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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의 스승이자 400만 달러를 기부받은 한 남자가 전하는 메세지

칸 아카데미 창업자 살 칸의 Day 0

2024.03.28 | 조회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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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며낸 성공 포르노가 아닌, 창업자의 좌절, 극복, 성공 순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가난하게 살았던 개발자 한 명이, 비영리단체를 ‘혼자’ 운영하면서 빌게이츠의 스승이 되고, 구글과 협업하면서 400만 달러를 기부받는 일. 가능할까요? 무슨 허구의 영화 이야기 같지만 그 일을 실제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은 칸 아카데미의 Day 0 인사이트입니다.

 


오늘의 인사이트 요약
1. 형편은 핑계일 뿐이다.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2. 작은 시작은 늘 옳다. 정말 좋은 제품은 작아도 고객이 알아준다.
3. 행운은 갑자기 찾아온다.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된다.
4. 상상의 크기가 결과의 크기를 만든다. 크게 상상하고, 작게 실행하라.

 

1. 형편은 핑계일 뿐이다.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살 칸은 인도 출신의 미국 이민자입니다. 부모님은 자신이 10살 때 이혼을 했고, 삼촌은 총에 맞을 정도로 위험한 마을에서 살고 있었죠.

하지만, 그는 그러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비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축복받은 경험을 했다고 말하죠.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MIT에 진학했고,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오라클과 헤지펀드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삶을 잃지 않기 위해서, 주위를 살피고, 여러 실행을 했죠. 만약 그가 사촌 동생의 과외 부탁을 바쁜 일을 핑계 삼아 외면했다면, 칸 아카데미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의 마이너리티로서의 미국 이민자라는 백그라운드, 그리고 그의 특유의 낙관주의적 성향과 긍정적인 마음이 핵심 성공 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hbr.org
출처: hbr.org

📝memo: 살 칸은 늘 낙천적인 성격이었다. 자신의 형편을 탓하기보다 “대부분의 고난은 저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할 정도로. 그것이 좋은 학교와 학위는 물론, 헤지펀드 매니저로 성장한 배경이 아닐까.

 

 

2. 작은 시작은 늘 옳다. 정말 좋은 제품은 작아도 고객이 알아준다.

그는 2006년부터 사촌 동생의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이라면 Zoom이나 Google Meet으로 화상 과외를 할 수 있었겠지만, 당시만 해도 그런 시스템은 없었죠. 어떻게 했냐고요? 전화로 과외했습니다.

그리고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야후의 제품을 칠판처럼 사용했죠. 나중에 이렇게 가르치는 친척이 20명이 되어가자, 동영상을 촬영해서 공유하게 됩니다.

만약 그가 작게 시작하지 않고, 투자받아 제대로 시작하려고 했다면 지금의 칸 아카데미와 같은 사이트가 나오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의 제한된 자원과 시간이 지금의 제품을 탄생시키는데 기여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첫 기부금을 받아, 제품을 고도화하기 전까지, 전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습니다. 그만큼 양질의 교육에 소외된 사람들이 많았다는 반증이었죠.

theguardian.com
theguardian.com

📝memo: 칸은 위 이미지와 같은 전자칠판과 목소리만으로 첫 시작을 만들었다.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니라, 그 일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문제”가 있었다는 것.

 

 

3. 행운은 갑자기 찾아온다. 우리는 그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된다.

그는 2009년 경, 칸 아카데미에 집중하고자 헤지펀드를 그만둡니다. 그는 잠재 투자자들로부터 부분 유료화를 제안받지만 거절합니다.

그리고 비영리재단으로 이 기업을 설립하죠. 헤지펀드로 모아둔 돈이 일부 있었지만,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유저들에게 자신의 진짜 의도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랐죠.

스스로 ‘감정적인 결정’이라고 했지만, 1억 명이라는 유저라는 스스로가 세운 목표를 위해서는 ‘무료 교육 플랫폼'이라는 선택을 했어야만 했죠.

그러다 갑자기 행운이 찾아옵니다. 빌 게이츠가 공식 행사에서 자신을 샤라웃 하고, 기부를 하기로 한 겁니다. 구글도 여기에 동참합니다. 400만 달러라는 기부금을 한 번에 받게 된 거죠.

그는 드디어 기부금으로 자신의 오랜 인연들과 함께 초기 팀을 꾸립니다. 10살 때부터 오래 알고 지내온 친구이자,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친구를 CEO로, 자신의 회사에서 인턴 했던 두 대학생을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채용합니다.

만약 그가 칸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좋은 팀을 한 번에 바로 꾸리지 못했을 거예요.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운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운이 왔을 때,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내공을 기르는 게 아닐까 싶네요.

빌게이츠의 칸 아카데미 샷아웃 영상. 

📝memo: 이 행사를 계기로 그는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된다. 그의 서비스의 철학, 콘텐츠의 퀄리티, 빠르게 성장하는 유저 수 모두 게이츠 재단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4. 상상의 크기가 결과의 크기를 만든다. 크게 상상하고, 작게 실행하라.

그는 계속해서 스스로 ‘망상’을 했다고 말합니다. 전 세계 1억이 넘는 사람이 교육을 받고, 수 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강의 콘텐츠를 찍어 올리고, 그것이 전 세계의 언어로 번역되고, 그럼에도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상상을 말이죠.

하지만, 어느 순간에 ‘그 망상과 현실이 지속적으로 교차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망상을 그저 흘러가는 상상에 맡겨두지 않고, 끊임없이 실행했습니다. 기부자들이 최종적으로 기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도, 그는 그것에 좌절하지 않고, 더 많은 강의를 찍어 올리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찍어 올린 강의 중 하나가 바이럴을 타며 CNN 등에 출연하게 되었고, 이것이 또 다른 바이럴이 되어 퍼졌습니다.

우리 모두도 매일 여러 번 그저 꿈처럼 느껴지는 “망상"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망상이 현실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고, 그저 흘러가는 상상으로 둘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칸은 꾸준히 같은 망상을 했고, 망상을 염두에 두고 실행을 했고, 결국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빌게이츠와의 미팅에서 “10년 뒤에 1억 명을 달성하겠다”라고 약간의 망상을 담아 말했던 숫자가, 실제로 딱 그와의 미팅이 있은지 10년 뒤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달성하게 된 것처럼 말이죠.

그렇습니다. 망상을 합시다. 상상을 크게 합시다.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합시다. 10년 뒤면, 우리도 ‘망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그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출처: classcentral.com
출처: classcentral.com
출처: classcentral.com
출처: classcentral.com

📝memo: 살 칸은 망상처럼 “1억 명 이상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 꿈을 이뤘다. 그것도 돈을 버는 영리 기업이 아닌 ‘기부금을 통해서 운영하는 비영리 기관’이라는 더 더 어려운 방식을 통해서.

 

 

🗣️ “아내는 제가 현실을 파악하기를 바랐어요 ” - 살 칸

그도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며 단숨에 400만 달러를 기부받은 것은 아닙니다. 지난한 시간이 있었죠. 그는 그 과정을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아래 버튼을 눌러 뉴스레터에 소개되지 않은 더 많은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40페이지에 달하는 인터뷰를 며칠간 한 땀 한 땀 번역하며, 전문을 먼저 본 에디터의 소감으로 살짝 스포 합니다 😉

👨‍💻 “헤지펀드와 칸 아카데미 두 마리 토끼를 잡던 시절의 열정이 대단.”

😎 “빌게이츠와의 대화가 넘 인상적. 이렇게 꿈이 진심이어야 가능한 거구나. 이렇게 열망이 있고 목표가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거구나.”

😮 “스케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내가 꿈꾸는 스케일은 어느 정도지?”

인터뷰 전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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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창업가들은 어떻게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했을까요? 방송에 출연한 창업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배웁니다. 이들의 Day 0 로 돌아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우리가 배울만 한 거리를 찾아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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