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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1️⃣ 문화예술 마케팅도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
2️⃣ 인스타그램 광고 성과 데이터 퀵 분석
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시작된 문화예술분야
1️⃣ 문화예술 마케팅도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
림 : 오늘은 드디어 디지털 마케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다룰 거야. 디지털 마케팅은 온라인에서 나의 브랜드나 프로덕트를 널리 홍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이는 데이터들을 활용해서 나의 홍보 전략이 실제로 효과적이었는지 판단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림 : 물론 전통적인 마케팅도 충분히 강력한 도구이고, 제대로 파고자 하면 정말 무궁무진한 세계지. 하지만 전통적인 마케팅은 마케팅 전략의 수립과 성과를 이론과 실무자의 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어.
나나 : 완전 정확하진 않았겠구나!
림 : 맞아. 전통적 마케팅이 수만마리의 비둘기의 다리에 쪽지를 묶어서 날리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자. 분명 엄청난 수의 비둘기를 날리기는 했지만, 비둘기가 우리 타겟에게 잘 도착했는지, 타겟이 우리의 메시지를 제대로 읽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지.
나나 : 실수로 잘못된 내용을 적으면 수정도 못하겠다..! 😅
림 : 하지만 디지털 마케팅은 위치추적 기능에 CCTV가 달린,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바꿀 수도 있고 타겟을 알아서 찾아가는 로봇 비둘기🤖 같은 거야.
림 : 즉 나의 메시지가 얼마나 노출되었고, 클릭되었고, 얼마나 많은 전환을 일으켰는지 수치로 집계가 가능해. 광고 소재나 메시지의 수정도 전통적 마케팅 보다 훨씬 용이하지.
림 :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수만마리의 비둘기를 날리지 않고도 우리 브랜드에 가장 관심을 가져줄 만한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날려 더 효율적이고 가성비 있는 마 케팅을 할 수 있고 말이야.
림 : 그러니까 왠지 데이터나 인공지능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문화예술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과 함께라면 더 멀리멀리 날아가 최대한 많은 향유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되는 거지.
나나 : 그럼 우리가 저번 주에 같이 집행한 인스타그램 광고도 디지털 마케팅이니까, 데이터 분석이란 걸 해 볼 수 있을까?
림 : 당연하지. 우리는 인스타그램 앱으로 간단하게 광고를 집행해봤지만, 인스타그램은 모바일로 집행한 광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성과 데이터를 제공해. '광고 도구' 버튼을 눌러서 같이 한번 살펴보자.
2️⃣ 인스타그램 광고 성과 데이터 퀵 분석
림 : 저번에 돌린 광고의 성과를 보면, 총 1122명에게 이 광고가 도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림 : 좀 더 자세히 보면, 광고를 통해 우리 프로필에 방문하거나 팔로우, 웹사이트를 누른 사람은 211명이야. 1122명에게 도달해서 중복을 포함해서 보여진 횟수는 총 1352번 노출되었다는 뜻이야. 유의한 활동을 한 건 211명인데, 103명은 웹사이트 바로가기를 눌렀고, 84명은 프로필에 왔다 갔고, 24명이나 광고를 보고 팔로우를 눌러줬네. 잘하고 못했는지는 사실 판단하기 나름이야. 개인이 세운 목표치에 따라 다르지.
나나 : 나는 처음 치고 이정도면 좋다고 생각해! 우리의 KPI는 100석짜리 소극장 75%, 즉 75명을 모으기였는데 그 중의 3분의 1 정도를 찾아낸 거잖아. 또, 우리의 다음 공연을 궁금해하는 찐팬, 즉 팔로워가 24명이나 늘었으니까 만족스러운데?
림 : 그럼 저번 주에 배웠던 CTR 지표를 구해볼까?
<CTR 공식>
CTR = 클릭 수 / 노출 수 *100
림 :CTR 공식을 대입하면 103(클릭 수) / 1352(노출 수) * 100 = 7% 가 이번 광고의 CTR이 되겠네! 와, 대단한데. 물론 미디어 마다 광고 마다 정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CTR 2-3%이면 아주 우수한 성과라고 보고 1% 내외가 일반적인 수준이거든.
나나 : 헉, 정말? 어떻게 이런 좋은 CTR이 나왔지?
림 : 그건 아마 우리가 타겟팅을 야무지게 해서 그럴 거야.
림 : 광고비를 많이 들여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대량으로 뿌리기 보다는 페르소나를 꼼꼼하게 분석해서 애초에 우리 공연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들에게만 광고를 보여주도록 설정했기 때문이지. 사실 타겟팅은 우리가 광고비를 늘리지 않고도 마케팅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타겟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게 매우 중요해.
림 : 실제 타겟 데이터의 결과도 살펴볼까? 우리는 여성, 남성 모두에게 노출되도록 타겟팅을 했지만 실제로는 우리 광고에 관심을 가진 타겟 중 87%가 여성이래. 다음 번 광고엔 여성에게만 노출되도록 설정하면 굳이 별로 관심 없는 남성들에게 노출하는 대신, 같은 광고비로 더 많은 여성들에게 광고를 뿌릴 수 있겠네.
나나 : 오, 그럼 이건 어때? 우리 공연에 관심이 많은 타겟이 여성이면 여대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에브리타임 앱에 홍보 게시글을 올려보는 것도 효과있지 않을까?
림 : 역시 똑똑이 나나! 이렇게 데이터를 통해서 광고 성과 뿐만 아니라 Organic Media, Earned Media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논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데 디지털 마케팅의 장점이지. 지역 타겟팅 데이터도 같이 볼까? 주로 서울, 경기도 지역 사람들에게 반응이 있는 걸로 나타나네. 우리 정기 공연은 서울에서 열리니까, 인스타그램이 우리 공연에 관심 갖고 찾아올 만한 사람들을 쏙쏙 골라서 효율적으로 광고를 잘 보여줬다고 볼 수 있어!
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시작된 문화예술분야
림 : 오늘 우리는 저번에 집행했던 인스타그램 광고 데이터를 분석해봤어. 사실 비록 우리는 하나의 광고 데이터 분석 맛보기만 해 봤지만, 문화예술분야도 더 심호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데이터라는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전략을 세울 수 있어. 그리고 이 데이터의 규모가 더 커지고 질이 확보되었을 때는 좀 더 재밌는 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지. 실제로 최근 문화예술업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아트나 마케팅 콘텐츠가 쏟아져나오고 있어. 그러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존재해.
나나 : 오, 안그래도 요즘 문화예술이랑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 관심이 가서 찾아본 적이 있는데, 읽어볼 만한 논문이 있어. 김현영, 김재웅의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연구>야.
논문 원본 링크 👇
나나 : 이 논문에서는 영상 분야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화예술 마케팅에 대해서 다루는데, 문화예술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이 마케팅 뿐만 아니라 제작 단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더라구.
나나 : 빅데이터 기술은 문화예술만큼 집약적인 노동과 정성이 들어간 시장에서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효과적인 도구이기 때문이야.
나나 : 물론 문화예술이 다루는 비정형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가치를 절대적인 수치로 환산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런 가치를 보다 빛내줄 수 있는 수단으로써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이 의미가 있다는 거지.
림 : 재밌는 논문을 발견했구나? 맞아, 정말 중요한 걸 방금 말해줬어. 우리가 이번에 다룬 데이터 관련 내용은 다소 어렵거나 필요없는 내용일 수 있지만. 명색이 디지털 마케팅을 다루는데 이 개념의 '존재' 정도는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림 : 디지털의 영역이 아니던 것을 디지털로 탈바꿈하는 것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해. 디지털 마케팅도 사실 기존에 있던 마케팅이라는 영역을 디지털화 시키는 것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
림 : 문화예술산업 디지털 마케팅에 대해서 배운다면, SNS 광고 하나를 만들어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문화예술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지.
나나 : 완전 공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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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공연예술업계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컨퍼런스를 열었어. 본문에서 등장한 논문이 흥미로웠다면 요 강연도 한번쯤 들어보는 걸 추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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