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백여든여덟 번째 이야기 '코오롱스포츠'입니다.
코오롱스포츠는 전신인 코리아 나일론(korea nylon)이라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에 최초로 나일론을 도입하고, 또 국내 최초로 전문 등산복을 제작한 아웃도어 브랜드입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된 등산복이 아닌 군복,교련복을 입고 등산하는 모습을 본 이동찬 선대 회장이 1973년 본격적으로 등산복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였죠.
⛰️ 뿌리 깊은 브랜드, 뿌리내린 도전정신
코오롱스포츠는 약 50여년간 한국의 아웃도어,레져 문화의 시작부터 함께한 브랜드입니다. 1980년 브랜드 사상 최초로 해외 고산 원정을 지원하고 1988년 세종 기지 설립 당시 연구원들에게 피복을 지급하며 남극 탐사를 지원하는 등 기능적이고 전문적인 제품들을 통해 자연환경을 극복해야 하는 현장에는 언제나 코오롱 스포츠가 함께했고, 이를 통해 도전이라는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 성능에 대한 신뢰감이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졌죠. (이번 2024년 강원청소년 동계 올림픽도 후원한다고.) 지난 2023년에는 창사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이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자랑하기도 했어요.
🌲 솟솟을 만날 수 있는 곳
코오롱 스포츠는 2019년 리브랜딩 이후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지향하며 상록수 모양의 BI를 모티브로 한 ‘솟솟’을 여러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어요. 재활용 자재로 꾸민 아담한 카페와 쇼룸과 브랜드 상품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청계산 초입의 ‘솟솟618’. 그리고 등산/캠핑 용품 대여, 판매되지 못한 옷들을 재료로 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 리사이클 작품들을 전시하는 제주의 '솟솟 리버스(rebirth)' 가 대표적이죠.
🗻 밖순이 밖돌이 모여라
또 코오롱스포츠는 기능성 의류와 캠핑, 등산용품뿐만 아니라 안전한 등산문화를 만들어가고 또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들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솟솟클럽'에서 제공하기도 합니다. 산에서만 할 수 있는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러닝과 볼더링, 요가까지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관심 있는 입주민이라면 한 번 신청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글로벌 브랜드 가보자고
이처럼 코오롱스포츠는 2019년 리브랜딩 이래로 지속 가능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선인장 가죽을 적용한 등산화, 재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일 소재로만 제작한 ‘모노 머티리얼’ 등 자사의 제품들에 적극적인 친환경 전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런 전략 덕분인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현 세대의 소비습관과 코로나 이후 캠핑과 등산 등 자연을 즐기는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2023년 8천억 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무려 1조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해요.
이 기세를 바탕으로 합작 기업 코오롱스포츠차이나를 통한 중국 진출과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높은 제품력과 좋은 전략의 콜라보로 펼쳐질 코오롱 스포츠의 멋진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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