 저녁이겠네요. 아마 내일도 여느 월요일처럼, 익숙한 한 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요즘 저는 '안도감'이라는 단어를 자주 곱씹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에 기대어 안도합니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들어오는 숫자, 익숙한 자리, 오늘도 무사히 지나간 하루. 그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덕분에 우리는 오늘을 버팁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 안도감은 정말 나를 지켜 주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내가 나에게 던져야 할 어떤 질문을 조용히 미뤄 두게 만드는 건 아닐까.
"너 지금 잘 살고 있니?"
"이게 진짜 네가 원하는 삶이니?"
물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오늘도 슬며시 내일로 미뤄 둔 질문 하나. 당신께도, 혹시 그런 질문이 있으신가요.
이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풀어 보고 싶어서, 브런치에 편지 한 통을 더 써 두었습니다. 「월급 300만 원짜리 안도감이 주던 착각」이라는 글이에요. 오늘 이 편지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그곳에서 마저 건네 보려 합니다.
👉 「월급 300만 원짜리 안도감이 주던 착각」 읽으러 가기
시간 나실 때,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잠시 들러 주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무엇에 기대어 안도하든, 그 안에서 당신이 진짜 평안하시기를. 그리고 가끔은, 그 안도감 뒤에 숨겨 둔 질문 하나를 꺼내 볼 용기도 함께 있으시기를.
이번 한 주도, 애쓰셨습니다.
잠시 멈춰, 마음의 안부를 묻는 오늘이 되시길 바라며.
— 쉼표 JEONGSEON
이번 주도 여기까지 잘 걸어오셨습니다. 쉼표의 글과 이야기는 다른 공간에서도 계속됩니다.
P.S. 당신이 안도감 뒤에 미뤄 둔 질문 하나는 무엇인가요? 답을 적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질문만 답장으로 보내 주셔도, 그걸로 이미 한 걸음입니다. 〈쉼표의 편지〉는 매주 일요일 저녁, 당신의 메일함에 안부를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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