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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레터] [차트팩] 매크로 전환점 시그널, 1970년대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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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 조회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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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1970년대 미국 인플레이션은 세 번의 파도로 왔습니다. 매번 통화당국은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했고, 매번 물가는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세 번째 파도가 지나간 뒤에야 미국 가계의 구조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맞벌이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 된 것은 그 인플레이션이 남긴 유산이었습니다.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최종 수요 상품 항목이 월간 1.1% 상승했습니다. 이 숫자를 연율로 환산하면 13.6%입니다. 3년여 만에 가장 뜨거운 수치이고, 이것은 이란 분쟁이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을 교란하기 이전에 집계된 데이터입니다. 유가는 전쟁 개시 이후 거의 두 배로 뛰었고, 휘발유 가격은 3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 충격이 물가 데이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도 전에, 도매 물가가 이미 이 수준이라는 사실이 불편한 질문을 던집니다.

같은 주에 영란은행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열었고, 연준은 인하 기대를 차단했으며, 골드만삭스의 원델타 데스크 헤드는 수주간 유지했던 약세 포지션을 중립으로 전환했습니다. 물가는 위를 향하고, 금리 경로는 재설정되고, 시장의 가장 공격적인 약세론자가 입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 주간에, 무엇이 전환점이고 무엇이 함정인지를 구분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지정학적 충격 이후 S&P 500의 역사적 경로를 추적하며, 평균적으로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는 시점이 지금과 거의 겹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평균'이 작동하려면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과거 30여 차례의 지정학적 충격에서 이번처럼 공급 충격과 인플레이션 재가속, 중앙은행의 긴축 선회가 동시에 겹친 사례가 얼마나 있었는지가 이번 차트팩의 핵심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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