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빅테크 예금시장 진입 시 인터넷·지방 은행 건전성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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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금융당국이 시중 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예금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빅테크의 예금시장 진입을 허용할 경우 시중 은행 보다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금융연구원은 국내 예금시장을 분석한 ‘국내은행의 예금 및 자산생산성 : 예금시장 경쟁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내놨다.

지난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16조원에 달하자 지난 2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우리 은행 산업에 과점의 폐해가 크다"고 질타하며 회의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실질적인 경쟁 시스템 강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금융위원회 등에서는 새로운 은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은행권 무한경쟁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 연구진은 빅테크의 예금시장 진출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빅테크가 진입하는 시나리오에서 시나리오별로 국내은행의 총예수금이 0.9%~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향을 금융당국이 타겟으로 하고 있는 시중 은행이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빅테크 진출 시나리오에서도 국내은행의 예금이 2.88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인터넷전문은행은 3.115% 감소, 지방은행은 3.044%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빅테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의 예금을 더 많이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빅테크 진입 및 예금시장 경쟁 심화 시나리오 모두에서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수익성 및 성장성이 다른 은행에 비해 크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지방은행은 예금생산성이 낮고 자산생산성의 변동성도 높아서 경쟁 심화 시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카카오뱅크는 3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수익 5605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말 기준 2118만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명 대비 약 14% 늘었다.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로 경제활동인구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2조5000억원,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모든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결제 부문 매출은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와 해외여행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및 해외결제 영역의 거래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종합계좌 예탁금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매일 이자 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일 이자 받기는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 예탁금에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 이용 시, 기존 제공되는 최대 5% 예탁금 이자 혜택과 함께 일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천시 연수구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라보시는 일본 수도권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중심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그룹으로 2022년 1월 디지털 전문은행 ‘UI 뱅크’를 런칭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테일·디지털 사업 전략 수립 및 추진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디지털·ICT 사업 협력 ▲운영위원회 구성 및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초등, 중학생을 위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6월 출시된 아이부자 앱은 Z세대인 자녀 회원과 부모 회원이 함께 각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을 통해 주고 받는 용돈을 기반으로 자녀 스스로 모으고, 쓰고, 불리고, 나누는 금융활동을 통해 올바른 금융 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소비자에 대한 상생 금융 지원을 위해 핀테크 플랫폼과 금융업권 차원의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저축은행중앙회는 2일 ‘상생 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5월말부터 시행되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하나증권과 제휴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핀트 이용자는 핀트 하나로 하나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또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AI 맞춤형 투자일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앱에 ‘대환 챌린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챌린지 참여는 핀다 앱에서 가능하다. 이용자는 핀다 앱 마이데이터를 통해 대출 계좌를 연동하고 매주 1회, 한 달에 총 4회까지 한도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레벨은 ‘될성부른 꿈나무’, ‘성실한 우등생’, ‘만렙 마스터’로 상승한다. 핀다는 챌린지 참가자에게 맞춤형 대환 전략 솔루션도 제공한다.

서울시가 2006년부터 개최하던 국제금융컨퍼런스를 핀테크 행사로 전환한다.

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개최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0월 4일~7일 서울 핀테크 위크 2023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How is Fintech Changing Our Lives?)’를 주제로 핀테크 컨퍼런스,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소개, 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 핀테크 기업인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12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환대출 인프라 점검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같은 날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릴레이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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