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달램입니다 ☺️
이번 글은 구독자분들이 요청하셨던 조직 구성원의 비만 관리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왜 우리 회사의 건강 캠페인은 매번 작심삼일에 그칠까요? 계단 걷기 독려, 저염식 식단 제공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도입해 봐도 구성원들의 참여율은 저조하고, 건강검진 결과표상의 비만율 지표는 좀처럼 꺾이지 않죠.
여기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본질적인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조직 구성원들의 비만, 단순히 개인의 관리 나태로만 치부해도 괜찮을까요? 구성원들의 늘어난 허리둘레에는 조직의 성과를 위해 자신의 의지력과 에너지를 그만큼 치열하게 소모한 결과, 이른바 '번아웃'의 신체적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는 것은 보건담당자의 역할이 구성원 스스로가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조직의 생산성과 인적 자원 누수를 막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개인의 의지에만 맡기는 건강 관리는 그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죠.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안전보건백과 #13] 조직 생산성을 위한 비만 관리 아이디어 3가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글 말미에는 보건담당자가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고, 실무에서의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가이드와 참고 자료도 엄선해 준비했으니 함께 보시죠! 🔍
건강 문제를 넘어 인적 자본의 최적화라는 관점을 가져야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 수 있는 비만 관리! 우리 조직의 건강 디폴트 값을 바꾸는 여정, 지금 달램과 함께 시작해 봐요 🏃
🔆 구성원의 비만은 에너지 방전의 결과
구성원의 비만을 단순히 개인의 자기관리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조직 차원에서 매우 위험한 오판이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는 구성원이 조직을 위해 하루의 의지력을 모두 쏟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방전에 따른 결과물로 이해해야 합니다.

심리학의 의지력 고갈(Ego Depletion) 이론에 따르면, 고강도 업무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뇌는 본능적으로 즉각적인 보상인 고열량 음식을 찾게 됩니다. 즉, 구성원의 늘어난 체중은 역설적으로 그가 조직의 목표를 위해 자신의 인지적 자원을 완전 연소했음을 보여주는 시각적 증거인 셈이죠.
결국 이를 방치하는 것은 노후화된 설비를 수리하지 않고 가동률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비만으로 발생하는 프레젠티이즘(몸은 출근했지만, 효율은 낮은 상태)은 기업에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막대한 고정비 지출과 같다는 말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죠.
🌿 비만 관리, 이제는 환경 최적화로 승부!
지금까지의 비만 관리는 '운동하세요', '조금만 드세요'와 같은 교육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시스템으로 구성원의 에너지를 보존해 줄 수 있는 환경 최적화(Choice Architecture)의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가 강조했듯, 인간의 행동은 의지보다 환경의 기본값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업무에 지친 구성원에게 퇴근 후 헬스장에 가라는 등 의지력을 요구하는 행위가 실효성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죠.
이제는 업무 동선 내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신체 활동을 배치하고, 식단 선택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등의 구조적 접근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개인의 의지를 독려하는 캠페인이 아니라, 건강한 선택이 가장 쉬운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재구축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죠.
💡생산성 향상 위한 비만 관리 아이디어 3가지
다음은 조직 구성원의 비만 관리를 고민하는 보건담당자를 위한 3가지 아이디어입니다. 각각의 아이디어는 성공적인 비만 관리를 기반으로 구성원이라는 인적 자원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
1. 넛지 기반 '다이내믹 탕비실' 설계

해당 아이디어는 탕비실 내 식품류 가시성과 접근성 조절을 통해 구성원들의 섭취량을 낮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구글의 M&M 실험에 따르면, 투명한 용기에 담긴 초콜릿을 불투명한 용기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섭취 칼로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하네요!
2. 스탠딩 미팅 및 워킹 미팅 문화 정착

해당 아이디어는 비전염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좌식 행동(Sedentary Behavior)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텍사스 A&M 대학 연구에 따르면, 스탠딩 책상 사용자는 좌식 사용자보다 약 46% 더 높은 집중력과 칼로리 소모를 보였다고 합니다!
3. 유동적인 런치 브레이크와 슬로우 이팅 존

해당 아이디어는 불규칙한 식사 속도와 과식을 방지하기 위해 심리적 여유를 제공하는 것에 핵심이 있습니다. 급하게 먹는 식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비만을 유도합니다.
💪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비만 관리 솔루션
마지막으로 보건담당자가 실무에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비만 관리 솔루션 및 관련 참고 자료를 공유할까 합니다!
1. KHEPI : 건강친화적 직장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KHEPI에서 제공하는 해당 가이드라인은 행동경제학의 넛지(Nudge) 이론을 실무에 접목하여,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는 환경 설계법을 제시해요. 구내식당 메뉴 배치부터 간식 소포장 전략, 그리고 포스코휴먼스 등 국내 대기업의 실제 BMI 개선 성공 사례를 담고 있어 한국 사업장 실정에 가장 적합한 비만 관리 실무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어요!
2. 대한비만학회(KSSO) : 비만 진료 지침 2024 (9판)

KSSO가 발표한 비만 진료 지침 2024에서는 비만을 단순한 체격 문제가 아닌,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비만병(Obesity Disease)으로 재정의하고 의학적 관리의 필요성을 설명해요. 한국 성인에게 최적화된 최신 진단 기준(BMI 25 kg/m² 이상 등)과 함께, 인슐린 저항성 관리 및 동반 질환 평가를 위한 최신 의학 표준을 제공합니다!
3. WHO(EU) : Promoting Physical Activity in the Workplace

WHO(EU)에서 제공하는 직장 내 신체 활동 증진 보고서는 유럽 연합 회원국들이 도입한 도보·자전거 출퇴근 장려 정책 등 액티브 트래블(Active Travel) 인프라 구축 사례를 살펴볼 수 있어요. 특히 직장 내 신체 활동이 개인의 건강을 넘어 조직의 응집력과 업무 수행 성과를 직접적으로 향상한다는 강력한 근거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CDC(USA) : Workplace Health ScoreCard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공하는 직장 건강 점수표는 조직의 건강 관리 시스템 수준을 데이터로 진단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도구입니다. 식단, 신체 활동 등 90개 이상의 항목을 통해 우리 조직의 현재 인프라가 구성원의 비만을 유도하는 환경인지 객관적으로 점수화하여 보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요!
비만 관리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작업이 아닌, 우리 조직의 가장 소중한 자산인 구성원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 위해선 비만 관리 이전, 구성원의 직무 스트레스 체크도 중요하죠!
아직 달램의 '보건관리 실무자를 위한 직무 스트레스 관리 Q&A 정리본' 을 받아보지 못한 보건담당자를 위해 함께 전달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꼭꼭 확인해 주세요! 💕
오늘 이야기 나눈 아이디어와 함께 공유해 드린 전문 자료들이 보건담당자 여러분의 현장에 든든한 무기가 되길 바랍니다. 작은 환경의 변화가 조직 전체의 활력을 깨우는 거대한 시작이 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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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 더 좋은 정보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달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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