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 그라임스는 A.I. 시대에 저작권을 없애고 싶어한다

📀음악/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요 키워드로 정리합니다.🌏

1. 그라임스는 자신의 목소리 복제를 허용했다 | 본인 트위터 (2023.5.1)

SUMMARY

그라임스(=일론 머스크의 전 연인이기도 한)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인공지능의 복제를 허용했습니다. 'Elf.Tech: GrimesAI-1 Voiceprint'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입니다. 수익이 발생할 때는 50%를 로열티로 지불합니다. 이 비율은 현재 작업 중인 다른 아티스트들과 같은 조건. 수익이 나지 않으면 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언리얼 엔진의 사용 조건과 동일하네요.

그라임스는 자기 음악의 스템(stem)을 대중에게 제공하고, 상업적으로 제작되는 경우에 한해 로열티의 50%를 요구한다. 그라임스는 "음악은 이제 오픈 소스고 자기 복제도 가능해졌다"고 말한다. 

1) 이것은 모두 베타 테스트이므로 처음에는 불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시도해보는 게 중요하다. http://elf.tech 으로 이동하고,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면 노래를 업로드하거나 앱에서 직접 녹음도 가능하다. 

2) 자체적으로 개발한 그라임스 모델의 훈련을 선호하면, 사이트에 있는 스템 파일을 활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스템 파일을 추가할 예정으로 자유롭게 그라임스의 IP를 활용할 수 있다. 

3) 레이블과 계약했거나 직접 배급하는 경우엔 grimesai@createsafe.io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그라임스의 이름과 초상을 사용할 수 있다. 그라임스는 이제 오픈 소스다.

4) 단, 이전 앨범의 보컬에 대한 권리는 없다. 리믹스를 만들면 삭제될 수 있다. 그러나 수익을 창출하지 않으면 삭제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리믹스 버전이 바이럴되면 배포 및 보상을 위해 이전 레이블과 협력할 것이다.

5) 그라임스 IP의 사용에 대한 대가로 마스터 레코딩 로열티의 50%를 요청한다. 자체 수익화를 위한 *작은* 기회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전히 보장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멋질거야.

6)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실제 그라임스의 음악을 발표할 예정. "Music for Machines", "I wanna be"의 소프트웨어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이것은 모두 새로운 기능이므로 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버그 리포트는 언제나 열려 있다. 보컬 생성기는 점점 더 좋아질 거다.

2. 그라임스: "변호사들이 정의한 음악 산업이 창의성을 죽인다." | NME (2023.5.1)

SUMMARY 

국제 음악 서밋의 기조 연설을 맡은 그라임스는 음악 저작권법이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음악에 너무 많은 게이트키핑이 있고 저작권은 형편없다고 강조합니다. 예술은 본질적으로 우리보다 앞선 사람들과의 대화인데, 음악 산업이 변호사에 의해 정의되면서 창의성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한편 그라임스는 최근 컬럼비아레코드와 계약을 끝내고 인디펜던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4월 28일, 그라임스는 이비자에서 열린 국제 음악 서밋(IMS)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공지능, 음악 저작권, 기술을 둘러싼 주제들을 다뤘다.

"저는 음악에 너무 많은 게이트키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저작권은 형편없습니다. 예술은 우리 앞의 시대를 살아간 모든 사람들과의 대화입니다. 그것을 (아티스트의) 자아와 엮는 것은 현대적인 개념입니다. 음악 산업은 변호사들에 의해 정의되었고, 그것은 창의성을 질식시키고 있어요. 저는 저작권에 관한 모든 것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의 틱톡에는 이상한 음악이 많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게이트키퍼가 목을 조르면서 흥미로운 것이 덜 나오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이 예술가가 되기에 가장 멋진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터넷의 시작점에 있을 뿐이에요. 사람들이 제 이름을 기억하든 못하든, 저는 이 거대한 변화의 시간과 문화에 의미 있게 기여하길 원합니다."

4. 비틀스를 포함해 A.I.가 만든 음악은 얼마나 많을까? | 디지털뮤직뉴스 (2023.5.1.)

SUMMARY 

인공지능 음악의 폭발적인 확장으로 비틀스와 같은 20세기 아티스트의 노래들, 마치 신곡처럼 들리게 만든 수많은 인공지능 트랙들이 유튜브 등에서 점점 더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트랙 중에는 폴 매카트니의 "New"(2013)에 존 레논의 인공지능 보컬을 더한 버전도 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음악계에는 드레이크, 위켄드,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케이티 페리와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음악가의 사운드를 인공지능이 만드는 걸 봤다. 심지어 인공지능이 만들었음을 명시하지 않는 프로젝트도 많다. 과연 어떤 노래들이 등장하고 있을까?

비치보이스의 "God Only Knows"를 비틀스의 버전으로 부르게 하거나 오아시스의 "Some Might Say" 같은 노래도 있다. 존 레논의 인공지능 보컬이 폴 매카트니의 "New"(2013)에 삽입된 버전 뿐 아니라 폴 매카트니의 인공지능 보이스로 제작된 롤링 스톤스의 "Start Me Up", 빌리 조엘의 "Piano Man", 너바나의 "All Applies" 같은 곡들이 유튜브에 거의 실시간으로 업로드된다.

5. 튠코어는 A.I. 음악을 100% 막을 수 있다 | 뮤직비즈니스월드와이드 (2023.5.2.)

SUMMARY 

파리에 본사를 둔 Believe(=튠코어 TuneCore의 운영사)는 완전히 AI로 생성된 음악을 플랫폼에서 제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거의 완벽하게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이미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Believe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데니스 라데가일러리(Denis Ladegaillerie)는 비즈니스에 다양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Believe를 통해서든 튠코어를 통해서든 AI가 100% 생성한 콘텐츠는 배포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튠코어는 아티스트와 레이블이 Spotify, Amazon Music, Tidal, Deezer 등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DSP)에 음악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elieve의 DIY 배포 및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지난 주,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CEO 겸 회장인 루시안 그레인 경은 "최근 제너레이티브 AI의 폭발적인 발전을 방치할 경우,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호스팅되는 원치 않는 콘텐츠의 범람과 미국 및 기타 국가의 기존 저작권법에 대한 권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 이것은 이제, 겨우 며칠 만에 보편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튠코어를 운영하는 Believe의 CEO 라데가일러리는 "이미 99.9%의 정확도로 AI가 생성한 트랙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생성 A.I. 사용자들이 만든 음악을 수익화할 방법도 찾고 있다고 했다. 기존 저작권을 '학습한' A.I.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트랙이 만들어지면, 원래 녹음본의 권리자에게 일정 비율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법이다.

📻 The Beatles - New [AI]

폴 매카트니의 2013년 노래 "New"에 존 레논의 인공지능 목소리를 입힌 트랙인데요. 이제까지 나온 인공지능 버전의 비틀스 노래 중 가장 완벽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댓글들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트랙을 만든 사용자는 "저작권 침해 의도 없음. 이것은 A.I. 창조물이다."라고 명확하게 명시했지만, 아마도 곧 삭제될 것 같습니다. 다만 댓글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 마지막 댓글에 대해 구독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ark perna | 정말 놀라웠어요! 폴의 젊은 목소리에 완전히 빠져 있었는데 존의 목소리가 들어와서 소름이 돋았어요. 정말 잘했어요! 

des0connor1 | 울컥했어요... 존과 조지 둘 다 이 노래를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비틀즈의 새 노래처럼 믿기지 않아요. 이걸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Paul Furlow |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빼고 이런 떨림은 처음!

Rit Johnson | 처음 들었을 때 눈물 났어요...... 비틀스와 존에 대한 사랑과 특히 나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1965년에 기타로 제 경력을 시작했어요. 1964년과 1966년에는 그들을 직접 봤죠. 1980년 존이 살해당했을 때도 눈물이 쏟아졌고요. 덕분에 평생을 뮤지션으로 살아왔네요. 1980년에 존이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생각하면 제 영혼이 흔들립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인공지능에 대한 제 생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레논과 매카트니가 다시 함께 노래하는 것을 듣는 것은 좋지만, 앞으로 이 기술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음악 창작에는 너무 많은 게으름이 있습니다. 수년 동안 더 많은 기계가 음악과 인간의 영혼을 "창조"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음악의 창작과 사운드에서 더 많은 것이 제거되고 있습니다. 다시 존과 폴의 목소리를 함께 듣게 되어 기쁘지만, 이게 어디로 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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