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Madagascar

#58 올림픽 이후의 파리는 어떨까

n번째 파리여행

2024.10.30 | 조회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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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에서 어찌하나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두 여자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어진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다시 파리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마다가스카르에서 여행갈만 한 곳들을 찾다보면 돌고 돌아 파리가 여러모로 가장 합리적이라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림픽 직전에 다녀왔던 파리와 올림픽 이후에 가게 된 파리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 지 한번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올림픽 이후의 파리는 어떨까

n번째 파리여행

지난 6월에 다녀왔던 파리는 한창 올림픽 준비로 정신이 없던 시기였다. 도시 곳곳에서는 경기장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건물 앞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노숙자들도 감쪽같이 사라져있었다. 덕분에 도시는 훨씬 더 깨끗하고, 안전하고, 친절했다. 알아 듣던지 말던지 꿋꿋하게 불어로만 얘기하던 과거와는 달리 영어로 응대하는 직원들도 훨씬 늘어나고, 외국인이나 방문객들에게 부쩍 개방적인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올림픽이 끝난 이후의 파리의 모습은 어떨까? 그 친절함과 깨끗함이 유지되고 있을까?

나의 대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이다. 몇 개월만에 다시 방문한 파리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바짝 관리했던 시기보다는 아무래도 풀어진 모습이었다. 어디론가 자취를 감췄던 노숙자들도 다시 원래 자신의 자리를 찾아 돌아와 있었고, 도로에서는 개똥이 심심치않게 보였으며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악취가 나는 구간도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파리의 카페에서는 아이스 커피를 팔고, 어디에 가든 자연스럽게 영어로 응대를 했으며, 기대 이상의 친절함을 보여줬다.

파리라는 도시 자체가 규모가 큰 것도 아니고, 벌써 3번째 방문이기에 뭐 새롭게 볼만 한 게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파리도 갈 때마다 새롭고 재밌는 도시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우연히 발견한 귀여운 카페에서 마시는 고소한 라떼 한 잔의 여유와 즐거움이 있는 곳. 또 올게, 파리.


➰ Words for thi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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