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추론 AI판 확대일로...유력 기업들 지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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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사진: 셔터스톡]

테스트를 넘어 생성형 AI를 실전에 투입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AI 모델이 사용자 질의에 반응하도록 하는 프로세스인 AI 추론을 향한 관련 업계의 행보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부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들까지 앞다퉈 추론 AI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회사들이 AI 추론에 초점을 맞춘 제품 출시나 업데이트를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모델 학습에 이어 추론이 테크 판에서 중량감 있는 성장엔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는 코어 데이터 센터에서 인터넷 엣지까지 추론을 확장한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Akamai Inference Cloud)'를 출시했다.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도 최근 추론 AI 지원 역량을 강화한 AI 플랫폼 '레드햇 AI 3'를 공개했다. 레드햇 AI 3는 오픈시프트AI(OpenShift AI),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 AI 인퍼런스 서버를 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여러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기업 AI 추론 환경을 둘러싼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카마이, '인퍼런스 클라우드’ 공개...데이터센터서 엣지까지 AI 추론 확장

추론 AI를 주특기로 하는 스타트업들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AI 추론 스타트업 파이어웍스AI가 2억5400만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AI 추론을 둘러싼 칩 업체간 경쟁도 고조되고 있다. 퀄컴도 AI 추론 시장 공략을 위해 AI200·AI250을 선보였다.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오픈AI가 챗GPT에 새로운 ‘컴퍼니 날리지’ (company knowledge) 기능을 추가하고 사용자가 외부 서비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검색·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드롭박스도 AI 기반 검색 기능강화를 위해 AI 스타트업 모비우스랩스를 인수했다.

오픈AI는 AI 영상 생성 앱 '소라'에 반려동물과 사물을 AI 영상에 등장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에 AI를 직접 통합한 '코파일럿 모드'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모드를 통해 단순한 확장 프로그램을 넘어, 사용자가 웹을 탐색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리케이션 및 워크플로우 구축을 위한 새로운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AI 브라우저 공세...엣지에 코파일럿 모드 통합

앤트로픽(Anthropic)은 2026년 초 서울 강남에 한국 사무소를 개소한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인도와 일본에 이어 앤트로픽의 세 번째 주요 거점이 된다.

줌 커뮤니케이션스(Zoom Communications, Inc., 이하 ‘줌’)는 엔비디아(NVIDIA)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기능을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성능을 강화하고 기업 고객이 보다 높은 생산성과 유연한 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AI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3(Veo 3)’를 도입한 국내 기업들 사례를 공개했다. 페이팔은 오픈AI와 협력해 챗GPT 내에서 쇼핑 결제를 지원하는 즉시 결제 기능을 2026년 선보인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군에 AI 프롬프트로 이미지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략적 AI 파트너인 오픈AI 기업 구조 개편과 관련해 27% 지분을 확보하고 2032년까지 오픈AI 지적 재산권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지분 27% 갖는다...1350억달러 가치

유력 테크 기업들 리더들 입에서 연초부터 2025년은 사람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AI 기업들이 내놓은 메시지와 실제로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험 간 간극이 여전히 커 보인다.

오픈AI가 유력 테크 기업들과 빅딜을 통해 추진하는 최대 1조5000억달러 규모의 AI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테크판의 관심이 뜨겁다. 워낙 야심만만한 비전을 담고 있다 보니 비즈니스 측면에서 현실성이 있겠느냐는 시선도 나온다. 자본 제휴가 섞여 있는 협력 방식부터 의사 결정 프로세스까지 빅딜이 성사되기까지 과정도 전통적인 비즈니스 문법과는 많이 달라 보인다.

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는 AI 순환(Circularity) 투자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윈윈 전략으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선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구글에 인수된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네스트 공동 창업자로 지금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업 밀(Mill)을 이끌고 있는 매트 로저스는 오픈AI가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차세대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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