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ELS 등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은행 판매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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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모습 [사진: 금융위원회]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위원회가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앞으로 은행 거점 점포에만 금융투자상품의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 “ELS 등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거점 점포 통해서만 판매 허용”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판매 종합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2019년도 DLF 사태 이후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 방안 발표 등을 통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개념이 도입되면서 은행의 고난도 신탁 사모펀드 판매상품을 제한하고, 녹취·숙려제도 등 판매 규제를 강화했다”며 “그럼에도 2021년 초부터 홍콩H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2024년 초 이와 연계된 ELS의 대규모 손실이 가시화되면서 금융감독원은 판매세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상품 자체의 구조에 대한 이해와 은행의 판매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LS 상품의 경우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익률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은행은 앞으로 ELS와 같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경우 충분한 소비자 보호장치를 갖춘 거점 점포를 통해서만 판매할 수 있게 된다”며 “은행은 거점 점포 내의 물리적으로 분리된 별도의 판매 공간에서 관련 규정에 따른 자격요건과 일정 기간 이상의 판매 경력을 가진 전담 판매 직원을 통해서만 ELS를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이번 발표로 은행들의 ELS 판매에 대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위원장은 “5대 은행 점포수가 작년 말 기준에 3900개 내외 정도 된다. 그중에서 5~10% 정도 수준이 거점 점포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저희가 말씀드린 물적 요건과 인적 요건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충족되지 않으면 그 이하도 될 수 있고 다른 숫자가 나올 수 있다. 현재 생각으로는 한 5~10%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토스가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금융 슈퍼앱을 넘어 일상, 오프라인,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 “토스 전 세계인의 금융 수퍼앱 될 것”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앤더슨씨에서 기념 행사를 갖고 향후 비전을 밝혔다.토스는 2015년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토스는 2025년 2월 현재 2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 고객의 필요에 맞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27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변화와 금융의 성장 전략’ 세미나에서 백연주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실 연구위원(왼쪽부터), 김성웅 금융보안원 AI혁신실장, 박영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 박정수 서강대학교 경제대학 교수, 이용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이철흠 신용정보원 AI데이터센터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 강진규 기자]

한국 금융회사들이 디지털전환에 매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며 과제도 산적해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 금융회사들 변죽만 울리는 디지털전환 했다"

금융연구원은 27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미래변화와 금융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토론에 참석한 박영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디지털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라며 “한국 금융권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을 빠르게 도입을 했다. 하지만 변죽을 울리는 디지털전환을 했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금감원 특사경)은 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수만 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한 텔레그램 증권정보 채널 운영자(이른바 핀플루언서)의 부정거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 특사경, 텔레그램 이용 23억원 챙긴 핀플루언서 부정거래행위 적발

이번에 적발된 핀플루언서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특정 주식명을 게시하면 순간적으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을 이용해 중소형주 위주의 306개 종목을 사전 매수한 후 텔레그램 채널에서 매수 추천한 직후 고가에 매도하는 방법으로 수년 간 약 22억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페이가 NH농협은행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페이-NH농협은행,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두 회사는 24일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앞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제휴 사업을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고객 맞춤형 정부 혜택을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하나원큐에서 고객 맞춤형 정부 혜택 알림 서비스 시행

하나원큐 앱에서 시행되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개인별 자격 요건을 분석해 국민들에게 맞춤형 정부 혜택을 안내하는 공공서비스다.

우리은행이 보이스피싱 등 사기성 해외송금으로 인한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금융보안원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방지 노하우와 금융보안원의 이상금융거래 공유시스템(FIS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해외계좌 정보를 우리은행 내부 전산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NH농협은행은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임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영업점장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NH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으로 ‘생성형 AI 현장교육’ 확대 실시

이번 교육은 지난 5일 경기권을 시작으로 전국 권역별로 진행됐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별 생성형 AI 맞춤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일선 영업 현장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거래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는 사용자가 특정종목의 감시조건과 주문조건을 설정하면 감시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미국주식 야간시간 거래의 시차로 인한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주문이다.

[사진: 핀다]

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인공지능(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5 외식업 창업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핀다, 서울 외식업 창업 트렌드 공개

핀다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오프라인 매출이 발생한 매장 중 외식업으로 분류되는 매장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2024년 서울 내 전체 외식업 매장 수는 총 10만9550곳으로 2023년(10만9692곳) 대비 0.13% 줄었고, 전체 외식업 창업 건수도 1만7564건으로 1년 사이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4일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직원을 사칭하며 손실 보상금 명목으로 가짜 코인을 지급하는 사기에 대해 경고할 예정이다.

5일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기업 밸류업을 비롯한 자본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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