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하나입니다.
잘지내고 계신가요? 저희도 별일 없이 이번주도 잘 보냈습니다. 다행히 일이 꾸준히 들어와서 정신없이 하루 하루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냥 그랬던 일상을 보내고 나면 행복하지만 한주의 끝에서 뉴스레터로 보내드릴 내용이 없어서 항상 고민하고 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참치 마요 소식 전해 드릴려고 합니다.
❤️ 잘 자란 참치마요
참치와 마요의 일상
한때 집을 천박지축으로 휘젓고 다니던 마요는 요즘 부쩍 침착해졌다. 문을 열면 튀어나가고, 문을 닫으면 긁고, 집이 마요의 놀이터였는데. 요즘은 차분해져서 걸어다니는 것도 슬렁 슬렁 걸어다니고 밥도 차분하게 먹는다. 특히 요즘은 침대에서 안 내려온다. 아침에 우리는 준비하느라 바쁘게 왔다 갔다 하는데도 쳐다보지 않고 누워만 있는다. 아침 밥을 줘도 관심 조차 없고 침대에 꼭 붙어있다가. 산책가자고 해야지만 마요를 침대에서 내려오게 할 수 있다. 여전히 장난감을 좋아하긴 하지만 던져줘도 몇번 재밌게 놀다가 이내 물고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로 가져가 버린다. 그래도 부엌에 내가 앉아 있으면, 어디선가 조용히 나타나 의자에 앉아 둥그렇게 몸을 말고 눕는다. 다 물어 뜯고 지낼때가 아직 기억나는데 벌써 이렇게 차분한 강아지가 되다니 놀랍니다.
그에 반해 얌전했던 참치는 엄청난 말괄냥이 되었다. 조용하고, 얌전히 자기 자리에서 자고, 혼자놀기 좋아하는 고양이었는데. 그 사이에 완전 변해 버렸다. 우선 말이 엄청 많아 졌다. 자꾸 우리한테 뭐라고 말을 한다. 혼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많다. 특히 어진이에 대한 집착이 심각한 수준이다. 어진이가 방에만 들어가면 문 앞으로 간다. 퉁퉁 소리가 나서 깜짝 놀아서 가보니 몸으로 문을 부술듯이 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화장실에 가면 문 앞에서 냥냥거리며 시위를 벌인다. 어진이가 안아주기라도 하면 그 몸 위로 올라가 쭙쭙이와 꾹꾹이의 콜라보를 보여준다. 눈이 풀린 얼굴로 마치 중독된 사람처럼, 꾹꾹이를 하다 말고 다시 쭙쭙이를 반복한다. 솔직히 옆에서 보면 좀 무섭다.
이렇게 둘 다, 덩치가 큰 만큼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마요는 느긋한 잠꾸러기가 되었고, 참치는 말 많은 집착냥이가 되었다. 묘하게 서로의 반대 방향으로 잘 자라서, 그것도 웃기다.

➰ Words for this week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