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 기반 새로운 웹의 탄생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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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하루 차이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AI 제품과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웹과 AI 융합을 전진배치했다. 이에 따라 AI발 웹 생태계 재편이 급문살을 탈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간판 플랫폼들에 AI에이전트들을 투입한데 이어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들도 업데이트했다. AI에 기반한 새로운 웹의 미래도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을 위한 인프라 생태계에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도 두드러졌다.

에이전트와도 결합...AI 웹 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만만 시나리오

마이크로소프트는 웹에서 AI 챗봇 구축을 간소화하는 오픈 프로젝트인 NL웹(Web)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NL웹에 대해 에이전틱 웹 환경에서 HTML과 유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ML이 웹을 혁신한 것처럼 NL웹이 AI 기반 웹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입장이다.

검색 황제 구글도 오픈AI 같은 생성형AI 스타트업들과 경쟁을 감안해  주력 사업인 검색을 AI 중심으로 개편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최근 개최한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사용자 질으에 대해 기존 처럼 파란색 링크 목록을 보여주지 않고 챗GPT 스타일로 질문에 대한 요약과 관련 링크를  제공하는 AI모드를 선보였다. 

AI 모드는 구글 검색 내 탭으로 추가되며,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된다. 구글은 그동안 기존 검색 결과 상단에 사용자가 질의에 대해 AI가 생성한 요약을 보여주는 AI  오버뷰를 제공해왔다. AI 모드는 링크 목록 없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구글이AI 검색에 공격적으로 대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구글 검색 사업 부문은 지난해 2000억달러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매출에서 절반 이상이다. 

AI모드 외에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에 새로운 AI 기능들을  추가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지메일에 내장된 ‘제미나이’ AI 가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을 활용해 자동으로 이메일을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AI 챗봇 앱도 업데이트하고 실시간 AI 영상, 딥 리서치, 맞춤형 퀴즈 기능을 추가했다. 제미나이(Gemini) 2.5 프로 AI 모델에는 추론 모드인 '딥싱크(Deep Think)를 선보였다. AI 기반 서비스들을 하나로 통합한 고가 구독 서비스 ‘AI 울트라’도 내놨다.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방대한 영상 속 정보를 AI가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주는 영상 분석 서비스 'MAIU(엠에이아이유:Media AI Understanding)'를 공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6월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창작 지원 전문기업 라이언로켓이 창작자와 일반인을 위한 캐릭터 시각화 서비스인 ‘젠버스 라이트(Genvas Lite)’를 공식 출시했다.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은 사내 업무 보조용 AI ‘팀 알프’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팀 알프는 GPT, 제미나이(Gemini) 모델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로  상담사가 팀 알프 화면 텍스트 입력창에 업무 관련 질문을 남기면, 팀 알프가 요청 사항을 직접 수행하거나 기업용 문서 관리 툴 ‘도큐먼트’, 팀 메신저 대화 내용, 웹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답변한다.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스트랜드 에이전트 SDK(Strands Agents SDK)’를 공개했다. 어도비는 마케팅 캠페인과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위해 콘텐츠 기획, 제작, 관리, 활성화 및 측정하는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엔드투엔드 콘텐츠 공급망 솔루션인 어도비 젠 스튜디오(Adobe GenStudio)를 업데이트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반 협업 플랫폼 박스(Box)는 AI 에이전트를 확장하며 검색, 딥리서치, 데이터 추출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였다.

애플은 6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외부 개발자들이 애플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AI 제품과 프레임워크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이다.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브라우저 개발 스타트업 사이드킥(Sidekick)을 인수했다. 오픈AI도 애플에서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가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설립한 AI 기기 스타트업  IO를 65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외부 앱 개발자들에도 개방

코딩 AI를 둘러싼 열기도 여전하다 오픈AI는 챗GPT에  개발자들을 위한  코딩 AI 에이전트인 '코덱스'를 도입했다.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은 코딩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데브스트랄(Devstral)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인수합병(M&A)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을 넘어 분야별 전문 업체들이 AI를 통한 성장 전략 일환으로 M&A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겨냥한 관련 업계 행보가 주목된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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