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ly Prompt #169: AI 의수와 Brain to Text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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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AI 의수와 Brain to Text, 두 가지 기술 등장소식을 다룹니다.

BBC에 등장한 AI 의수

기차 사고로 오른쪽 팔과 오른쪽 무릎 아래 다리를 잃은 여성이 의수와 의족을 착용하였는데, 특히 의수는 AI로 구동된다고 합니다.

의수 작동 방식은 이렇습니다: 움직이고 싶은 동작을 "생각"하면 일련의 근육이 움직이고, 그 근육의 움직임은 소켓 안에 위치한 16개의 전극에 의해 기록됩니다. 그런 다음 전기 자극으로 변환하여 팔뚝을 통해 전달되어 생체공학 손(Kovi hand)을 작동시킵니다.

여기서 AI는 그가 의수를 팔을 움직일 때마다 데이터를 기록하고 어떻게 팔을 사용하는지 학습을 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팔을 움직이는 생각을 하면 다음 움직임을 예측합니다.

움직임을 '생각'하고 실제로 의수가 움직이기까지 10초가 걸린다고 합니다. 앞으로 AI가 이 시간을 단축시켜주는데 많이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Brain to Text의 등장

지난 78회 뉴스레터에서 '뉴럴링크'라는 회사를 다룬적이 있는데요, 뇌에 임플란트를 이식하여 직접 컴퓨터와 연결하는 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2023년 5월 FDA로부터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88회 뉴스레터에서는 뇌에 임플란트를 심은 실험자와 의사소통을 성공한 사례를 다루었고요. 오늘은 임플란트 이식 없이 "생각"을 하면 텍스트로 변환되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관련 기사/영문]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교(UTS)연구진이 개발한 'DeWave'는 임플란트 이식 없이 전기뇌파 신호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입니다. DeWave는 원시 EEG 파동을 먼저 벡터화한 후, 이를 언어 모델과 연결하는 '코드북'을 통해 언어로 변환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특히 BART 모델이 사용되었습니다.아직 정확도는 40%지만, 향후 90%까지 향상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1) 우리 인간은 서로 뇌파로만 대화할 수 없어서 커뮤니케이션의 한계가 존재해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호(글자, 그림 등)를 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뇌파를 분석해 글자로 변환할 수 있다면, 그저 생각하기만 해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무협지에 나타나는 전음이나 텔레파시와 같이 뇌파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상상해봅니다.

2) '생각'이라는 것은 그저 '형이상학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의 결과는 파동이 되어 물리적 현상으로 존재한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3) 생성 AI도, 오늘 소개드린 AI 의수나 DeWave도 결국 사용자의 '생각'을 필요로 합니다. 즉,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분명해야 이런 신기술을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