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 투자 늘리면서 구조조정 가속...이중적 빅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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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사진: 셔터스톡]

빅테크들이 올해도 AI 인프라에 공격 투자에 나선 가운데, 다른 부문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MS, 전사 소규모 인력 감축…비용 절감 일환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부서들에 걸쳐 전사적인 감원 조치를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디바이스, 영업, 게임 등 여러 부문에서 직원을 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 절감 일환으로 미국 컨설팅 사업부 채용을 중단할 계획이란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모델 학습, AI 및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을 위한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2025년 회계연도에 8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메타, 저성과자 직원 대상 감원 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도 몇주 안에 감원을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메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이번 감원은 저성과자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메타 전체 직원들 중 5% 가량인 3600명 정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메타 역시 올해 AI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고 오픈AI의 챗GPT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생성형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오픈AI는 챗GPT 유료 사용자들을 상대로 일정 알림 또는 반복적인 요청을 예약할 수 있는 태스크(tasks) 기능을 선보였다. 태스크는 오픈AI가 사람 개입 없이 일부 작업들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AI에이전트 영역에 본격 진출하는 첫 시도로 보인다. 대화형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거대 언어 모델(LLM)과 검색 모델을 결합한 신제품 '노스'(North)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HR 플랫폼 ‘리모트’(Remote)는 글로벌 채용이 필요한 기업 고객들을 위해 기업 채용 니즈에 적합한 구직자 풀을 제공하는 ‘리크루트 AI(Recruit AI)’를 출시했다.

AI 콘텐츠 프로덕션 드래프타입(Draftype)은 자사 서비스 플랫폼인 ‘드래프타입 스튜디오’를 업데이트했다. 복잡한 학습 과정 없이도 활용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LionRocket)이 26일 웹툰 창작을 지원하는 AI 웹툰 에이전트 서비스 '젠버스 알파(Genvas Alpha)'를 공식 선보이고 B2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렛서, 원티드랩과 기업 대상 AI 교육 협력

생성형 AI 기술 기업 플루닛과 솔트룩스는 생성형 AI 기술 기반 영상제작 사업 추진을 위해 테크랩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 컨설턴트 기업 렛서(Letsur)는 원티드랩과 ‘원티드 LaaS를 활용한 교육⋅프롬프톤 사업 관련해 협력한다. AI 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과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은 공동 AI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은 1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채널코퍼레이션은 고객 문의에 AI가 음성으로 응대하는 '보이스 알프'를 개발해 AI 상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지멘스, 산업용 AI 비전 발표 

지멘스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S 2025 행사에서 새로운 오퍼레이션용 지멘스 인더스트리얼 코파일럿(Siemens Industrial Copilot for Operations)을 활용해 산업용 AI를 제조 현장에 직접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셔터스톡]

AI 기반 신사업 확대에 나선 국내 통신사들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갤럭시S25에 '익시오(ixi-O)'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통화 내용을 반영한 검색 기능과 문자메시지 정리 등 신기능을 통해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가산 AI데이터센터(AI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거친 뒤 AI 클라우드 서비스 'SKT 서비스형 GPU(GPUaaS)'를 출시했다.

테크 기업들, 비디오 생성 AI 실전 배치 

오픈AI가 비디오 생성AI 툴인 소라(Sora)를 광범위하게 선보이면서 유력 테크 기업들 간 비디오 AI 레이스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텍스트 프롬프트(지시문구)로 현실적인 고품질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비디오 AI 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오픈AI, 구글, 런웨이 외에 어도비, 메타는 물론 중국 테크 기업들인 텍센트, 클링AI 등까지 가세하며 경쟁이 점점 고조되는 모양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기업용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가격 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카드를 들고 나왔다. 기업 시장에서 생성형 AI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기부,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 추진

정책 측면에선 IT 산업 관련 부처들이 올해 업무 계획에서 AI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고성능 GPU를 대량 확보한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지어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충분한 GPU 확보와 센터 설립 규제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AI 이용자 보호 종합계획과 AI 이용자 보호법을 만들고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5년 AI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정책에 속도를 낸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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