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뉴스] 제2의 카카오톡이 될까? AI ‘카나나’

안녕하세요, 에디터 잉북🐢입니다.

[1분뉴스]는 매주 월요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 소개해 드리고 있어요☺️!

"요즘 가장 핫한 소식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콘소메와 함께해 주세요!

💡오늘의 소식

제2의 카카오톡이 될까? AI ‘카나나’

카카오에서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AI '카나나'를 출시해요. 카카오톡과는 별개의 앱이며,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어요. ‘카나나’를 이용하면 마치 카카오톡처럼 채팅을 나누면서도 AI 메이트에게 데이트 장소 추천, 회의록 요약, 일정 알림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

카나나 속 AI 메이트는 개인 메이트인 ‘나나’와 그룹메이트 ‘카나’가 있는데요, 이용하는 대화방 유형에 따라 달리 활용할 수 있어요. 먼저 ‘나나’는 사용자가 카나나 앱에서 나눈 모든 대화를 분석한 다음,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메시지로 알려주죠. 일정이나 준비물 같은 것이요! 또, 그룹 대화방에서도 귓속말 기능으로 다른 이용자 모르게 나나를 소환할 수 있어요.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 슬쩍 나나를 불러 힌트를 얻을 수 있겠죠. 잠시 채팅을 놓쳤을 때 그간 다른 사람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요약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어요.😉

‘카나’는 그룹 대화방에서의 매니저 역할을 해요. 그룹 대화 내용을 분석해서 약속 장소를 추천해 주거나 약속 일정을 알려줘요.🔔 또, 독특한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스터디 모임 퀴즈 제작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함께 공부하는 자료나 논문 등을 게재하고, 카나에게 각자 퀴즈를 내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채점도 카나가 진행하죠. 이처럼 개인 비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그룹 단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챗 GPT를 포함한 타 글로벌 AI 챗봇들과의 차이점이에요. 과연 ‘카나나’는 제2의 카카오톡이 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기대되네요!🧐

CGV 컬처 위크, 상영작 7000원에 보자!🎫

요즘 영화 값이 너~무 비싸서 극장 방문을 망설이고 있던 분이라면 주목! CGV에서 이달 28~31일 ‘컬처 위크’를 진행해 상영작을 7,000원에 볼 수 있대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 정책을 활성화하고 국민 문화 활동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다고 하죠.

기존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오후 5~9시에 일반 2D 영화를 7,000원에 제공했었는데요, 하루였던 기간이 늘어난 거예요. 지난 8월에 진행했던 컬처 위크가 좋은 관객 반응을 얻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컬처 위크에서는 '아마존 활명수' '보통의 가족' '베테랑2'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볼 수 있어요. 기존 컬처 데이 운영처럼 오후 5~9시, 일반 2D 영화에 한해 진행되고요. 일부 영화 및 극장, 특별관은 제외될 수 있다고 하니 미리 확인해 보고 방문하는 것 잊지 마세요!

스낵 무비 ‘밤낚시’를 잇는 '1천원 애니'

콘소메에서도 소개해 드렸던 손석구의 ‘밤낚시’를 기억하시나요? 스낵 무비의 문을 열었던 작품인데요, 이번에는 1천 원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이 있어요. CGV에서 8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집이 없어-악연의 시작’을 1천 원에 상영해요.🎞️

이 작품은 와난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집이 없어’를 원작으로 해요. 최근 완결한 이 작품은 청소년들의 성장과 우정, 치유를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담아내 큰 사랑을 받아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제작하게 되었어요.😮 총 8화로 구성된 시리즈이지만, 극장에서는 1화만을 상영해요. 집을 떠나 기숙사로 가려는 ‘고해준’과 집이 없어서 텐트 생활을 하는 문제아 ‘백은영’의 첫 만남을 다룬다고 하죠!

롯데시네마에서도 스낵 무비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다음 달 1일부터 러닝타임 44분짜리 공포 영화 ‘4분 44초’를 4천 원에 상영해요. 숫자 ‘4’에 모든 것을 맞춘 점이 오싹하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심지어 이 작품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편 당 4분 44초로 구성되었다는 점!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았다고 해요. '밤낚시' 이후로 극장가에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전, 완전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을지 궁금한걸요?🧐

티빙, 이번에는 농구 팬들을 노린다?!🏀

티빙은 KBO리그 뉴미디어 독점 중계권을 따내면서 가입자 성장 효과를 톡톡히 누렸는데요, 이번에는 농구로 진출합니다! 남자프로농구인 KBL 시즌을 앞두고 티빙이 온라인 독점 스트림이 서비스를 담당하게 되었어요.😮

한창 뜨거운 KBO 한국시리즈가 마무리되면 프로야구는 공백기를 맞이할 예정이죠. 야구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던 구독자들의 이탈을 막는 것이 티빙의 숙제가 된 거예요. 이때 프로농구 중계는 스포츠 팬들의 흥미를 붙잡아 두기 위해 투입된 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중계 품질 개선은 필요할 것 같아요. 티빙의 농구 중계는 야구와 마찬가지로 월 최소 5,500원의 요금 부담이 필요한 유료 중계인데요, KBO 리그 중계와는 달리 실시간 문자중계, 경기 일정, 순위, 선수 기록 등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고 있어요. 이를 보완할 만큼의 중계 품질이 보장되어야 선뜻 농구 팬들의 구독 유지를 이끌 수 있겠죠?🤔

티빙은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도 다소 어설픈 중계로 팬들의 분노 섞인 뭇매를 맞았었지만,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용 및 개선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과연 프로야구 중계로 다져진 노하우로 농구 팬들의 마음까지 얻어낼 수 있을까요?🧐

시리즈온 종료, 혼자서는 역부족이야💦

네이버 자체 VOD 서비스인 시리즈온이 올해 말 종료돼요.😢 네이버가 치열한 OTT 경쟁에서 포지셔닝이 어려워지자, 홀로서기보다는 협력하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요. 시리즈온은 종료하지만, 이제는 네이버 멤버십을 통해 넷플릭스와 티빙 중 원하는 OTT를 골라 볼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거든요.

시리즈온은 네이버가 2018년 출시한 VOD 서비스예요. 국내외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고요. 서비스 시작 후 4년 만인 2022년 12월 기준 누적 순 사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콘텐츠 시장이 OTT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최근에는 눈에 띄게 경쟁력을 잃어갔어요.

사실 시리즈온 뿐만 아니라 VOD 사업 자체가 6년 사이 2,000억 원 넘게 매출이 급감할 만큼 위기예요.📉 구독료를 지불하는 OTT는 많이 이용할수록 이득이지만 VOD 콘텐츠는 시청하는 콘텐츠 수마다 비용이 증가하니까요. 효율성 면에서 매력도가 크게 떨어지죠. 어쩌면 네이버의 선택은 일찍이 정해져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제 네이버는 치지직과 숏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이끌어나갈 예정이에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챔피언스리그)와 국내 프로배구리그(V리그) 중계권을 구입해 주로 게임 스트리밍 중심이었던 치지직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요. 또, 통합검색에 숏폼 서비스인 ‘클립 탭’을 추가하고 치지직, 네이버TV, 네이버 지도에도 클립을 적용하는 등 숏폼을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있답니다.

'예상 별점'만을 믿어라! 왓챠의 특별한 시사회

오직 ‘예상 별점’만을 믿고 참여하는 시사회가 있어요! 왓챠에서 주최한 블라인드 시사회인데요, 참여자는 영화 제목, 줄거리 등의 정보를 모른 채 작품을 본다는 점은 기존의 블라인드 시사회와 동일하지만 ‘예상 별점’이라는 요소가 새로워요.⭐

왓챠와 왓챠의 콘텐츠 추천 평가 플랫폼인 왓챠피디아에서 수집한 별점 평가를 토대로 해서 해당 작품에 예상되는 별점이 3.5 이상인 이용자 180명에게만 초대가 이루어지는 특별한 시사회예요. 왓챠는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받았는데요, 무려 7,500여 명이 응모했다고 해요!😮

왓챠는 영화와 관련된 정보는 일절 제공하지 않고 예상 별점만을 당첨자에게 알려줬는데요, 가장 높게 나온 예상 별점은 5점 만점에 4.6점, 가장 많이 나온 예상 별점은 3.8점이라고 해요.

이 시사회는 ‘왓챠 전국상영위원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어요. 바로, 왓챠가 가진 미개봉작을 전국에서 상영해 보겠다는 프로젝트죠.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면 영화관 개봉 자체가 어려운 요즘, 좋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참 멋진 프로젝트 아닌가요? 11월에도 2차 예상 별점 블라인드 시사회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참여해 보고 싶은 분들은 왓챠로 달려가 보아요!🏃

‘XX남’이라고? 네이버 웹툰 거세진 불매 운동🔥

최근 네이버웹툰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방관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일어났어요. 네이버웹툰이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여전히 회원 탈퇴, 환불 등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죠.😡

논란은 지난달 말 네이버웹툰의 2024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라는 웹툰이 1차 심사를 통과한 것에서 촉발됐어요. 이 웹툰은 39세 남성이 아내에게 배신당하고 이혼 과정에서 재산을 잃은 뒤 이세계로 넘어가는 내용인데요, 제목에서 드러난 ‘퐁퐁남’이라는 단어가 여성 혐오적 신조어라는 점이 문제가 됐어요. ‘퐁퐁남’은 연애 경험이 많은 여성이 경제적 조건을 보고 결혼한 남성을 의미해요. 이 단어는 여성들이 경제적 이득을 위해 남성을 이용한다는 편견과 성적인 뉘앙스가 담겨 여성 혐오 표현이라고 여겨진다고 하죠.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이후 이어진 네이버웹툰의 마케팅이 여론을 악화시켰어요. X 공식 계정으로 웹툰 ‘소꿉친구 컴플렉스’를 홍보하면서 "소꿉친구 컴플렉스 불매합니다. 불티나게 매입하기, 불처럼 뜨겁게 매입하기"와 같은 밈 문구를 사용했는데 불매운동에 대한 조롱이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른 것이죠.😨

네이버는 이번 불매 운동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를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용자 수도 감소했어요. 일간활성이용자 10%가 줄어들었다고 해요. 혐오 조장 표현에 대해 민감해진 만큼 불쾌감과 오해를 조성하지 않기 위해서는 창작자와 마케터의 사려 깊음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