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티저는 웃겼잖아요.. 광고인데 감동 되...
2024년에서 2025년으로 건너온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가는데요. 신세계×돌고래유괴단 광고는 연말의 따뜻함을 채우기에 단연 최고의 영상이었습니다.
사실 광고의 시작은 감동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습니다. 오히려 처음에는 산타가 신세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해킹한 컨셉으로 시작해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가져다주었죠.
그렇게 신세계 인스타그램에 산타의 피드로 하나둘씩 물들어 갈 때쯤, '고요한 밤, 체포된 밤'이라는 티저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산타를 대신해 선물 배달을 하던 카리나, 하지만 선물을 배달하던 도중 경찰이 나타났고 루돌프들은 카리나를 두고 도주해 버리는 내용의 영상이었죠. 돌고래유괴단다운 발상은 웃음을 자아냈고, 사람들은 광고 본편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광고 본편의 댓글을 보면 감동적인 내용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는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본편에서는 유년 시절 카리나와 환생한 카리나, 그리고 남겨진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가족의 이야기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담아낸 신세계×돌고래유괴단의 영상을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감동을 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 목표요? 저는 열심히 틀리는 거요🙅🙅
여러분은 1월에 가장 주목한 문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1월의 슬로건을 고르자면 바로 AI 언어 학습 앱 스픽(Speak)의 슬로건을 말하고 싶은데요.
"영어, 틀려라. 트일 것이다"
스픽은 짧고 강력한 슬로건으로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슬로건은 광고 영상(클릭⬈)과 함께 보면 더 큰 위로가 되는데요.
故 신해철의 목소리로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은 영어를 틀립니다. 원래 그래요.'라는 말을 듣고 나면, 내가 영어를 틀리는 게 당연한 거구나 싶어 위안이 됩니다.
동시에 매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고, 오히려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의지까지 생깁니다. 계속 틀려도 결국 트이면 그만이니까요.
이처럼 스픽은 기존 슬로건인 '스픽에서 틀려야 현실에서 트인다'를 신년 캠페인&한국인에 맞게 더 뾰족하게 다듬어 강력한 후킹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스픽은 카카오톡 채팅, chatGPT, 플레이리스트, AI 그림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신년 맞이 70% 할인 행사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실제 접속자 폭주로 결제창이 튕긴 것마저도 마케팅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낼 정도로요.
📍아무래도 겨울이라 춥죠..? 아.. 아닌가 봐요..
불닭 글로벌의 해외 마케팅은 불닭 소스의 매운맛처럼 화끈했는데요.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클릭⬈), 불닭 글로벌 계정은 'What's up in New York right now?'라는 물음과 함께 아래와 같은 의미심장한 문구로 마케팅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COLD, isn’t it???
We can make you HOT
동시에 1월 22일 오전에 있을 오프라인 캠페인을 예고했죠.
We’re not cold because we‘re HOT
그렇게 다가온 1월 22일. 위와 같은 인스타그램 문구와 함께 불닭 캐릭터인 '호치'의 얼굴을 한 남성들이 뉴욕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말이죠.
이렇듯 불닭 글로벌은 화끈한 오프라인 캠페인(클릭⬈)으로 불닭 소스의 매운맛을 직관적으로 표현했고, 소비자에게 불닭 소스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해라', 'HOT🔥🔥' 등의 소비자 반응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 디깅레터에 발행된 내용 일부를 학습지 서비스’FEW’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경제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토픽을 다룰 예정이니 학습지 서비스 ‘FEW’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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