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가스라이팅 (중급자용, 부작용 주의)

구독자님에게 하루는 몇시간인가요?

2023.11.06 | 조회 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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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가드너의 비법서

현직 의사가 사용하고 있는 생산성 비법들을 공유합니다. 📜

이 글은 "부록"입니다. 내용이 길진 않지만 몇 가지 팁들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아래 본문을 먼저 읽고 오셔야 이해가 됩니다. ㅎㅎ


하루를 3일처럼 사는 안과 전문의의 시간관리 비법

 

억만장자이자, <한 번 더의 힘>의 저자 애드마일렛의 말입니다.

 

내 하루는 오전 6시에 시작해서 12시까지다.

난 미치지 않았다.

300년 전 동굴에나 살던 사람과 똑같이

하루가 24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미친 거다.

 

나의 둘째 날은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그다음 날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다.

내가 지금 한 것은 시간을 바꾸고 조종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1주일에 21일을 얻었다.

그것이 쌓여 1달이 되고 1년이 되고 5년이 되면

내 인생은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있을 것이다.

 

애드 마일렛

 


처음 이 개념을 접했을 때

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설득되었습니다.

 

수백 년 전과 지금은 세상의 속도가 다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교통수단이 있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넷이 있으며

편지를 주고받지 않고 카카오톡을 하죠.

그런데 왜 수백 년 전의 시간 개념을 그대로 쓸까요.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거대한 가스라이팅에 빠진 것은 아닐까요

시간관리의 측면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뭐 그리 대단한 방법은 아닌데?

그래도 하루는 24시간이잖아.

오전, 오후, 저녁을 나누는 게 뭐가 다른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루를 6블록으로 나누고 점심과 저녁을 분기로 삼는

블럭식스의 방법이 이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를 내는 것이 있습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인간의 행동에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

 

마인드 셋입니다.

 

하루를 진짜 3일로 믿고 행동하면 3일이 됩니다.

믿음에는 힘이 있거든요.

 

 

우리는 이전 글에서 '오늘의 하이라이트'와 '회고'에 대해서 배웠죠. 하루를 3일이라고 믿는다면 위의 것도 똑같이 적용해야 합니다.

 

1일차, 2일차, 3일차의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정하세요. 고전적인 24시간 규칙으로는 하이라이트가 3개 나오겠지만 새로운 6시간의 하루에서는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하나입니다.

 

6시간의 하루가 끝나면 투두리스트를 보며 회고합니다.

 

하루가 마무리되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다음 6시간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시간을 예상해 봅니다.

 

3배 시간 + 오늘의 하이라이트 + 회고

 

몇 주 정도 이렇게 살아봤는데 마음가짐이 아예 달라집니다. 진짜 하루를 남들의 3배로 사는 느낌이 납니다. 생산성도 극대화되고요.

 

하루를 3배로 만드는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셋입니다. 그냥 그런 해이한 마음으로 시도하면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3개가 돼버립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역효과가 날 겁니다.

 

마인드 셋을 위한 하루를 6시간으로 믿는 2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오늘 하루의 이름을 붙인다.
  • 오늘 하루의 남은 시간을 생각한다.

 

 

6시간 하루의 이름을 붙인다.

명칭, 이름의 힘은 강력합니다.

그렇게 부르고 믿으면 그렇게 됩니다.

 

24시간의 고전적 하루의 요일을 우리는 월화수목금토일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다르게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ex)

월요일은 월일일 월이일 월삼일

화요일은 화일일 화이일 화삼일

3월 31-1일

3월 31-2일

3월 31-3일

 

이렇게요. 독자적인 새로운 이름을 붙이셔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진짜로 하루를 6시간으로 믿는 겁니다. 월일일과 월이일은 6시간 하루 규칙에서는 아예 다른 날입니다.

 

 

오늘 하루의 남은 시간을 생각한다.

오늘이 31-1일 10:00 (금요일)라고 생각해 봅시다.

오늘 하루는 얼마나 남았나요?

 

고전적 24시간법 :

잠들 때까지는 12시간 넘게 남았네.

아직 시간이 좀 있구나.

 

6시간법 :

오늘은 2시간 밖에 안 남았네.

목표한 일들이 몇 개 남았으니

2시간 동안 얼른 끝내야겠다.

 

하루를 6시간으로 쪼개고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하루를 마무리해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성과 없는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다면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부작용 주의!

6시간법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루를 3일로 살며 의지와 동기부여를 폭발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이 방법을 쓰면 번아웃이 오기 쉽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여유로운 날을 하루 정도는 만들어 주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고 또 달려 나갑시다.

 

Take home message ⚡

하루를 24시간으로 규정하던 것은 옛날 방식이다.

하루를 6시간으로 생각하자.

하루의 마무리에 오늘의 하이라이트와 회고를 반드시 수행한다.

대신 적절한 휴식을 꼭 취해준다.

 

 

See also💡

시간관리 본문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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