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도 괴물이지 너도 괴물이지 너도 괴물이지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시즌 4로 새롭게 돌아온 🐭제인 & 🐥에밀리 입니다.

긴 휴재 기간을 지나 새로워진 콘츄리의 면면을 소개할게요!🙇🏻‍♀️

1️⃣ 코너 개편

ㄴ 오늘 레터 3줄 요약 :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구독자 님을 위해 오늘 소개할 레터를 3줄로 요약해드려요.

ㄴ 솔깃한 콘텐츠 뉴스 : 놓치면 안 될 콘텐츠, 미디어 산업 핫이슈를 만나보세요.

ㄴ 주말에 이 콘텐츠 어때요? : 콘츄리 에디터들이 주말에 보기 좋은 콘텐츠를 엄선해 드립니다. 에디터들의 솔직하고도 디테일한 감상을 곁들인 리뷰 기대해주세요. ( ͡° ͜ʖ ͡°)

ㄴ 이것도 보고 가요! : 요즘 에디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콘텐츠를 쓱 훑어 소개해요.

2️⃣ 레터 발행 일정

ㄴ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여러분을 만나고 있었는데요.
바쁜 월요일 아침에 뉴스레터 확인이 어렵다는 구독자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의견 적극 반영하여 앞으로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에 찾아가겠습니다!

3️⃣ 레터 이미지 개편

ㄴ 콘츄리 로고와 구분선 이미지 등을 소소하게 변경했습니다. 기존 콘츄리 로고에 있던 감자 캐릭터는 구분선으로 이사 갔어요~☺️ (🐭제인 에디터가 제작했습니다.)

새로운 얼굴로 만나뵈려니 설레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그럼, 콘츄리 시즌 4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 오늘 레터 3줄 요약

 1. 빅딜! 티빙-웨이브 합병 소식🤝

 2.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영화 <괴물> 👹

 3.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와 연말 분위기 플레이리스트까지🎵

📬 솔깃한 콘텐츠 뉴스

▶ 합병 첫발 뗀 티빙·웨이브, 토종 OTT 1강으로 거듭날까🏆

티빙-웨이브 합병 양해각서(MOU) 체결

콘텐츠 제작, 투자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OTT에 대항하는 전략으로 풀이됨

시장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 BUT 이후 전략적 행보가 중요할 것

(🐭) 티빙-웨이브 관계자들의 현 상황이 잘 정리된 글을 공유합니다.

▶ 영화 OTT 직행에 영화관 아사 직전... '홀드백' 논의 물살🎬

영화관 관객 감소로 '홀드백' 제도화 논의 중

* 홀드백이란? 극장 개봉 후 OTT 등 유통 채널로 넘어갈 때까지의 기간

영화관 관객 감소 -> 투자금 회수를 위한 OTT 판매 -> 홀드백 기간이 짧아짐 -> 영화관 관객 감소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음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는 홀드백을 법제화 하였음

(🐭) 티켓 가격 부담이 원인이지 홀드백이 문제는 아니라는 의견도 존재!

📌 주말에 이 콘텐츠 어때요?

[영화] 괴물 MONSTER | 2023.11.29 개봉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타카하타미츠키 외 

“怪物は誰だ(괴물은 누구게?)”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 미나토(쿠로카와 소야)를 키우는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는 계속해서 이상 행동을 보이는 미나토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감지합니다. 곧장 학교로 찾아가 상담을 하지만,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선생님들로 인해 사오리는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 한데요.

오히려 아들의 담임 선생님인 호리(니가야마 에이타)로부터 미나토가 같은 반 친구인 요리(히이라기 히나타)를 괴롭힌다는 말을 전해 듣죠. 어쩌면 자신이 알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든 사오리.

태풍이 몰아치는 어느 밤, 아무도 몰랐던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납니다.

영화 <괴물>은 사회 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6번째 작품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OST에는 대중음악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작곡가 故 사카모토 류이치가, 각본은 남다른 통찰로 현실을 꿰뚫는 작가 사카모토 유지가 참여했습니다.

지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괴물>은 예매 오픈 단 5분 만에 4,400석이 매진되는 등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죠. 고레에다 감독님과 주연 배우인 쿠로카와 소야, 니가야마 에이타 님이 내한하여 관객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23년 11월 29일 한국 정식 개봉 후, 누적 관객 수 약 24명을 돌파하며 한국에서 개봉한 고레에다 감독님의 실사 영화 중 가장 흥행한(흥행하고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했죠.

2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주연 배우분들이 내한을 오신다고 하는데요! 혹시 ‘괴친자(괴물에 미친 자)’시라면 이 기회 놓치면 후회할 것 같습니다!🔥

✨ 예매 오픈 일정 ✨: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오후 3시 CGV / 롯데시네마

🫥오해와 🫂이해로 점철된 세상

구독자 님은 엔딩 크레딧 롤이 다 올라간 줄도 모른 채 상영관에 남아 영화를 오래도록 곱씹어 본 적이 있나요? 저에겐 <괴물>이 그런 영화였습니다.🥲

고레에다 감독님의 오랜 팬은 아니지만, 전작인 <브로커>를 보고 감독님의 특기인 소수가 겪는 사회 부조리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는 연출 방식과 특유의 영상미에 생경한 충격을 받고(?) 이번 <괴물>이 개봉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는데요. 그 보람이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영화관에서 직접 제 두 눈으로 관람하기전까지 모든 리뷰를 차단했답니다^^)

영화는 한 시점을 기점으로 같은 상황에 놓인 네 인물(사오리, 호리, 미나토와 요리)의 관점을 고루 보여주며 각 인물이 겪는 다양한 문제와 오해들을 풀어나가는데요. 네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던 저는 각 시점이 바뀔때마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어요. 저조차도 인물들의 속내를 살펴보지 못한 채, 겉모습만 보고 그들을 판단하고 있더라고요.🙄

또한 영화에는 고레에다 감독님답게(?) 동성애, 싱글맘, 아동학대, 따돌림 등 사회 문제들이 곳곳에 내포해 있는데요.

다양한 소재 중 저는 특히, 초등학생인 미나토와 요리. 둘의 ‘동성애’를 다루는 방식이 기억에 남습니다. 흔히 ‘사랑’이라는 감정은 남녀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다고 배워서일까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야 하는 미나토와 요리를 보면서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또 이 사회가 답답하게만 느껴졌습니다.

아무도 없는 둘만의 아지트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흐뭇하기도 하지만 다수에 의해 소수의 삶이 통제 당하고 규정되는 사실 때문인지 왠지 마음이 울컥하더라고요.😡 그냥 둘이 사랑하게 해주세요.

<아무도 모른다>, <어느 가족>, <바닷마을 다이어리>, <브로커> 그리고 <괴물>까지. 

고레에다 감독님이 그리는 ‘소외된 삶’은 어쩌면 동어반복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미화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그럴 줄 알았다’가 아닌 ‘그럴 수도 있구나’로 이해시키는데요.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을 제시해 늘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전 이만 3차 하러 가겠습니다(?)

by 에밀리🐥

✨ 이것도 보고가! 별책부록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2021.12.17. 발행

저자 룰루 밀러
출판 곰출판

수수께끼를 내보겠습니다. 에세이면서, 과학도서이면서, 전기물이면서, 러브레터인 것은~?

정답은 바로 오늘 소개할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입니다.🐟

이동진 평론가, 도서 유튜버 김겨울 님이 인생 도서로 꼽은 과학 에세이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김겨울 님의 영업 영상에 넘어가 뒤늦게 부랴부랴 읽게 되었어요.📘 (워낙 유명한 책이라 아마 이미 읽은 분도 많이 계실 것 같네요.)

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삶의 벼랑 끝에 선 저자 룰루 밀러가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라는 집념의 분류학자를 통해 엉망이 된 인생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어떠한 마법 같은 해답을 찾기 위해 분투한 기록입니다.

책에서 저자는 인생에 인문학적 가치를 부여하거나, 따뜻한 위로를 건네지 않습니다. 그저 무미건조한 과학적 사실을 짚고, 그 안에서 우리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제시하죠.

혹시 인생이 엉망이라고 느껴진다면, 리셋 버튼을 누르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펴 보세요. 여러분에게 해답의 실마리를 제시할 거예요.

p.s. 사전 정보 없이 읽을 때 더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어요!

by 제인🐭

[유튜브영상] 메타코미디클럽 | 2022. 6. 13.~ing 

채널명 메타코미디클럽

한국을 강타한 저질 유행가(?) "홍박사 챌린지"가 처음 공개된 곳이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메타코미디클럽인데요. 요즘 부끄럽게도 이 시리즈에 푹 빠져 있습니다.

메타코미디클럽은 피식대학, 숏박스, 빵송국, 스낵타운 등 유튜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코미디언들이 차 떼고 포 떼고 개그로 정면 승부를 하는 장입니다.👊

1부는 소소한 근황 토크를, 2부는 각자 준비해 온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이는데요. 앞 사람의 개그를 보고 웃으면 바로 다음 무대에 올라야 하는 아주 쫄깃한 진행 방식으로 웃음을 필사적으로 참는 출연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한 편 당 1시간 정도로 러닝타임이 제법 긴 편이지만, 한 번 빠지면 1시간도 짧게 느껴질 거예요. (실제로 제 2023년은 메타코미디클럽이 훔쳐 갔습니다. 도로 내놔!)

웃음 하나는 확실히 보장하지만, 그 웃음 코드가 좀 많이.. 부끄러워 그동안 소개를 미뤄왔는데요. 오늘 구독자님과 한 발짝 가까워지고자, 사회적 체면을 버리고 용기 내보았습니다...🤧

메타코미디클럽이 취향이 아니라도 콘츄리를 버리지 마시고(제발!), 혹시 저와 같은... 샤이 메타코미디클럽 지지자가 있다면 슬쩍! 알려주세요~!ㅎ

by 제인🐭

[유튜브영상] 8090 한국 시티팝 | 2019. 12. 22.

채널명 Juny 나는 서퍼다

마지막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의 축복으로 발견한 보석 같은 플레이리스트를 하나 소개할게요.🤗

8090 대한민국을 주름잡았던 인기가요를 모아둔 유튜브 영상인데요. 96년생인 저도 라디오 등에서 자주 들어본 명곡들로 셋리스트가 짜여 있습니다.🎵

다양한 옛 가요 플레이리스트 중 단연 이 영상을 소개하게 된 이유는 절묘한 음악 배치 때문인데요. 노래의 템포를 고려한 부드러운 곡 넘김(맥주인가요?🍺)이 정말 예술입니다. 레트로 감성에 맞게, 마치 카세트테이프📼처럼 Aside, Bside를 나누어 구성한 점도 돋보입니다.

옛 가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저와 함께 둠칫 둠칫 리듬 타보시죠~

by 제인🐭

오늘의 콘츄리는 여기까지!
오늘 레터, 어땠나요? 

좋았어요!😀 ㅣ 아쉬웠어요!😕

만드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