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속 폰트에도 숨겨진 의미가 있다?

집사님들 안녕하세요, 에디터 티백입니다.🍵

카피를 쓸 때 내용 외에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폰트]입니다! 어떤 폰트를 사용했는가에 따라 카피의 맛을 더욱 잘 살려줄 수 있어요.

앞으로 매주 화요일 신선한 카피와 함께, 여기에 사용된 폰트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게요.😊

(*폰트명을 클릭하면 폰트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오늘의 카피 맛보기

1️⃣ 제이숲 | 우린-모두 민감-헤어
2️⃣ 스위첸 | 한 끼 정도는 함께하는 사이가 식구입니다
3️⃣ NH농협카드 | 지금 원하는 라이프 zgm으로부터

🐟 제이숲 "우린-모두 민감-헤어"

제이숲의 실크 케라틴 2X 광고는 헤어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모발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머리카락이 손상되고 있는 상황 뒤에 ‘우린 모두 민감 헤어’라는 카피가 등장하는데요. 많은 카피에 사용되고 있는 언어유희 기법이지만, 제품이 필요한 이유를 한 문장으로 잘 나타낸 카피였어요.

✅ 영상 보러가기 : 우린 모두 민감 헤어 | 제이숲 실크 케라틴 2X

🔍 광고에 쓰인 저 폰트, 뭐지? 👀

폰트가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여기서 사용된 폰트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클래식으로, 창립 14주년 기념으로 보급되었어요. 자음 'ㅁ,ㅂ'의 기울기가 특징적인데요. 민감, 모발처럼 'ㅁ,ㅂ'이 들어간 단어가 많아 폰트의 매력이 더 살아난 것 같아요.

🐟 스위첸 "한 끼 정도는 함께하는 사이가 식구입니다"

스위첸의 ‘식구의 부활’ 캠페인은 가족들과 함께 먹는 밥 한 끼와 식구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5개의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양 조절에 실패한 미역국, 수육에서 구이로 되어버린 돼지고기 등 조금은 어설프지만 공감이 가는 집밥 준비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상은 초반부에 식구의 사전적 정의를 보여주고, 후반부에 ‘한 끼 정도는 함께하는 사이가 식구입니다’라는 카피로 마무리돼요. 이처럼 수미상관 구조를 활용해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했어요.

✅ 영상 보러가기 : [NEW!! ★스위첸] 2024 TVCF '식구의 부활'

🔍 광고에 쓰인 저 폰트, 뭐지? 👀

따뜻한 색감, 차분한 내레이션과 함께 장면마다 다른 폰트를 사용해 카피를 더욱 효과적으로 담아냈어요. 먼저 '식구의 부활'이라고 적힌 썸네일은 Sandoll 고고라운드에서 자음 'ㅇ'을 달걀 프라이로 변형했어요. 식구의 의미, 가족 간의 대화, 마지막 메인 카피는 본명조를, 집밥 클로즈업 샷은 Gmarket Sans를 사용했어요.

🐟 NH농협카드 "지금 원하는 라이프 zgm으로부터"

NH농협카드의 zgm 브랜드는 2022년 '지금 잘 사는 방법'이라는 슬로건 하에 만들어졌어요. 런칭 당시에는 '지금 세상은 zgm 할인 중'이라는 메시지로 카드의 할인 혜택을 강조했는데요. 배우 고윤정과 함께한 신규 캠페인에서는 “나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살아가는 지금이 좋아”와 같이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 관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지금’과 ‘zgm’, ‘지금을 살아가다’와 ‘지금을 사랑하다’와 같이 유사한 발음을 활용한 점이 인상 깊었어요.

✅ 영상 보러가기 : 고윤정의 가장 행복한 순간, zgm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