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 정리
- 금요일 미국 증시는 이번 주를 강한 상승세로 마감하며 나스닥 1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 500도 6,400선에 근접했음
- 이번 주 S&P 500은 2.5%, 나스닥은 3.9% 상승하며 6월 이후 최고의 주간 성과를 기록했음
- 특히 애플은 미국 내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주간 13% 급등, 2020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음
-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반도체 100% 관세에서 미국 내 생산 기업이 면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임
- 시장은 견조한 기업 실적과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동시에 반영했음
- S&P 500 기업 중 80%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최근 부진한 고용 지표로 인해 9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은 95%까지 높아졌음
- 연말까지 두 차례 이상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됐음
- 다만, 이번 주 약 280억 달러가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유출되고 머니마켓펀드로 1,070억 달러가 유입되는 등 고평가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도 여전히 남아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증시에 큰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 무역 압박을 이어갔음
- 이번 주부터 수십 개국에 대한 높은 관세가 발효됐고, 인도는 미국의 인상된 관세(50%)에 반발해 무기·항공기 구매 계획을 철회했음
- 미·러 정상회담을 위한 영토 합의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은 지정학적 긴장을 완화시키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도 영향을 주었음
- 종목별로는 애플 외에도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HIV 치료제 호조로 실적 전망을 상향하며 8% 이상 급등했고, 익스피디아는 견조한 예약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으로 상승했음
- 반면 스위트그린은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으로 급락했음
- 테슬라는 자율주행 슈퍼컴퓨터 ‘도조’ 팀 해체 소식이 전해졌으며,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290억 달러 자금 조달에 나섰음
-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기술적·기본적 요인 모두에서 탄탄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관세·지정학 리스크가 잠재 변수라고 지적함
- 여름철 전통적인 변동성 구간 진입과 함께 조정이나 횡보를 통한 숨 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매수 기회로 해석될 가능성이 큼
- 다음 주 발표될 미국 7월 CPI가 향후 시장 방향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음
📰 주요 뉴스 정리
🏦 트럼프 행정부, 패니메이·프레디맥 IPO 추진
-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말까지 주택금융기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상장해 약 300억 달러를 조달하고 두 회사 합산 가치를 5천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임
- 매각 지분은 5~15% 수준으로 검토되며, 단일 회사로 상장할지 또는 각각 상장할지는 미정임
- 두 기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정부 보전 하에 있으며, 이번 거래는 역사상 최대 규모 IPO 중 하나가 될 수 있음
- 모건스탠리,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 CEO들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해 구조를 논의했음
- 정부 보증 유지 여부와 구체적 조건은 불투명하며, 주택금융시장과 금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존재함
🏅 백악관, 금괴 관세 논란 해명 예고
- 금 선물은 1kg·100온스 금괴에 미국 관세가 적용된다는 보도 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백악관이 행정명령을 통해 오해 해명을 예고하면서 하락했음
-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금괴를 관세 부과 품목으로 분류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4월 백악관의 면제 발표와 상충함
- 스위스는 세계 최대 금 정제국으로, 이번 조치가 국제 금 유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스위스 귀금속협회가 경고했음
- 런던금시장협회와 업계는 CBP 결정이 행정 착오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요구하고 있음
-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부분의 교역국에 보복 관세를 재부과하며 무역전쟁을 재점화했음
📊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확대
-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 후임을 위한 후보군을 약 10명으로 확대했음
- 새로 포함된 인물은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경제고문 출신 마크 서멀린임
-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케빈 해셋(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도 명단에 포함돼 있음
-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초기 면접을 주도하고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임
- 파월 의장 임기는 내년 5월 종료 예정이며, 파월의 연준 이사직 유지 여부에 따라 공석 규모가 달라질 수 있음
출처: WSJ
💵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2020년 이후 최대 자금 유입
-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뮤추얼펀드에 약 116억 달러가 유입돼 주간 기준 2020년 말 이후 최대 기록을 세웠음
- 최근 미국 성장·고용 둔화 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시행에도 불구하고 일본·영국·EU와의 무역 합의가 무역전쟁 우려를 완화했음
- 대기업들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차입비용 하락이 투자 매력을 높였으며, 스프레드는 0.8%p로 1990년대 후반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음
- 주식·하이일드채·레버리지론 등 위험자산 전반이 강세를 보였으나, 일부 운용사는 시장이 경기 둔화 리스크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음
출처: FT
🛫 보잉,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47억 달러 인수 영국 승인
-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보잉의 동체 제조업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인수에 대해 추가 심사 없이 승인했음
- 보잉은 지난해 7월 상업·방산·애프터마켓 사업을 포함해 약 47억 달러 규모로 스피릿 인수를 합의했으며, 올해 4분기 거래 종결이 예상됨
- 스피릿은 737 맥스 품질 문제의 핵심 업체로, 보잉은 직접 운영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음
- 에어버스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자사 기체 부품을 생산하는 스피릿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임
출처: WSJ
🎨 피그마 CEO 딜런 필드, IPO로 ‘3콤마 클럽’ 합류
-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 공동 창업자 겸 CEO 딜런 필드가 IPO 후 지분 가치 60억 달러를 넘기며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음
- 필드는 나이스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에서는 단호하며, 상장 후 의결권 지분 74.1%를 유지함
- 2012년 피터 틸 펠로십 수혜 후 브라운대 중퇴, 에반 월리스와 함께 피그마를 설립해 4년 넘게 제품 개발에 매진했음
-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1,300만 명, 포춘 500대 기업의 95%가 사용 중이며, AI 활용으로 디자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함
- 어도비 인수 무산 후 10억 달러 위약금을 확보하며 재정이 강화됐고, IPO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음
출처: FT
💳 세즐, 2023년 저점 대비 주가 7,000% 급등…이유는 미스터리
-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BNPL)’ 업체 세즐이 2023년 10월 저점 이후 주가가 7,000% 이상 오르며 나스닥·러셀3000 지수 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음
- 강한 실적 성장과 건전한 수익 구조, 독자적 심사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시총이 작고 유통 주식 수가 적어 공매도 비중이 19%에 달해 단기 급등·숏 스퀴즈 가능성이 큼
- 2024년 하반기 공매도 보고서(힌덴버그) 이후 일부 기관이 매도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반등하며 공동 창업자 찰리 유아킴을 억만장자로 만들었음
- 최근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며 고점 대비 40% 하락했지만, 업계 성장성과 높은 모멘텀으로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음
출처: Bloomberg
🚖 리프트, 로보택시로 매출 성장 가속 노린다
- 리프트가 미국·유럽에서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를 추진 중이며, 여름부터 애틀랜타에서 메이모빌리티 차량 테스트를 시작했음
- 2026년까지 독일·영국에 바이두와 협력한 자율주행차를 투입하고, 미국에서는 벤텔러 그룹과 셔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임
- CFO는 현재 차량·센서 비용이 높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요 확대 시 총예약액 증가를 기대한다고 밝힘
- 우버와 경쟁 속에서 대도시 중심으로 5~7년 내 의미 있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인프라·규제·고객 수용성 확보가 과제임
- 인력 운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남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운전자 협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음
출처: WSJ
📉 트레이드 데스크, CFO 사임·아마존 경쟁·관세 우려로 주가 40% 폭락
-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CFO 라우라 쉔카인 사임과 아마존의 광고 시장 점유 확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광고비 압박 우려가 겹치며 주가가 하루 만에 40% 하락했음
- 아마존은 디즈니와의 광고 연계 등 공격적 확장으로 개방형 인터넷의 프리미엄 광고 재고에 접근하며 트레이드 데스크의 가치 제안을 잠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6억9,400만 달러, 조정 EPS는 0.41달러였으며,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최소 7억1,700만 달러로 제시함
- 올해 들어 주가는 53% 하락했으며, S&P 500 편입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
출처: CNBC
🍏 팀 쿡, 프라이버시 지키며 AI 경쟁에 나선 ‘이단아’
- 실리콘밸리에서 개인화 AI가 대세로 떠오르며 메타·오픈AI·마이크로소프트는 기기와 사용자 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음
- 애플은 반대로 기기 내 처리(On-device)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를 활용해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함
- 일부 AI 기능은 개발 지연 또는 성능 한계로 제한적이며, 챗봇 기능은 오픈AI의 ChatGPT를 통합해 선택적으로 제공함
- 경쟁사들은 안경형 기기·AI 디바이스로 사용자의 일상·환경을 실시간 수집·활용하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개인정보를 제품 차별화의 핵심 가치로 삼음
- 월가 일부는 속도가 느리다고 평가하나, 쿡은 ‘프라이버시’가 차세대 기술 경쟁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음
출처: WSJ
🚗 테슬라, 텍사스서 로보택시 영업 허가 취득
- 테슬라가 텍사스주 교통네트워크기업(TNC) 라이선스를 획득해 주 내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음
-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 법에 따라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공유 서비스도 인간 운전 서비스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받으며, 카메라·보험·교통법규 준수 등이 의무화됨
- 테슬라는 6월부터 오스틴에서 안전요원이 탑승한 소규모 모델 Y 자율주행 차량으로 제한된 사용자 대상 시범 운행을 진행 중임
- 이번 허가로 우버·리프트 등과 함께 텍사스 자율주행 차량공유 시장에 본격 진입할 기반을 마련했음
출처: Bloomberg