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담수어 93%에서 인간 감염 기생충이 확인되었다고?

안녕하세요. 환경 관련 이슈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환경뱅크"입니다. 얼마 전, 한 대학교 연구팀에서 미국 담수어의 93%에서 인간 감염 기생충이 확인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어떤 뉴스인데?

2025년 6월 발표된 UC 샌디에이고 연구에 따르면, 남부 캘리포니아 담수어의 93%에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트레마토드)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블루길과 배스 같은 인기 낚시 어종이 주요 감염 대상이었고, 이들 중 일부는 최대 17,000마리 이상의 기생충 유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어떤 게 원인인데?

가장 큰 원인은 외래 달팽이인 ‘Melanoides tuberculata의 미국 유입입니다. 이 달팽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원산이며, 미국의 여러 담수 생태계에 정착하면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기생충의 1차 숙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생충이 어떻게 퍼졌는데?

얼마나 심각한데?

전체 샘플 중 93%가 감염되었으며, 일부 물고기에서는 기생충 수가 1000마리 발견되었습니다. YouTube 영상 125편 분석 결과, 날것으로 먹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으며, 감염 시에 복통, 설사, 체중 감소, 심한 경우 사망까지 초래합니다. 아직 미국에서는 감염 사례가 공식 보고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감염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담수어를 냉동하지 않은 상태로 날것으로 섭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세비체나 포케와 같은 요리를 만들며 “레몬즙에 재우면 기생충이 죽는다”는 거짓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또, 겉보기에 깨끗한 생선은 안전하다는 위험한 오해도 자주 등장합니다. 일부 영상에서는 물고기 머리, 내장, 심지어 전체를 통째로 먹는 도전 콘텐츠가 등장하며, 이러한 행위는 기생충에 노출될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데?

예방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정확한 인식과 실천이 중요합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섭취 전 -20℃ 이하에서 최소 72시간 냉동하거나,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시중의 전문 스시용 생선은 상업적 냉동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반면, 가정에서 직접 잡은 담수어는 절대로 날로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날것으로 먹고 싶다면 반드시 정확한 냉동 처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왜 중요해?

이번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미국 내 기생충 감염 가능성이 실제보다 훨씬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공식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는 감염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의료계에서 관련 사례를 찾지도, 보고할 의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낚시 인구 증가와 담수어 생식 문화 확산으로 인해, 이러한 감염 위험은 이제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위협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공공 보건 차원에서 생식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감염을 보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마무리

담수어들에게 많은 기생충이 발견된다는 사실에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다. 역사적으로 문제가 별로 되지 않았었고, 신고 사례도 없었는데, 이렇게 많이 발견이 된다니… 그래도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담수어를 생으로 먹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고, 기생충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정말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담수어 기생충 감염 상태 또한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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